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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중부라고 우리는 부르고 토박이 미국 사람들은 Midwest지역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여기 살게된지 한 5년쯤 되었고요. 그 전에는 켈리포냐 살았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미드웨스트 지역에 와서 살게 되었고, 운명이라는걸 조금 믿고 현재에 충실하자고 믿는 스탈이라서 열심히 살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
가끔 마음 상하거나 아시안들에게는 최적이 환경이 아닌 이곳에서…오히려 아시안들이 너무 많은 켈리포냐 보다는 여기서 열심히 해서 자리 잡으면 오히려 더 돋보일 것이다…등등 이렇게 다짐 하지요.
헌데 가끔, 미디웨스트 토박이 직장동료들과 일을 하거나 인생관에 대해서 토론을 하다보면 너무 회의가 많이 듭니다.
두부란 것은 어떻게 먹냐고, 날 생선을 어떻게 먹냐고 표정까지 바꾸며 면전에서 이야기 하는 동료… 농담으로 하지만 가끔 북한에서 온 간첩 아니냐고 농담하는 동료(사실 같은 놈임), 버지니아 텍 사건 후에 총쏠줄 아느냐고 진지하게 물어보는 놈(사실 같은 동료임), 가끔 사소한 실수가 나오면 지가 윗사람이라도 되는듯 인상 쓰는 놈(사실은 계속 같은놈이 이렇게 하는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마음은 어떤지 몰라도 이정도는 아님)
사람들은 나쁘지 않지만 너무도 꽉 막혀있고 외부생각은 할줄 모르는 고루하고 자기 의견이 옳다고 믿는 그런 면에다가…아무리 농담이지만 가끔은 이넘은 인종차별주의자나 KKK단원일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렇다고 저에게 신체적 위해가 가해지거나 그런것은 없구요. 그냥 어떻게 이렇게 답답하고 꽉 막힌 애들하고 계속 지내나 이런 한탄이 가끔 들어요.미디웨스트에서 꿏꿏하게 열심히 살아야 할까요? 아님 늦지 않았으니
다시 켈리포냐나 뉴욕이나 그래도 어느 정도는 아시안들 인구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할까요?그래도 여기 오시는 분들은 이해해 주실것 같아서 신세한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