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주, 뉴올리온스 생활

  • #389131
    걱정 59.***.47.169 3851

    안녕하세요..미리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질문을 하겠습니다.

    뉴올리온스에서 최소 2년 이상을 있어야합니다.
    알아본 바로는 다른주에 비하여 낙후되었고 치안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진짜 위험한가요?
    그리고 한인들은 어느정도 살고 있는지..흑인이 70%정도는 된다고 하는데..
    생활비는 물론 싸겠죠?
    애들이 어린데 교육환경은 또 어떨지…
    궁금한 것도 많고 걱정도 많이 됩니다.

    • 혹시 209.***.59.194

      혹시 도움이 될지 몰라서, 저는 제작년 카트리나 오기전에 3개월 정도 뉴올린스의 Tulane University에서 어학 했었어요. 그때 뉴올리언스 장로 교회 나가갔었구요. 지금은 캘리포니아로 와서 취업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뉴올리언스는 날씨가 낮에는 많이 덥고 습기가 좀 있는데,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 날씨때문에 고생한건 기억 나지 않구요. 한인 수가 3000 에서 5000 사이라고 하는데요. 교회가 4~5개 정도 있어요. 대부분이 비지니스 하시구요. 한인 수퍼 마켓이 크지는 않지만 2개인가 있었거든요.
      물론 흑인들이 많고 또 그들만 사는 곳이 있어요. 물론 그런곳은 정말 위험하겠지요. 하지만 보통 한인들이 사는 주택가는 위험하다는 얘기는 못 들어 봤습니다. 그래도 밤에는 왠만하면 안나가는게 좋을 겁니다.

      뉴올린스가 재즈나 음악을 즐기고 또 클럽등이 많아서 젊은 사람들이 즐기고 놀기에는 좋은 것은 분명하구요. 그 외에 주택가는 미국의 여느 시골과 별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곳 사람들은 맘이 많이 푸근해요 더운 지역이라 그런지… 집값은 정말 싸구요. Casun style 음식과 미시시피 강에서 잡아온 캣피시를 정말 싸게 즐길 수 있어요. 시내에는 미식축구, 농구 경기도 즐길 수 있구요. 주변에 가까운 섬에도 놀러 갈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저는 지금 날씨 좋다는 캘리포니아 산호세 살고 있지만 뉴올리언스 있을 때가 넘 기억 납니다. 여기는 너무 심심해요.

    • 뉴올리언스 159.***.7.170

      안녕하세요?
      저도 카트리나 오기전에 뉴올리언스에서 4년 살다
      타주로 이사한 경우입니다.
      카트리나 이후 많은것이 변했다는 현지 한국사람들의 말입니다.

      치안이 불안하다 하지만 흑인 밀집지역만 들어가지 않는다면
      괜찮다고 생각이 듭니다.전 Metairie에서 살았고요 많은 사람들이
      뉴올리스보다는 위성도시인 Metarie라든가 Kenner(?)에서 많이 삽니다.
      생활비는 여기 플로리다보다는 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뉴올리언스 다운타운 말고 위에서 언급한 위성도시의 학교에는
      한국학생들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저희때는 교육환경 나쁘다고 말할수 없습니다만 단지 전체적으로
      흑인들이 다니는 학교수준때문에 나쁘게 평가받는것 같습니다.

      전 한국에서 지방에 거주하였기 때문에 마치 뉴올리언스에서
      함께 했던 기억이 한국의 어느 소도시에서 살았던 기억과 같습니다.
      (그렇지만 있을것 다 있습니다.)

      정말로 사람들의 인심이 좋았던 뉴올리언스였는데
      아마 지금도 인심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현지에서 적응하시며 잘 사세요.

      전 지금도 너무나 뉴올리언스 생활이 그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