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yoff 당해보신분들..

  • #3735851
    궁금.. 88.***.207.234 3899

    안녕하세요.

    저는 미국회사이지만 유럽국가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아는 미국 한인 커뮤니티가 이곳이라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올 초에 이직한 회사가 광범위하게 레이오프를 두번이나 진행되었는데요. 첫번째에서는 살아남았지만 두번째에서 통보를 받았습니다.

    제가 미국에 살아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레이오프가 유럽국가보다는 쉬운거로 알고 있어요. 혹시 레이오프 당해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심리적으로 극복을 어떻게 하셨나요?

    저도 유럽에서 15년정도 살면서 삶이 쉬운적은 없었는데요. (전 직장에서 코로나여파로 3번의 레이오프에서도 살아 남아보기도 했고..) 이번처럼 그 다음 플랜을 생각해볼 여유조차 없이 그냥 해고되는 상황이라 어안이 벙벙한 상태입니다. 제게 가장 큰 문제는 제 직업군이 유럽에서는 거의 찾기 어려운 직군이고 그나마 미국이 많이 있지만 그조차도 바늘구멍입니다.

    잡공고도 없다시피한 제 직업군을 하루아침에 바꿀수도 없고 올초에 이직하느라 소비한 에너지를 다시 충전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큽니다.

    레이오프가 타국가보다 좀 더 흔하다면 다들 멘탈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인생에서 넥스트 플랜 없이 직업을 잃게 되니 많이 당황스럽고 걱정보다는 무섭네요..

    주절주절 고민 풀어보았어요.. 좋은하루되세요.

    • 선지름 후수습 174.***.0.208

      걍 그러려니 했습니다. 미국은 쌍방간 at will 고용 이라

    • 경험자 172.***.239.131

      지금까지 5번의 직장 이동을 겪으면서 2번의 레이오프를 경험했습니다. 첫번째는 2008년 앤론 사태로 두번째는 인터뷰 봐서 옮긴지 1년만에 당했죠. 첫번째는 영주권도 없었던 H1B 비자라 무조건 영주권 서포트해주는 회사로 옮겼고 두번째 레이오프때엔 2개월동안 실업수당 받으면서 타주에 있는 회사에 지원해 플로리다, 텍사스, 그리고 워싱턴에 있는 회사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미국에선 영주권이 없으면 레이오프에서 살아남기가 너무 힘듭니다. 무조건 회사의 크고 작음을 떠나 사장이 영주권을 주는 조건으로 오퍼레터를 받으시길.. 영주권이 있으면 레이오프가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원할때 최근에 합병으로 2배 이상 몸집이 커지는 회사는 들어가지 마시길. 그런 인수합병 회사에 들어갔다 몸집 불리기가 힘들어질땐 최근에 들어간 인력부터 자른다는것도 아셔야 함다. 아무쪼록 레이오프가 세상의 끝이 아니라 또다른 세상의 시작일수도 있다는 희망을 갖고 살아가시길.. 어려운 시기 모두 건투를 빕니다.

    • 실업급여 47.***.55.252

      실업급여 6개월 받고 버티며 잡 어플라이
      이후엔 파트타임 잡하년서 잡 어플라이 6개월
      1년 후 취직해서 잘 삽니다.
      첫 6개월은 우울증과 직장에서 잘린 상실감이 커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시에서 돈 주니까 놀면서 어플라이하면서 취업하니 살만했는 데 그게 끊기면서 파트타임 잡하면서 일하니 너무 힘들어서 죽겠더군요. 그때 세이빙이 줄까봐 노력을 많이 했고 직장을 잃으면 버틸 수 있는 돈이 중요하다는 걸 깨닿고 미친듯이 매달 돈 모으고 투자하고 집사서 투자하고 할 수 있는 최대한 자산을 불리는 데 노력합니다. 결과로 처음으로 직장 잘렸을 땐 세이빙 3만에 401k 10만 집살 때 다운한 금액 10만불정도 있었으나 1년 후 재 취업하고 2년 일했는 데 45만 모았습니다. 지금 주가와 집값이 떨어지고있어 이를 기회삼아 떨어진 주식과 집에 투자해서 자산보유액을 2배로 늘리려고 열심히 모으며 저점 투자를 위해 계속 주시하며 노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 자산을 주식을 통해 불렸으며 401k는 항상 맥스로 매년 넣습니다. 추가로 백도어 IRA도 합니다. 이번 기회를 배움의 기회로 삼아 열심히 살면 그전엔 멋잡고 놓쳐왔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우울하거라도 운동도 하고 멘탈 관리도 하면서 가족들과 친구들과도 어울리는 시간을 갖고 매일 어플라이하다보면 길이 열릴겁니다. 님 분야가 너무 좁다면 이 기회에 기회가 많은 분야로 공부를 하거나 비슷하지만 다른 분야로 살짝 틀어서 취직도 생각해보세요. 인생사 세옹지마 입니다. 나쁠 때 잘 버티면 좋은 날이 올겁니다. 화이팅!

