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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12학년에 올라가는데, 자신이 대학가서 뭘 전공하고 싶은지를 잘 몰라요. 생물, 화학을 듣더니 그건 자기하고 않맞는거 같다고 하고, 그렇다고 경제학 과목도 코딩도 별로라고 하고, 부모 입장에선 많이 답답합니다. 사실 어떤 전공이라도 좀 깊게 들어가면 힘들게 넘어야 할 큰 벽을 만나기 마련이고 그걸 뛰어 넘어야 배우는게 많아지는데, 과목이 조금어려워지면 자신하곤 않맞는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성격까지 내성적이고 소극적인편이고, 거기에다 꼼꼼하지 못하고 덤벙데기까지 해서, 규모가 큰 주립대에 가서 스스로 알아서 잘 생존할수 있을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규모가 작고 학생을 잘 챙겨준다는 LAC가 내 딸한테는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근데 LAC가 제 딸처럼 아직 주체성과 방향설정이 잘 않돼어 있는 학생들을 정말 잘 이끌고 care해 주는가요? 그리고 Wellesley 나 Smith 같은 여자대학도 괜찮을까요? 웬지 여자대학 나오면 정글같은 사회생활할때 초반에 적응이 어렵지 않을까라는 노파심도 듭니다. 자녀들 LAC 보내신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