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에 관해서

  • #3331228
    k 149.***.95.65 2896

    안녕하세요, 예전에 PIP에 관한 글을 올렸던 글쓴이입니다.

    대기업 HR팀에서 일했기에 그때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직장인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라거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내용들을 써볼까 합니다. (예전에 더 글을 올린다고 해놓고선 personal circumstances 때문에 너무 바빠서 쓰지를 못했네요)

    일단 그때 생각했던 주제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recruitment와 layoff에 관한 거였는데 생각해보니 HR이 하는 일을 모르시는 분들도 많을거 같고 해서… 이번 주제는 HR이 하는 일에 관한 걸로 할까 합니다. 어떻게 보면 HR을 어떻게 이용하실지 (?) 아시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거 같고 HR분야에 관심있으신 분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기도 해서요.

    HR이 하는 일은 일단 크게 두가지 맥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Generalist 와 Specialist.

    Generalist는 단어 그대로 거의 모든HR관련된 일을 맡아서 하는 쪽이고 Specialist는 세분화된 직업입니다. 회사마다 Specialist를 나누는 방식도, HR모델도 다르지만 대부분의 대기업은 Centralized 모델을 쓰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HR부서가 따로있고 business/client facing하는 HR Generalist/HR Business Partner (회사마다 부르는 호칭이 다르긴 한데 비슷한 일을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들이 있고 Specialist가 따로 있는 식으로요. 보통 여러분들이 질문이 있어서 만나시거나 얘기하는 분들은 Generalist/BP일겁니다. Specialist들의 client group은 HR Generalist (or HR Business Partner)들이라고 보면 되요. 그리자면

    Business —— HRG/HRBP —— HR Specialist Group

    이런식이어서 고로 보통 employee들이랑 접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몇몇 경우 제외. 특정 베네핏 질문이라던가 이런 경우는 benefits specialist와 직접 얘기한다거나 이런 경우도 있어요. 이것도 보통은 HR Generalist가 전달하긴 하지만)

    보통 대기업에서 한사람의 HR Generalist가 맡는 population은 200-500명의 employees입니다. Function이나 region/site로 assign이 되요 (예: IT Dept라거나, midwest라거나, 둘 다 섞인다거나) 수가 많죠? 하지만 아마 한번도 HR이랑 얘기 안해신 분들도 많을거에요. 모든 사람에게 accessible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employee relations 문제가 있다거나 하지 않으니 contact할 일이 자주 있진 않을겁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benefits이라던가 등등은 다 self-service로 옮겨가서 더더욱…) HR Generalist/BP같은 경우 어느 곳이나 그렇겠지만 어떤 그룹을 맡냐에 따라 일이 굉장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맡은 그룹이 ER이슈가 많은 그룹이거나 하면 매일 정신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Specialist들은 보통 compensation & benefits, HRIS, talent management, staffing/recruiting, employee relations (or labor relations), organizational design & learning 등등으로 나뉩니다. 스페셜리스트가 없는 경우도 많고 (회사가 작다거나 하면 HR부서 자체가 작아서 세분화 안되는 경우도 많아요) 있어도 몇몇개만 있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분들은 보통 employee가 볼 일이 없고, HR Generalist를 support해요. 즉 위에 그렸듯이 HRG/HRBP가 client facing (tied to business)고 broker역할을 하는거죠. 예를 들면 보통 Q1에 merit planning 을 하는데, 그러면 compensation 팀에서 merit guideline같은 걸 만들고 그걸 head of business, manager 등등이랑 share및 guidance해주는 역할이 HRG/HRBP입니다. 거기서 만약 exception case가 나올 경우 HRG/HRBP가 comp 팀이랑 상의를 하고… 등등. 이해가 되셨으려나요?

    여기서… role of HR인데요! HR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HR은 employee의 편이 아니라거나 해주는 일이 없다거나 등등. 어떻게 보면 맞는 얘기입니다. HR도 다 management에게 고용되서 월급 받는 사람인데요^^;; HR이 어떻게보면 management의 사이드일 수 밖에 없는게… 물론 HR의 역할이 employee의 advocate하는 것도 있지만 management를 protect하는 것도 있습니다. 중립이 되어야 하는건데 아무리 중립이 되려고 해도 HR만으로써 바꿀 수 없는 것들이 있어요. (예: overall company benefits라거나) 최대한 employee의 voice를 들으려고 노력하지만 management에서 지시되어 오는 것들을 바꿀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change in policy등등) 그런데 욕은 거의 HR이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 아시는 분은 management를 같이 욕하기도 하시지만요. (솔직히 이런 경우는 저희도 싫어합니다. 일은 많고 욕은 욕대로 먹어서.)