    • 실업급여 47.***.55.252

      여행도 다니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기가 되기도 합니다. 취직하고 첫 일할 날 전에 날짜 남아서 일주일정도 여행가면 아주 꿀이죠. ㅎㅎㅎ

    • 궁금.. 88.***.207.234

      좋은말씀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얼마전 유럽국가중 하나에서 시민권을 받아서 불행중 다행이라면 유럽지역에서는 비자문제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겠네요. 오늘은 너무 힘들지만 점차 나아지겠죠. 팀원들에게 인사 메세지 남기고 당분간은 앞으로 삶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 독일 172.***.8.253

      독일 회사에서 한번 당해봤는데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아이 없을때 겪어서 충격은 그리 안컸습니다

      Severance package 로 육개월치 급여, 실업수당 받으니까
      놀면서 일년은 버티겠다는 계산이 나오더군요

      그래도 쉬지 않고 잡서치해서 9개월만에 더 좋은 곳으로 이직했죠

      나만 꼭 찝어서 자른게 아니라 뭉태기로 날라가는데 껴있는거니 그러려니 합니다. 내가 오너였으면 어떤 결정을 내렸을까 하면서요

    • 174.***.128.192

      힘내세요
      전화위복 바래요

    • 76.***.207.158

      원글의 사정이 잡 오퍼튜니티가 희소하다는데 있다면, 남이야기 들으면 뭐 하나요?
      방법은 하나밖에 없는데. 좀더 기회많은 다른 분야로 옮기는거. 아니면 다 포기하고 그럭저럭 사는 라이프스타일을 선택하든가.

    • 나두요 76.***.86.254

      미국회사지만 유럽 근무지이면 해당 국가 노동법에 따르지 않나요? 유럽이 미국보다 해고가 더 어려울 것 같은데요?

      아무튼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1) 이직을 준비할 겨를 도 없이 해고 당했고, 2) 제 전문분야가 급여는 높지만 일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정신 차리고 아는 인맥 총동원해서 다시 구직을 했습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최대한 계획을 수립해 보세요. 건투를 빕니다.

    • 174.***.234.70

      열심히 짐 나가서 운동하면서 아침을 약간 공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멘탈 다졌습니다. 낮에 잡 써치하고 어플라이 하고 오후에는 휴식을 하고. 평소 이런저런 핑계로 못하던 근육 키우면 은근히 자신감도 차 오릅니다. 대장간의 쇳물을 망치로 때리듯이 담금질 하세요. 그 기간은 엄청난 내공을 자라게 할 것입니다.

    • 흠잡이 107.***.66.37

      레이업은 아니지만 퇴사후 집에서 놉니다. 1주 됬는데 지낼만해요. 리프레쉬가 필요했나봅니다. 마눌성화에 구직활동 열심힌데 솔직히 좀 쉬고싶어요. SWE 이고 이직이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엎어진 김에 쉬어가세요. 나중에는 엎어지면 병원비에 생활고까정 피곤합니다.

    • 1 75.***.107.58

      한번 레이오프 된후 회사에 개인물품을 많이 안 두게 됐었어요ㅎㅎ 언제 나가라 할지 모르니.. 특히 제가 있는 인더스트리가 옮기기도 많이하고 레이오프도 많은 필드라

    • 192.***.54.52

      제 경험은 , 6개월 계획을 잡고 시작하는 겁니다.

      6개월동안의 cash를 마련해 두세요.
      매일 나갈 수 있는 study room 이 있는 library가 있으면 찾아두고 매일 나가세요. 없으면 집에서 해야지만 별로임…
      매일 시간을 정해서 tech interview 준비하고, job 구하고, interview함.
      회사에 같이 job구하는 사람 있으면 같이 준비하는 것도 좋음.
      아는 모든 사람에게 actively job구한다고 말하고 opening 있으면 알려달라함. 같이 점심하면서 referral도 해달라고 함.

      이러다보면 나름 더 바쁘게 지내게 됩니다.

    • 172.***.29.201

      위에 좋은 말씀 많고, 정리하자면, 이것또한 지나갑니다. 지나가고 나면 별거아니죠.

    • 그게 173.***.103.172

      직장생활 하다보면 겪는 일입니다.
      숨기지 마시고, 주변 사람들한테 알리세요. 지금 구직하고 있는 것 알리시구요.
      그리고 매일 운동하시고, 멘탈 관리 잘하시구요.
      건승을 빕니다.

    • 12 151.***.195.70

      약을 먹어서 되는 상황과 안 되는 상황을 인터넷 글만 보고 구분 가능하세요?
      뭐 예전에 마약류 썰좀 푼거 보니 어깨너머로 주워들은건 좀 있는것 같은데 얕은 지식으로 생각없는 댓글 달지 마세요..

    • 호호 73.***.196.82

      퐁퐁 조용히좀 해라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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