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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16:36:43 #3152463MBA 172.***.2.57 4241
아무래도 여기가 관련된 곳이라 올려봅니다. 저말고 지금 남편이 mba 생각중입니다.
미국인이고 석사까지 나오고 일 경력은 이번해로 5년 됩니다. 제가 이번 석사 끝나고 자리 잡은지 6개월이고 현재 저희는 제대 초반 커플입니다(한국나이)
저는 8만불, 남편은 13만불 정도 벌고 있습니다. 일 경력, 학석사 경력으로 보아 탑5안에 갈거 같아요 GMAT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GRE 점수 옛날거로 보면 들어갈 정도 수준인데..
문제는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풀타임 2년에 20만불.. 거기다 스폰해줄지 불투명해서.. 분야는 제약, 헬스, 바이오 쪽이구요. Senior manager에서 VP 올라갈때 필요하다고 생각한거 같아요 워낙 기본적으로 M.D., Pharm D, phd가 많아서요…
Phd 도 생각하는데 자기는 연구쪽은 싫다하네요. MBA 따면 투자한만큼 나올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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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BA 말고 Full time regular MBA 말씀하시는거죠? 13만불이 어느지역 연봉인지는 모르겠지만, 남편 분은 이미 탑 mba 졸업하고 인더스트리에서 받을 수있는 연봉을 받고 계신거 같네요.
제 생각에는 남편분이 그냥 파트 타임으로 eMBA 스폰 받아서 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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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eMBA말고 part-time / weekend MBA는 메리트가 없을까요?
회사에서 대주는 학비가 꽤 되서 3년 파트타임하면 8만정도 커버 가능한데…. -
탑5는커녕 하버드 스탠포드 탑2아니면 아예 무가치하고, 저 두군데붙을 경우 인더스트리에 따라 결정합니다.
제약쪽이면 차라리 바이오인포메틱스 석사를 하세요. 앞으로는 모든 분야가 테크니컬한거 모르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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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엠비에이 갈려고 생각중이고 요즘 애플리케이션 준비중이라서 이바닥 사정을 조금 압니다. 참고로 저는 미국 학부 나왔고 미국 대기업 금융 파트에서 몇년째 일했고요. 연봉은 10만 좀 넘습니다.
일단 엠비에이 를 왜 하실려는지 그 이유를 잘 생각하셔야 할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은, 명문대 엠비에이를 통해서 미국 주류 회사들에 앞날 간부급으로 활동할 친구들 / 인맥들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일단 크고요. 그 담으로는, 엠비에이를 통해서 미국 일류 전략 컨설팅펌 (맥킨지, 베인) 으로 진출하는걸 앞날 커리어 목표로 잡았기 때문에, 엠비에이가 매력이 있다고 느끼는 바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금융 업계에서 일하는데 일의 흥미를 잘 못 느끼고 있고 앞날 커리어 flexibility, exit opportunities, network, 직업 / 커리어 만족 등을 고려 했을때 명문대 (탑 15 마지노선) 엠비에리를 통해 전략 컨설팅으로 넘어가는게 충분히 할만한 모험이라고 생각해서요.
커리어를 앰비에이를 통해서 완전 체인지 할게 아니라면, 앰비에이 그닥 갈필요 없어요. 그냥 일하던 회사 / 그 바닥에서 계속 계실거면, 그냥 석사학위 하지 마세요. 돈낭비 / 시간 낭비 입니다. 아 그리고, 영어 실력이 별로이면 엠비에이 해봤자 약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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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불 학비, 2년간 벌수 있는 26만불 을 못버니까.
토탈 46만불 비용이네요.
저라면 안 합니다.
그리고 학부 가 중요해요. 아무리 탑 MBA 라도, 학부를 허접한데 나오면, 그닥 좋은 자리로 못갑니다. -
컨설팅 좋은곳으로 종종 가거나. 아니면 IB 쪽으로 잘 가더군요. 한국에서는 그래도 잘 쳐줄듯 합니다. 미국에서는 잘 모르겠네요. 컨설팅이나 뱅킹으로 커리어 체인지 하는 용도로 하는것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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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MBA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컴싸 아니면 다 무시하는 분들이 많아서 적당히 걸러 들으세요. 저기 위에 ㅇㅇ님 답변이 그래도 현실적인 조언이라고 생각 됩니다.
