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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맨하탄에서 6년째 일하고 있는 30대 초반입니다.
올해 초부터 이직을 준비했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회사에서 오퍼를 받았습니다.
연봉 수준은 지금 받고 있는 수준보다 조금 더 올라가는데, 구글링을 해보니 Rent를 포함한 cost of living은 맨하탄보다 훨씬 싸지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좁은 스튜디오에 살고 있는데, 같은 rent 수준이면 KC에서는 럭셔리 투베드룸 구하고도 남네요)제가 여쭙고 싶은 건 생활비 같은 경제적인 면 외에 여가시간에 문화생활을 원할 때 어느 정도 수준인지 입니다.
성격은 아주 social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outgoing한 편입니다. 다만 서른 살 이후로 요새는 밖에서 생활한 시간만큼 집에서 저 혼자만의 충전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그렇다고 제가 뉴욕에 살면서 밤마다 화려한 night life를 즐긴다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원하면 센트럴파크에서 조깅하거나, 링컨 센터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 자체만으로도 위안이 것 같습니다.제가 학교도 모두 동부에서 나오고, 동부에서만 살아서 Midwest 지역에서의 생활은 전혀 감이 없습니다.
미주리주 Kansas City 생활에 대해 잘 아시는 선배님들, 어떤 도시인지 감을 잡을 수 있게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참고로, 저는 꼭 한국인 배우자를 찾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