    하지만 가급적이면 HR과 친하게 지내시는게 나쁘지는 않을겁니다. HR과 Finance는 보통 first source of info입니다 (…) 예를 들면 회사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한다거나 change in organization이라거나 등등 할 때 가장 먼저 지시를 받고 알게 되는게 HR과 Finance라고 보면 됩니다. 당연히 이런건 confidential info니 흘리지는 않지만 다른면으로 조언을 받을 수도 있겠죠? (예를 들면 어느 부서에 지원하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 라고 했을 때 정말 친한 HR분이면 그 부서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을 겁니다. stable하다거나 stable하지 않다거나 등등) 그 외에 benefits라거나 internal opening, job movement 등등 가장 먼저 알게되는게 HR이니 친하게 지내서 나쁠 거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바빠서 한명한명 신경써주지 못하는게 대부분이긴 하지만) 그리고 talent review 같은 거 할 때도 employee에 대해 잘 알면 저희도 추천을 해줄 수가 있죠…. (보통 VP급과 talent review같은 거 하면서 각 department마다 succession planning같은 거 세우는데 아무래도 아예 모르시는 분에 대해 저희가 무언가를 말하기는 힘들죠)

    그럼 어떤때에 HR과 contact을 하시면 되느냐!

    – Onboarding (Onboarding을 HR이 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아닌 경우면 그냥 본인의 HR person 알면 say hi 정도 하는 거 나쁘지 않을거에요)
    – Any employment question (benefits, LOA 등등)
    – ER case (harassment, discrimination 등등)
    – Career advice (이건 HR person마다 틀려요. 잘 아시는 분이 있고 아닌 분도 있고. Sub-dept 여러개 맡으신 분이면 다른 sub-dept 일도 잘 알아서 조언을 주실 수도 있습니다.)
    – Policy question
    – Offboarding

    등등등… Manager level이 아닌 분들이 HR에게 contact 할만한 건 이정도가 있겠네요. 내가 받는 salary가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HR에게 연락 가능합니다. 하지만 근거가 있으셔야 합니다. 아무 이유없이 escalate한다고 investigate하는 것은 아니고, 보통 그런 claim이 오면 HR이 internal equity, market range 등등 이것저것 보게됩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매니저에게 연락이 갈 수도 있습니다. Job responsibility 등등을 알아보기 위해서…)

    제 글솜씨가 부족해서 뭔가 쓰다보니 횡설수설한 글이 되어버렸습니다만 결론은 대기업에 계신 분은 HR을 적당히 (?) 활용해보세요. 혹은 HR 분야로 가시고 싶은 분들/궁금하신 분들은 덧글 남겨주시면 최대한 답해드리겠습니다. 다음에는 전에 쓰려고 했던 staffing 혹은 layoff 에 관해서 쓰려고 하는데 질문 남겨주시거나 궁금한 게 있으면 최대한 참고해서 쓰겠습니다.

    • 베이 174.***.132.86

      우와 아침에 오피스에서 커피한잔하면서 오랜만에 들어와서 글을 읽다가 (회사에서 한량입니다) 정말 좋은글을 보게되었네요.
      저도 시니어 엔지니어 레벨까지 hr의 중요성을 모르고 살다가 (사실은 무지했던거죠) 시니어 매니저 레벨 달면서 hr과 소통을 해야하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중요성을 깨닫고 있네요. 미리부터 친하게 지냈으면 좋았을껄 하면서요.
      하여튼 아침부터 좋은글 감사합니다^^

      • k 149.***.95.65

        격려되는 덧글 감사드려요. 사실 매니저레벨에서도 hr과 소통하는 케이스가 없는 경우도 많아서 (보통 hrbp들이 시니어 레벨들과 일을 많이 하다보니… ) 많은 분들이 hr에 대한 것들을 잘 모를 것 같아서 적었습니다. 몰라서 못 써먹는(?) 경우도 많은 거 같아서요. HR이 proactive하게 reach out하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보통 hr부서도 전체 employee population 대비해서 인원부족이어서 그럴 capacity 까지 안되는 게 대부분이라…

        베이시면 정말 일찍 출근하시네요! 이 글은 사실 예전에 적어놓고 올릴까말까 고민하다 올린거라 (…악플 다시는 분들이 있을 거 같아서) 좀 많이 늦어졌어요. 귀사의 HR분과 좋은 work relationship 쌓으시길 바랄게요!

    • ㅇㅇ 74.***.64.100

      Global Mobility 라는 부서는 정확히 무엇인가요? HR이랑 별개라고 하던데요…

      • k 149.***.95.65

        Global Mobility도 보통 HR Department로 들어갑니다. (Specialist쪽으로 구분되요) 그쪽에서 하는 일이 보통 Immigration, Relocation 등이에요. HR Generalist/BP에게 immigration에 대해 물어보면 보통 그쪽에서 Global Mobility 팀이랑 상담해서 employee에게 알려주곤 합니다.

