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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빅포에서 external audit 3년 하고 금융권 회사로 이직후 Internal audit 부서에서 3년째 근무중인 오딧 매니저입니다.
지금 하는일은 대부분 Financial and operational audit과 data audit 위주이고 ad hoc으로 가끔식 다른 스몰 프로젝트에 투입될때도 있습니다 (Fraud/Vendor audit).
프로젝트내에서는 플래닝, 컨트롤 테스팅, 데이타 분석, 오딧 리포트 작성등 모두 관여하고 그외에는 action plan communication과 Audit Committee 리포팅에도 참여합니다.
현재 속한 보스 및 팀원들과 분위기도 좋고, 회사가 제공하는 연봉,베네핏,워라벨도 딱히 불만없을만큼 제때 잘 챙겨주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그래왔듯 계속 발전을 하고 싶은데 어떤식으로 커리어를 개발해야할지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일 외적으로 시간을 쏟으면서 자기계발을 해왔던것은 빅포에서는 CPA 라이센스 공부를 하였고, 현회사로 넘어와서는 Alteryx, SQL 같은 데이타 프로그램을 공부하는데 시간을 많이 썼습니다.
덕분에 CPA License와 오딧팀에서 인정받을만큼 회사 데이타베이스 내에서 query를 돌릴만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고, 이 두가지로 지금의 타이틀과 연봉을 유지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what’s next라고 보았을때 조금 불투명해 지는 부분이 있어서 고민을 해본결과, 3가지 정도의 옵션이 있더군요.
1. 내부감사인으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CIA
2. IT 감사인으로 전향하기 위해 CISA
3. Data Audit의 전문성을 쌓기 위해 Data Analytics 석사 프로그램1번은 이미 CPA가 있고 관련 경력이 있는데 CIA가 큰 메리트가 있나 싶습니다. 지금 현재 회사에서 승진이나 이직을 할때 제 레주메에 CIA가 들어가는게 큰 의미는 없어보여서 별로 의욕이 안생기네요.
2번은 최근에 제 디렉터와 원온원 하면서 저한테 IT audit쪽으로 커리어 피봇을 해보는것은 어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문돌이로써 IT 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커리어 트랙인데 제 디렉터가 관심있으면 저를 IT 오딧에 투입하면서 transition을 도와줄수 있다고 하더군요. 제 주위에 IT auditor들 보면 주로 빅포에서부터 IT 오딧을 시작한 친구들인데 제가 이제와서 IT audit으로 전환하면 경쟁력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전 아직도 financial audit을 더 재미있어 하고, 스페셜티는 CPA쪽이기 떄문에 IT audit으로 전환이 아직은 망설여 지네요. 그래서 그 분야도 알아갈겸 CISA를 준비해볼까 하는데 현재 제 상황에서 CISA를 획득하는 시간투자가 의미가 있을까요? IT audit으로 전환하지 앟는다면 Operation focus Internal Auditor가 CISA를 가짐으로써 얻는 메리트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3번은 요즘 Internal Audit 인더스트리에서 화두인 Digital Transformation 에 맞춰서 Data Analytics, Continuous Audit 등등의 핫 스킬들을 발전하려면 일하면서 배우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석사나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서 지식을 획득하는 방법입니다. 현재 제가 사용하는 Alterix나 SQL도 아직 더 많이 배워야 하겠지만, 전문성있는 Data Auditor가 되려면 어떤식으로 커리어 발전이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 틈틈히 Coursera 나 Udemy 같은데서 관련 강의를 들으면서 스킬을 발전해 나가도 경쟁력이 있을까요?
현업에 계신 선배님들 계시면 많은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7년전 대학생때 빅포 면접가기전에 이 포럼에 질문글을 올렸었고, 3년전 이직할때도 질문글을 올렸었는데 또 이렇게 와서 질문글만 올리는것 같네요. 제가 밟은 커리어에서 도움이 필요하신분들께 저도 조언을 드리고 싶으니 나중에는 학생분들을 위한 글도 한번 파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