단순 투자 대비 연봉 상승 폭으로만 따지면 MBA의 실효성이 많이 떨어진것은 사실이구요, 남편 분처럼 이미 업계 상위 수준에 올라와있다면 더욱 그 매력이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MBA (넓게 봤을때 탑 20위)를 갈만한 이유는 보통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커리어 체인지에요. 보통 남편분처럼 인더스트리 경험 쌓은 분들이 MBA를 거쳐서 전략 컨설팅, 금융에서 애널리스트, 또는 업종 내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기업의 핵심부서로 (직급 및 연봉 올려서) 많이 가려고 노력하고 이루는 경우도 많습니다. (케바케)
두번째는 업종 특성상 중장기적으로 MBA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남편분처럼 향후 승진급에 있어서 MBA가 필수에 가깝고,
개인 스스로도 재무 회계 마케팅 인사 관련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낄때 가는 방법입니다.위 케이스 모두 계산기 두드리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그러나 인생 1~2년 사는것 아닌데 뭔가 커리어에 대한 욕심이 있고, 뭔가 변화를 갈망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MBA가 꽤나 괜찮은 대안이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2년 뒤에 원하던 변화를 성취 했을 경우에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아무래도 본인이 원하던 커리어 방향으로 방향이 재조정 되었을때 만족감이 제일 크죠. (제 경험입니다.)
남편분 미국인이시니 해당 없겠지만, 위 케이스 모두 신분 문제는 둘째치고 영어가 원어민급이라는 전제하에서 얘기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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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와튼은 왜 빼먹나요.
엠비에이야 대부분 인맥을 생각하고 가는거고 근데 원글님 뱅킹에서 어디파트 일하시나요? -
모두 감사드립니다. 한번 남편과 상의해야 봐겠군요.
남편은 일단 석사(바이오 스탯)학위 있고 석학부 모두 아이비 출신 입니다. 비용과 시간 등 때문에 생각이 없다가 HBS 친구와 만나고 얘기를 하고 달라진거 같아요.커리어 체인지는 지금 크게 금융쪽으로 돌릴 생각은 없는 상태에서 헬스 제약 정보 쪽으로 생각중입니다. 저희가 30 초반이라 ㅠㅠ 아이를 앞으로 낳을거란 생각이면 좀 비용이 걸려서 여쭈어봤어요.
감사합니다 -
탑5 MBA는 예전의 그 탑5가 더는 아닙니다.
예전 MBA 전성기 시절에는 서로서로 다들 MBA 하고 싶어해서,
탑5 스쿨에 들어 가려면, 최고 엘리트 똑똑한 인재들 하고 경쟁을 해야 했었는데
요즘은 MBA 전체적으로 하향 평준화 돼서,
탑5 입학하기가 예전에 비해서는 상당히 수월해 졌습니다.
바꾸어서 말하면,
암만 탑5 MBA 나온다고 해도 뭐 무슨 대단하게 도약을 하게 되는 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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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만 탑5 MBA 나온다고 해도 뭐 무슨 대단하게 도약을 하게 되는 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학위를 마친다고 누가 대단한 인력이 되나요. 엠비에이 말고, 그럼 공대 박사 학위 마친다고 대단한 인력이 되나요? 회사에서 간부급으로 몇십만불 연봉 주면서 모셔가나요?
명문대 엠비에이의 메리트는 미국 주요 회사들에 앞날 간부급으로 활동할수 있는 발판 / 가능성을 제시해주는 겁니다. 미국 일류 전략 컨설팅 펌 / 투자은행 프론트 오피스 부서에 들어가서 경력 잘 쌓고 인맥 / 세일즈 능력을 검증 받으면, 미국 대기업 간부급으로 스카웃 받아 적어도 상경계열 에서 성공하는 지름길을 밝는 겁니다. 이쪽에서 커리어를 필려면, 상위권 엠비에이 는 거의 필수 입니다.
수많은 엔지니어, 아이티 직종 종사자, 일반 대기업 종사자 (백오피스, 파이낸스, 회계, 등등) 인력들이 미국 명문대 엠비에이 진학을 희망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본인 능력이랑 사교성, 영어 실력 등이 받침이 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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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두명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나이는 동갑이고 30대 후반 불ㅇ친구.. 어릴때 게임 마니아.
언더는 둘다 아이비 문과로 태생 미국인. 한국계와 유럽계.
P1
졸업후 SAT 강사 하다가 프로그래밍에 소질을 보여 일본계 대기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소프트웨어로 MS 했고, 주식에 관심이 많아 컬럼비아 MBA 들어감. Finance.
EY에서 컨설팅으로 6년 일하다가 떠돌이가 실증나 몇달 쉬다가 씨티그룹 맨하탄에서 svp로 일하고 있슴.
학비는 전에 번거와 주식투자로 해결.
P2
졸업후 MS에서 게임을 개발하다가 친구인 P1이 MBA하는걸 보고 심기일전하여 1년뒤
하바드 MBA에 들어감. Management. 후에 실리콘밸리 쪽 게임회사를 맏아 운영하는데
타이틀은 CEO 달았고 아직까지 크게 한방 한거는 없는 상태.
학비는 MS 다니며 시애틀에 사뒀던 콘도가 많이 올라 그걸로 해결.
남편분과 비슷한 백그라운드인거 같아 썼네요.
결정은 남편 몫입니다. -
한국이든 미국이든, MBA는 예전보다 시들해 진 것 맞죠.
