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분야 미국에서 직장을 구하고 싶은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155299
    CableGuy 210.***.51.203 6576

    저는 한국에서 지방 4년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지금은 직원 1000명의 중견기업 전산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어려서 부터 외국에서 근무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살아온터라
    대학교 시절 중국의 제조 업체에서 홈페이지와 서버관리 네트워크등 모든 전산관련 업무를 해온 스킬도 있습니다.
    현재 다니는 직장에서도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업무중인데요.
    솔직히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취업을 해보고싶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그냥 생각만 가지고 동경해온것은 아닙니다.
    지금으로 부터 3년간 꾸준히 영어회화 학원을 다니면서 길거리에 다니는 외국인 여행자들과 영어로 의사소통도 가능하고 중국어는 오랜기간 부딫혀 온터라 나름 능숙하다고 자부합니다.

    더군다나 전공분야의 자격증으로는 OCP, CCNA, CCNP, SCJP, MOS master 국제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정보처리기사, 한자2급, 워드 1급, 엑셀 2급, 그래픽스, 컬러리스트(운전면허, 태권도 단증)등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취득한 자격증이라 스킬적인 측면에서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Windows NT Server(with Oracle), HP Unix Server(with Oracle), Linux Server(with MS_SQL) 의 서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망을 구축하고 국내 13개 지점 VPN관리 및 방화벽, 라우팅등 중견기업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부터 품어왔던 꿈을 지금부터 펼쳐 보려고 글을 올립니다.
    미흡한 도전자에게 선배님들께서 팁을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ch180@naver.com 으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ㅅㅅ 128.***.121.103

      날잡아서 여기 게시판을 쭉 읽어보시면 대충 알 수 있을 거에요. 결론은 비자가 문제.

    • 공대 69.***.46.112

      예를 들어 미국의 IT관련 회사에서 사람을 뽑는다고 광고를 내면 누가 지원할까요? 그리고 원글님이 지원하였을때 다른 사람들과 경쟁하여 이길수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런 경쟁자들과 경쟁하여 이길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게시판을 잘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은 경우 미국에서 석사학위정도를 취득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취업을 위해서도 그리고 나중에 영주권을 위해서도 석사 학위가 도움이 많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글쓴이 210.***.51.203

      아…비자를 먼저 내는게 중요하군요. 역시 전 우물안 개구리였나봅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윗분들 66.***.113.229

      말씀대로 US worker status가 중요합니다. 즉, 비자나 영주권이 해결 안 되면 어렵습니다. 이게 제일 큰 장벽입니다. 영어보다도…

      윗분들 말씀이 다소 냉정하게 느껴지시겠지만, 정확한 말씀들이랍니다.

      열심히 사신 것 같은데,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 지나가다 138.***.5.3

      만약 석사 유학이 가능하시다면 신중하게 고려해보세요. 때가 때이니만큼 구직보다는 2~3년간 석사생활을 하시는게 여러모로 졸업하는 시점에 그리고 구직과 영주권 취득에 많은 도움이 될것입니다. 솔직히 요즘 그리고 앞으로 1~2년은 취업하기에 최악이 시기로 여겨집니다.

    • 돌아가고 싶어!! 98.***.112.22

      아!! 또 한명의 동지가 생기겠군요.
      외국인 여행자들과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시죠? 회사 업무 영어 SI전문 용어 다 아니깐 잘 할수 있으실 것 같죠?
      SI, NI 하시니 잘 아시겠네요.
      설계 단계에서 brainstorming meeting 한 번만 들어가서 앉아 계시면 내가 왜 미국에 왔나 후회하실 것입니다. 거기다가 신분까지 애매모호하면 눈물 찔끔…

      직장 동료들은 외국인 여행자들과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여기 SI업체는 성과 위주이기 때문에 한국식으로 조용히 앉아서 자신을 내 보이지 않으면 속된 말로 “밥”이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presentation에 익숙해 져 있는 사람들과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 져 있는 사람이 마주 보고 앉아서 meeting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빨리 내 큐비클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 밖에 안 듭니다.

      아!! 고된 SI 앤지니어 생활이었지만 그래도 정이 있는 한국이 그립네요.

    • 맞아요 67.***.86.66

      돌아가고 싶어님이 지당하신 말씀해주셨네요. 하지만 저도 똑같이 영어때문에 힘든점이 많았지만 부족한 점을 실력과 성실로 이겨내고 있어요. 한국 엔지니어분들은 발표력이나 창의적이고 토론하는데는 젬병이지만 실력과 성실은 세계 누구보다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럼 이 실력과 성실이 먹힐려면 실력이나 경력이 아주 뛰어나던가 희소성이 있던가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거의 힘들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분들은 이력서에 자격증을 막 늘어 놓는데 이게 해 될 건 없지만 미국회사에서는 어느 분야건 선수를 필요로 합니다. 이 선수란 의미는 한국에서 좀 잘한다는 기준보다 좀 더 잘하지 않으면 현지인들을 언어때문에 따라 갈수가 없어요. 하지만 실망은 하지 마시구요. 저는 토익 600도 못 넘었는데 34살에 미국와서 학위 없이 1년 만에 미국회사에 취업했습니다. 영어보단 도전정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 맞고요 69.***.237.83

      윗분 말씀대로 영어가 준네이티브 수준이 안되면 힘든 직장생활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제 경우 어학연수에 풀타임 회화학원만 2년 다니고, 미국에 온지 10년이 다되가는데, 아직도 가끔 갓들어온 인턴, 계약직 직원들한테까지 놀림(?)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미국은 영어 못하면 오실 곳이 못됩니다.

    • 072 74.***.13.173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1. 비자 2. 영어 3.능력 입니다.
      저도 미국회사에 다니고있지만 정말 회의만 좀 없으면 살거 같습니다. 하루에 많으면 3건.. 정말 바보되는 기분입니다. 영어는 정말 죽을때까지 나의 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