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산불 피해자 지원에 한인들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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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금모금 45.***.77.140 484

    한인회, 구호품 모집 본격
    총영사관, 한인 피해 파악 중

    LA한인회를 중심으로 한인들이 산불 피해자 돕기에 적극 나섰다.
    한인회(회장 로버트 안)는 산불 발생으로 인해 임시대피소에서 머무는 시민들을 돕기 위해 이불과 담요 등 구호품을 곧 자선단체 굿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인회는 지난 7일 시작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피해가 커지자 곧바로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동완)와 함께 마스크와 이불 등 구호품 모집에 나선 바 있다. 한인회 관계자는 “LA시 및 관계 기관에 파악한 결과 직접 지원보다는 굿윌이 구호 물품을 대피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구호 물품이 모이는 대로 신속히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사흘 만에 마스크 10만장 등 구호물품을 모았고, 빠르면 이번 주 굿윌을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다. 제프 리 한인회 사무국장은 “한인 주요 거주지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의 진압률은 27%로, 완전 진화가 이뤄져야 피해 규모가 파악될 것”이라며 “이후 추가적인 구호 성금 캠페인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A총영사관(총영사 김영완) 측은 산불 발생 후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한인피해 여부를 파악중이다. 아직 한인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성금사기 LA사기꾼 풀발기 91.***.244.49

      “산불 피해 성금 모금합니다” 사기꾼도 기승

      LA 지역 대형산불이 사상 최악의 재난 사태로 커지면서 피해자와 기부자를 노린 각종 사기 행각도 등장하고 있다. LA 시와 카운티 정부는 산불 피해 지원 서비스 대행 및 구호기금 기부 요청 사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등으로 주택 1만5000채 이상이 전소되는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여러 단체에서 산불 피해 모금 및 생필품 기부 활동이 한창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틈탄 사기 행각도 감지되고 있다. 롭 본타 검찰총장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자선단체나 비영리단체 사칭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사기 단체는 공신력을 갖춘 단체와 비슷한 이름을 내세워 기부자를 속이기도 한다는 것이다. 본타 검찰총장은 “피해자를 도우려는 선한 마음을 악용해서 돈을 벌려는 사기꾼이 있다”고 우려했다.

      LAPD와 LA카운티 셰리프국은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 피해지역에서 절도 혐의로 12명 이상 체포했고, 샌타모니카 경찰국도 지난 7일부터 12일 사이 40명 이상을 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아주사 경찰국은 호세 에스코바라는 남성을 방화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홈리스로 알려진 에스코바는 지난 10일 오후 11시37분쯤 풋힐 지역에서 나무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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