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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쿠르터와의 첨 전화 인터뷰, 그리고 팀 매니저 전화 인터뷰, 디파트먼트 매니저와 디렉터와의 두번에 걸친 인터뷰 끝에 오늘 리쿠르터한테 저한테 오퍼하기로 했다고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번 수욜 오후에 마지막 디렉터와 인터뷰 했는데 오늘 연락이 왔으니 아마도 일순위 오퍼 받은거 같습니다..후..근데 생각했던 셀러리보다 적어서 기쁘기도 하지만 정말 얼떨떨하면서 조금 속상 합니다.저번 회사에서 워낙에 언더페이로 시작을 해서 (당시 회사사정도 안좋았고 저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1년 정도 쉬다 입사했고 그 전회사가 문을 닫은 상태라 정말 네고 같은거 없이 그냥 묻지마 입사 했습니다.) 그 전전 회사에 비해 $18000 이나 깎인 페이였지만 다들 요즘 같은 경기에 쉬다가 입사하는게 어디냐 하시는 의견이 대다수라 저도 그렇게 했는데 정말 이직 할때마다 샐러리가 제 발목을 잡네요..그니까 하는 일이나 타이틀에 비해 너무 언더페이라 인터뷰 할때마다 인터뷰어들이 석연치 않아 하는거 같구요..이렇게 천신 만고 끝에 오퍼 받아도 저번 페이에서 시작하니까 하이어링 매니저가 제가 호소하는거 듣고 HR 이랑 이야기 해서 최상의 오퍼 준게 달랑 만불 올려서 왔네요..여전히 업계 평균이하 페이구요..사실 제가 구두 오퍼이긴 하지만 서로 잘 아는 사이라 (같이 일했던 팀인데 독립해서 스타트 업 회사인데) 서류 같은건 아직 쓰지 않았구요 적정한 페이 제시해서 7월 중순 부터 같이 일하기로 했고 저도 그래서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한국에 한달 간 다녀왔거든요..근데 다녀오자 마자 리쿠르터한테 연락이 와서 지금 오퍼 준 회사랑 연결이 된건데..(처음 컨택 부터 딱 2주네요..) 리쿠르터가 그 페이 괜찬겠냐 해서 내가 사정이 이만저만 한테 조금 더 받을수 있냐? 그랬더니 구두오퍼 받은 회사에서 뭐 written 으로 준게 있으면 달라는거에요. 그걸 베이스로 해서 본인이 네고 해 보겠다고 (물론 자기 커미션 올리는 목적도 있겠죠) 그래서 구두오퍼 받은 회사한테 연락했더니 원래 시작하는날 모든 서류랑 사인업 하기로 하지 않았냐, 니가 기다려 달래서 거의 두달을 기다려 줬고 니가 다른 회사에서 인터뷰 하는건 오케이나 다른 회사 셀러리 네고를 위해서 따로 뭘 써줄수는 없다, 대신 전화가 오면 구두오퍼 였으니 말로 구두오퍼 줬던 상황에 대해서는 fact 로만 설명해 줄수 있다. 니 자리는 언제든 있다 우리회사에 언제든 와라..후…그렇게 리쿠르터 한테 말했더니 너가 인터뷰 할때 다른 opportunity 도 있다 하지 않았냐? (실제로 몇달전 C 회사에서 오퍼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거기 떔에 회사를 그만 둘 생각을 했었죠) 거기서 받은 오퍼레러나 이멜을 보내 달라. 그걸로 네고 해 보겠다. 오늘 오퍼 보다 $12K 가 많은 오퍼 입니다..그 가격도 절대 업계 평균 보다 적으면 적었지 많은 액수 아닙니다..휴..절대 C 회사 HR 한테 연락 안한다 니가 진짜 그런 오퍼 받은 적이 있는지 액수만 보는거다 하길래 원하는대로 걍 보내 줬습니다..근데 맘에 걸리는게 제가 오퍼를 받긴 했지만 가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이미 끝난 이야기였기 때문에 온사이트 인터뷰할때 굳이 설명하지 않았었구요..근데 갑자기 인터뷰때 말안하던 회사 오퍼 레러를 보내서 뜬금없이 네고 하면 그쪽에서 제 진실성에 의문을 갖게 되지 않을지..원래 말하던 회사는 구두오퍼라 그쪽에서 전화하기 전엔 아무 증거도 없고..그리고 C 회사 HR 컨택 안한다고는 하는데 혹시라도 알아보면 제가 오퍼 받고 안간거 땜에 그쪽에 굉장히 반응이 안좋았었거든요..아직도 구인중이고..근데 혹시라도 저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를 할까봐..정말 불안하네요..그냥 주는 대로 오퍼 받을걸 그랬나 하는 맘도 들고..근데 한번 그랬더니 나중에 make up 하는게 너무 힘들어 지더라구요..경력이 쌓이면 쌓일수록..휴…다행히 C 회사의 hiring mgr 분이 제 전 보스셔서 제가 안 간 이유 (돈은 올려줬는데 타이틀이 한단계 내려갔음 더 큰회사라) 이해 하시고 레퍼런스 걱정 마라 하셔서 그쪽 HR 에서 이멜 오퍼 받은거랑 그분 연락처를 레퍼런스로 드렸네요..이런 경우 괜찮을까요? 제가 정말 셀러리에 한이 맺쳐서 그래요..이직하려고 바둥대다 결국 오퍼 다 받아 놓고도 샐러리 네고 하다 다른 걸로 책 잡혀서 오퍼 캔슬 된적도 한번 있구요..정말이지 샐러리 빼구는 너무 좋은 기회인데 대기업입니다..제가 실수 한건지..너무나 두렵네요.선배님들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