Nervous 어감

  • #3165071
    슬픔 128.***.70.251 1069

    포닥 2년차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오늘 보스가 미팅하면서 1년이 되었는데 지난번 포닥이 하던 결과가 이어서 안나와서 nervous하다고 하는군요.
    사람이 대략 얼굴을 보면 느낌이 오잖아요.
    근데 제가 느낀 느낌은 “너 일하는거냐.. 언제 결과 나오는거야…?” 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희 보스 화내는 성격이나 그런건 아닌데.. 왠지 쪼임 당하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결국 지난번 포닥에게 연락해보라는데요. 말은 너의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그러라는데, 왠지 제가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거 같아… 슬픕니다.. 이제까지 지도교수와 사이 나쁘지 않다 생각했는데.. 압박이 확 오네요.

    Nervous 하다… 이게 어느정도 느낌인건가요??ㅠ

    • ssss 38.***.173.1

      님이 느낀걸 잘 돌려서 포장해서 말한 겁니다.

      빨리 결과 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Bn 128.***.205.34

      케바케라…

      어떤분들은 쪼는데 쓰시고 어떤분들은 (네가 하고 있는 방향이 뭔가 잘못된 것 같아서) nervous 하다라고 하시기도 하죠. (하고있는 방법론을 바꿔봐라는 얘기일 수도 있고요. 근데 아마 원글님이 느끼신 방향이 맞을꺼에요.

    • 1 172.***.105.240

      문맥상 보면 ‘결과가 반드시 나와야 한다.’ 는 것을 완곡히 표현한 거네요.

      지도교수와의 관계같은 그 외의 것들은 염려할 필요는 없고 일단 결과를 내는데 초점을 맞추시면 돨 듯 합니다.

      그런데 지난번 포스트닥도 못 낸 결과를 왜 원하는지 방법론에 잘못이 있는건지 등등은 생각해봐야겠죠.

    • 141,* 66.***.244.94

      지도교수는 지난 포닥이 냈던 결과가 반복이 안되고 있으니 Nervous 할 밖에요. 이런 상황은 빨리 처리라고 벗어나야 능력을 인정 받습니다. 일단 지난 포닥에게 연락해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 안 되고 있다.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인을 한 뒤 실험을 2~3번 반복을 해서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결론이 확실히 나기 위해서는 이런 저런 Control sample들을 잘 배치하셔야 합니다. 잘 Set up 된 실험으로 2~3번 같은 결과로 결론을 내리면 됩니다. 계속 결론 못 내리고 실험만 죽어라고 하면 그게 정말 일 못하는 분들의 공통점이죠. 참고하세요.

    • ff 206.***.243.210

      최고 수준의 warning이니 긴장하세요.

      걱정된다에 쓸만한 다른 말들.. uneasy, worried, concerned, anxious 등과 비교해서 더 심각한 표현으로, 스스로 감정을 제어하기 힘들 정도의 불안과 걱정을 담고 있는 말이죠. 그 다음에 올 수 있는 말은 ‘It makes me crazy’ 정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