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areer – #4 홍콩 IB인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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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vid 1.***.165.67 2744

    저번에도 글을 올렸는데, 오해가 있는거 같아서 미리 설명 드립니다.

    해당글은 David 멘토의 실제 금융권 취업 경험담 이야기를 적은것입니다. 맨 아래 블로그 주소로 가도 시리즈를 모두 볼수 있습니다. 해당 네이버 블로그는 한국 유학생의 해외 금융취업을 돕는 컨설팅을알리기 위해 만든거지만, 구지 컨설팅을 하지 않아도, 블로그 내의 모든 글과 정보는 무료로 볼수 있습니다. 해외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아래는 “My career”시리즈 4번째 편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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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IB인턴 (1/2)

    2학년 겨울 방학동안 여의도에서 한 인턴을 찾은 경험담에 이어, 이번에는 홍콩에서 외국계 투자은행부서 (investment banking division) 인턴을 구한 경험과 실제 인턴을 하면서 있었던 일 & 배운점 등을 올려보려 합니다. 이 글에서는 인턴을 구한 경험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홍콩 금융계의 취업 현황을 제가 아는정도선에서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알만한 모든 국제적인 금융사들은, 미국이나 영국에서 학교를 다니는 동양계학생들(유학생 + 2세)을 적극적으로 리크루팅 합니다. 물론 무조건 동양인일 필요는 없지만, 아무래도 홍콩이기에 지원자들의 대부분은 동양학생들인것으로 보이고, 실제로 인턴할때는 모두 동양학생들 이었습니다. 또한 아시아의 언어(특히 Mandarin, 한국어)를 하면 일할때 여러모로 유용하기 때문에 동양학생들이 붙을 확율이 높습니다.

    홍콩은 네트워킹 없이 어떻게 면접자를 뽑냐면, 그냥 서류만 봅니다. 그말은 학교이름, 전공, 성적, 다른 인턴 경험 정도가 되겠네요. 이건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대부분 인턴들 모두 target school급에서 오는것 같았습니다. 전공은 미국과 달리, 경제/경영을 더 선호 하는거 같고, 성적 (GPA)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것 같았습니다. (같이 인턴하는 애들중 공부 잘하게 생긴 애들도 많았고, 그냥 여기저기서 듣기에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인턴 경험은 물론 많고 더 관련된 인턴일수록 좋겠죠. 저같은 경우 지원서를 인터넷으로 제출해야하는 11월까지 인턴 경험이 없어서, 제 레쥬메에는 군대 경험이 달랑 이었죠.

    이렇게 11월초까지 모든 은행에 지원을 마치면 은행마다 다르지만, 보통 몇일 내로 인터넷으로 시험을 보라고 합니다. 시험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고요 (영어 잘 하는 가정하에), 은행마다 시험이 다 비슷합니다.

    그리고 12월 초/중순부터 전화 인터뷰를 하자고 이메일이 날라옵니다. 저는 레쥬메의 취약함(;;) 때문에 한군데에서 밖에 연락이 안왔지만, 주변에 홍콩으로 간 친구들의 경험까지 같이 참고하여 쓰자면, 12월 초/중순에 전화면접을 보통 2차, 많으면 3차 까지 보게됩니다. 저는 인터뷰가 적어서(?) 다행이었지, 친구들은 하루에도 2~3군데씩 인터뷰를 보더군요. 이떄 전화로 만나게 되는 면접관은 보통 신입에서 중견급 정도고요, 질문은, behavioral (인성)과 금융관련 지식 모두 물어보는거 같은데, 저는 운좋게도 인성관련 질문이 많았습니다 (당시 특히나 금융전문 지식이 부족했기에..). 홍콩 투자은행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뱅커분들이 해외 경험이 있는분들이어서, 유학생활, 외지 생활 관련애기를 하기도 편합니다. 현지인같이 대화/행동해야하는 뉴욕인터뷰와는 조금 다른점이죠.

    어쨋든 이렇게 전화 면접을 잘 보면, 1월 중순/말까지 뉴욕에서 인터뷰가 잡힙니다. 그 사이에 답장이 조금 늦어서, 당시 저는 안된줄 알고, 한국에 사모펀드나 작은 투자자문사에 인턴 지원서를 쓰고 있었죠.

    뉴욕에서의 면접은, 실제로 홍콩 뱅커분들이 인터뷰를 하로 뉴욕까지 옵니다. 인터뷰 당일 아침에 Citi 뉴욕 빌딩 일층에서 손에 땀을 쥐며 기다리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당시 실제 인터뷰 경험도 완전 처음인 데다가, 사전 연습도 덜되서 불안했죠. (이번 봄에 인터뷰랑은 많은 차이가..) 그래도 같이 면접을 보러온 학생들 (대부분 중국계 유학생들 이더군요)과 간단한 대화를 하면서 긴장을 좀 풀었습니다.

    저의 인터뷰는 Vice President와 Managing Director이렇게 두분과 봤습니다. 이번에는 전화와는 달리 금융 전문지식도 많이 물어봐서 좀 힘들게 인터뷰를 했습니다. Vice President분이 Brain teaser식의 질문도 많이해서 식은땀 흘리면서 대답했던 기억이… 그나마 Managing Director분은 조금 더 편안하게 대화 할수 있었던거 같네요. 인터뷰 보고나서 다른 면접자들도 너무 준비 잘되보이고 해서 별로 자신은 없었지만 기분은 개운하더라고요.

    결과는.. 뉴욕 Citi 오피스에서 면접을 보고 저녁에 학교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들었습니다 (그분들 입장에서는 뉴욕을 뜨기전에). 별로 기대없이 ‘최선을 다했으니 됬다’라는 생각으로 편히 자고 있었는데 얼떨껼에 전화 받아서 합격됬다는 소식을 들었네요. 이렇게 운과 노력에 힘입어 전역한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서, 제 목표에 더 크게 한걸음 다가간거 같습니다.

    이거 쓰면서 생각해 보니까… 정말 이때 어떻게 붙어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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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 http://blog.naver.com/frame8717/220134789895

    • C++14 73.***.210.46

      본인이 쓴 글도 아니고 남의 블로그에 있는 글 퍼다 날라봤자 별로 도움이 안될 것 같네요.. 도움 받을 사람들은 이미 블로그 들어가서 다 읽었을 것 같고 글 내용도 그닥 도움 되는 내용이 아닌 것 같네요.

    • Python 173.***.94.121

      다른 사람한테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 남기는 거에 찬성입니다. 적어도 옮긴이 한테는 도움이 되었을 것 같은데요.

    • VaR 68.***.70.204

      재밌는 싸이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