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ovo 랩탑을 2017년 10월에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샀었습니다. 여기는 일리노이 샴페인이구요.
몇 일전에 키보드가 몇개 안눌러져서 확인해보니 연속된 7개의 키가 전혀 작동을 안합니다.
랩탑은 비교적 신형인 Yoga 710 15IKB인데 문제는 1년 워런티가 두세달 차이로 끝났습니다.

증상은 ‘8’ ‘9’ ‘0’ ‘F10’ ‘F11’ ‘F12’ ‘PrtSc’ 이렇게 비슷한 위치에 모여 있는 7개의 키가 전혀 동작을 안합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하면 잘 작동하고, 윈도우10과도 무관한게 바이오스 들어가서 눌러도 안 눌리긴 마찬가지에요.
하드웨어적으로 단선이 된것 같은데 이렇게 말도 안되는 고장에 워런티기간 넘었다고 제돈내고 고치기는 억울하네요.
물이나 음료수를 쏟은 적도 전혀 없구요 큰 충격을 준적도 없어요.

레노버 콜센터에 전화연결이 너무 힘들어 챗 서비스로 상담해보니 워런티 넘었다는 원칙적인 답변만 하구요.
판매한 베스트바이에 가서 고쳐달라고 해야 할까요?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모델에 따라서 키보드 모드가 지원되는 종류가 있습니다.
키보드의 특정 부분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만약에 그렇다면 갖고 계신 랩탑이 그런 키보드 기능 전환 모드가 있는지 확인해보시고 있다면 그기능을 활성화 혹은 비활성화 시키는 단추를 찾오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컨크롤 쉬프트 뭐 이런 키를 이용해서 토글 할겁니다.

로컬 샵에서 수리하실수 있겠죠.
베스트바이도 수리는 해주겠지만, 무료는 아닙니다.
아쉽지만, 워런티 기간이 넘으면 어쩔수 없죠… 돈이 아깝지만, 억울한건 아닙니다. 🙂

물 쏟으신 적이 없다면, 키보드 연결 터미널이 살짝 빠진 걸 겁니다.
충격을 가하면, 그런 일이 벌어지죠.
솜씨 좋으시면, 분해해서, 터미널 청소해서 잘 끼워보세요.
전에 쓰던 Yoga 도 똑같은 증상이었죠. 분해해보면 Lenovo의 조립품질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전에 도시바 노트북은 분해해서 발열 그리스도 바르고 직접 정비해 본적이 있는데요,
이건 신형이라 그런지 공구 없으면 열지도 못하겠어요. 십자 나사가 아니고 조그만 구멍 같은거만 있네요.

옛날 Lenovo에 팔리기 전 IBM ThinkPad가 최고였죠. 뜯어보면 그 엔지니어링과 품질은 당시 비싼 가격을 정당화시켜주었습니다. 수리도 많이 했지만, 개조하고 가지고 놀기도 많이 했어요. 클락 제네레이터 납땜해서 버스 스피드 올리기도 하고, CPU 교체하기도 하고. 바이오스에서 CPU 인식안되어 L2 cache가 disable되니 GRUB bootloader에서 켜지게 어셈블러 넣고…

기계적 고장일 가능성이 큰데, 가장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은 키보드를 사서 교체하는겁니다.
https://www.ifixit.com/Answers/View/411172/How+to+replace+keyboard

아멕스 카드로 사셨으면 익스텐디드 워런티 1년더 연장 됩니다. 비자카드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전자제품은 전 언제나 아멕스 카드로 삽니다.

레노보는 띵크패드 말고는 품질이 별로 안좋다고 하더군요… 조심해서 분해하면 키보드 가는거 그렇게 어렵지 않을거에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일단 제가 직접 열어서 고칠수 있는지 확인해볼려고 Torx Screwdriver를 아마존에서 주문했어요.
알려주신 리페어 사이트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https://www.ifixit.com/Guide/Lenovo+Yoga+710-15IKB+Back+Cover+Replacement/99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