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140 승인을 받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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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ry X-mas 70.***.170.31 2832

    I-140 승인을 받고서…

    미국 온지 정확히 5년.
    그리고 오늘 I-140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I-485접수를 못하여 못내 아쉽지만 감사의 글을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적어 봅니다.

    저는 교회의 음악전도사로 초청을 받아 종교비자를 가지고 교회에서 봉사하다가
    금년에 미국 교단에서 안수를 받은 목사입니다.
    물론 저희 교회는 자체 건물도 있고 재정도 상위 급의 안정된 교회이었습니다.
    저는 5년 동안 열심히 공부하여 신학원도 마쳤고, 미국 교단 목사 코스를 4년 과정을 이수하였지요.

    그러나 5년의 세월 동안 저를 초청 해준 교회는 절단이 났습니다.
    제가 오자 마자 교회가 둘로 갈라 지더니,
    장로님이 폐암으로 돌아 가시고, 목사님이 병원에서 1년 정도 췌장암으로 투병 생활 끝에 아무런 후속 대책 없이 돌아 가시면서 ,
    급기야 교회는 많은 목소리들이 나오고 커다란 소용돌이 속에 묻혀 버렸지요.

    어느 누구도 원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와중에서 한국으로 귀국을 결심하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 상태에서,
    저희 교회에 나오지는 않는 선한 사마리아인을 만났습니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Mr. Lee는 제가 도움도 청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sponsor가 되어 주겠노라며, 모든 서류를 준비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오늘 I-140서류를 확인하면서, 아무런 대가나 조건 없이 남을 배려하는 이영일 선생님과 그의 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좁은 공간 속에서나마 공유하고 싶어 글을 올려 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우리교회도 이민 사회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저 자신도 남을 배려하는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주의 종이 될 것을 다짐해 봅니다.

    • 등대지기 69.***.14.231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이영일님과 그의 가족에도 축복이 있기를…

    • k 24.***.159.148

      다 좋은데요.
      실제로 세탁소에서 일하실 생각으로 시작하신 것입니까?
      아닐 것 같은데, 그런 경우가 전형적인 “이민 사기(fraud)” 임을 알고 계신지요?
      큰 죄 짓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굳이 떠벌이고 다닐 이야기는 아닌것 같습니다.

    • 휘리릭 69.***.155.82

      너나 잘해라..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