예전에 탑 MBA 받고 한국 가면, 공항에서 바로바로 ‘모셔’ 가던 시절이 있었죠탑 MBA들은 ‘묻지마’ VIP 대접 받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냥 본인 하기 나름이죠MBA 받고 여전히 잘 나가는 사람들도 있고,
반면에 탑 MBA 받고 등록금 본전도 못 뽑고 후회하는 사람들도 많고… -
“한국이든 미국이든, MBA는 예전보다 시들해 진 것 맞죠.
예전에 탑 MBA 받고 한국 가면, 공항에서 바로바로 ‘모셔’ 가던 시절이 있었죠탑 MBA들은 ‘묻지마’ VIP 대접 받던 시절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냥 본인 하기 나름이죠”모든지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학위 하나 달랑 있다고 모 보장되는게 아니죠.
근데 미국 명문대 엠비에이는 다른 학위랑 상황이 좀 다릅니다. 미국 탑 10-15 엠비에이 가는 인력들은 대부분 벌써 괜찮은 직장 경력이 4-6년 있고, 말빨도 좋고 어느정도 똘똘하고 polished 된 사람들이 옵니다. 어느정도 잘나가는 인력 들이 커리어 욕심 / 야망을 가지고 엠비에이 와서, 미국 탑 티어 전략 컨설팅 / 대기업 핵심 부서들 노리는 거죠. 미국 헤지펀드, 사모펀드, 투자은행 프론트 오피스, 전략 컨설팅, 대기업 핵심 전략 부서 등 임원진들 보면 90% 이상은 탑 10 엠비에이 출신이고, 다들 맥킨지 / 베인 / 골드만삭스 / 모건 스텐리 프론트 오피스 경력이 있습니다.
머리는 좋은데 말빨 / 사교성이 딸리면 그냥 공대가서 엔지니어 하면 됩니다. 좀더 야망이 있고 말빨 / 사교성이 받침이 된다면, 탑 엠비에이 가서 상경계열 탑 직장을 노리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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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개인 역량으로 돌려버리면 2억 학비 + 2년치 연봉 내고 누가 MBA할까요?
MBA가 실속없다고 인정하기 싫으신데 돌려서 인정하고 계시네요 ㅋㅋ
그런데 머리도 나쁘고 말빨/사교성도 안좋은 문과들은 자살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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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BA 인기가 많이 시들해 져서,
탑5 MBA 입학이 상당히 수월해 졌는데
대충 ‘체감’ 상으로 보면,
예전에 20위권 입학할 정도의 능력을 갖춘 인재라면,
요즘은 5위권에도 합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최상위 똑똑한 학생들이 요즘은 상경계 안 하고, CS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그런 거죠
하버드, 스탠퍼드 학부에서 최고 인기 전공은 CS
그래서 어차피 본인이 CS 쪽으로는 머리가 안 돌아가는 순혈 상경계라면, 차라리 잘 된 겁니다.
탑 MBA 경쟁률이 낮아져서 입학하기 쉬워 지니까
앞으로 이런 추세는 계속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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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BA 인기가 많이 시들해 져서,
탑5 MBA 입학이 상당히 수월해 졌는데
대충 ‘체감’ 상으로 보면,
예전에 20위권 입학할 정도의 능력을 갖춘 인재라면,
요즘은 5위권에도 합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런 소리 하는 사람치고 명문대 출신인 사람 본적이 없네요. “옛날보다 서울대 들어가기 쉬어졌어” 라고 하는 사람들중 서울대 출신 있나요? ㅋㅋ
이런 웃긴 생각 하실 시간에, 본인 커리어에 좀더 집중 하세요.. 요즘도 탑 10 엠비에이 인기는 상당히 높고, 탑 컨설팅 / 뱅킹 들어갈려면 탑 엠비에이는 거의 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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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말씀대로 요즘 MBA 인기가 많이 식은것 같네요… 제 주위에도 보면 명문대 MBA 그렇게 어렵지 않게 합격들 해요… 근데 더 재미난건, 합격하고도 고민하다가 결국 MBA 안 가고, 직장 생활 계속하기로 결정하는 사람들도 꽤 있네요…
MBA 2년 동안 등록금 나가고, 추가로 2년간 연봉을 못 받으니까, 엄청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데… 인맥 좋고 사교성 좋은 사람 아니면 손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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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기 싫겠지만, IT 자동화로 상경계 직군은 차츰차츰 사라지고 있는 중이죠
구글 검색해 보시면,
골드만삭스가 트레이딩 자동화는 물론이고, 요즘은 투자은행 (IBD) 업무까지 자동화 하겠다고 큰소리 치고 있죠.
전략 컨설팅 쪽도 비슷하게 자동화 될 거고요.물론 투자은행/컨설팅이 100% 다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일단 주니어급 인력들 수요는 감소하게 되죠.
아직까지 시니어급 업무는 IT로 대체하기 힘들지만, 일단 주니어급 업무는 IT로 대체가 가능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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