        That being said… Global mobility 또한 outsource 되는 경우 많아요. 내부의 Global mobility 담당자분이 3rd party vendor (Fr** 이나 Br** 등등) 에게 individual immigration case나 relocation 을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래서 실제 하시는 일은 vendor management/case management에 더 가깝습니다… 실제 immigration/relocation보다)

        • ㅇㅇ 74.***.64.100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제가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영주권 스폰을 해주겠다고 한달전에 결정이 났는데, Global Mobility 담당자가 저에게 연락이 와서 모든 프로세스는 그들과 통해서 하게되고 (lawyer, timeline, documents needed) 모두 GM 통해서 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지난주에 무슨 업데이트가 없냐고 연락 해봤는데 아직 아무런 답변이 없네요… 저는 마음이 계속 타들어 가는데ㅠㅠ 원래 규모가 큰 회사들은 영주권 신청 자체도 시간이 오래 걸리나요? 제가 어떤 방법으로 팔로업을 하고, 얼마나 자주 연락을 하는게 좋은가요? 도움 부탁드립니다ㅠㅠ

          • k 149.***.95.65

            대기업이라고 하셨으니 비슷한 process로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회사마다 hr모델이 틀려요. 대부분은 비슷할 거라 생각합니다) 영주권 스폰을 해주겠다고 한 건 보통 HR Generalist분이랑 Head of business에게서 approved가 되어서 진행이 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approval process이 오래 걸릴 때가 있어요 (보통 매니저, Head of business, HR이 approve해야 GM에서 진행을 할 수가 있는데, 매니저가 승인을 안하고 있다던가, VP가 안하고 있다던가 HR이 안하고 있다던가 이러면 여기서도 그냥 진행이 더딥니다)

            Approve가 되면 (지금 GM에서 연락 오신거보면 approval process가 다 끝난 것 같습니다) GM에서 3rd party vendor랑 연락해서 케이스를 진행해요. 솔직히 GM에서 연락 오시는게 다 3rd party vendor에서 오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Fr…일거 같습니다. 솔직히…) 문제는 이 업체도 케이스가 많다보니 진행이 더딥니다. 조급한 마음은 알겠지만 사실 ㅇㅇ님께서 할 수 있는 일은 그닥 없다고 보면 되요… 회사 내부에서 이미 approve다 된 상태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거든요(…) 아마 조만간 3 rd party vendor에서 연락와서 필요한 서류등 달라고 할거에요. 조급해하지마시고 더 기다려보고, 아무런 얘기가 없으면 GM분에게 HR분과 manager 같이 cc해서 follow-up한다고 이메일보내보세요. 제가 본 케이스들 영주권 스폰 진행하는 거보면 대부분 1-2년은 걸리더랍니다(…)

            아참, 회사마다 진행이 다른게 어떤 곳은 approval이 두번 하는 경우도 있어요 (영주권 스폰서 허가 승인, 그다음에 3rd party vendor 비용 승인) 그러면 더더욱 진행이 느려집니다… (매니져나 VP가 빨리빨리 승인하면 좋은데 $$가 보이면 승인을 좀 머뭇거린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서…)

          • k 149.***.95.65

            그리고 만약에 3rd party 담당자의 이메일을 아신다면 (같이 copy가 되었다면) GM과 같이 CC해서 이메일로 연락해보세요… GM이 바빠서 하나하나 이메일에 답 못하거나 못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어서….

            • ㅇㅇ 74.***.64.100

              k님 친절한 답변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제 케이스는 GM이 연락와서, 축하한다 하지만 final business approval가 pending 이라고 했었거든요.. 그게 한달 전인데 아무래도 아직까지 계속 홀드된 상태인거같아요ㅜㅜ 지난주에 팔로업 했는데 아무런 업데이트 없다고 했거든요… 제가 조급해봤자 아무 소용이 없겠죠 기다리는 수밖에ㅜㅜ 종종 이런 좋은 글 올려주세요.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더 할게요, 영주권에 관해서는 보통 어느정도 기간 간격으로 팔로업을 하는게 적당한가요? 2주? 한달?

            • k 149.***.95.65

              final business approval가 pending이라고 하신거보면 제가 말했던거처럼… approval process에서 시간을 끄는 것 같습니다. 제가 윗덧글에 적어드렸듯이 스폰케이스가 승낙되고 나서 GM과 3rd 파티 vendor에 연락해서 estimated cost를 받고 다시 approval받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 estimated cost 승인을 VP분이 안하신 듯 한데 그럼 아직 아마 3rd party 쪽에서 케이스 여는 건 시작도 안한거구요 (…) 매니저에게 다시 얘기하심이 좋을 거 같습니다. 1:1때 아직 immigration process가 시작이 안되었고 GM이 final business approval 이 pending이라는데 빨리 approval 해주면 고맙겠다고. 아마 제 느낌인데 매니저분은 하셨고 VP/head of business가 안하신 거 같은데….. 솔직히 VP 분이 승인 안하시면 HR이 승인을 할 수 없습니다 ㅜㅜ 만약 VP분과 친하다면 웃으면서 승인 좀 빨리 해달라고 해보시고 아니면 그냥 manager/HR분에게 승인 어떻게 되는거냐고 쪼으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 k 149.***.95.65

              아참, 놓친 부분인데 승인이 날때까진 1~2주 간격으로 follow-up 해보시고요, 승인이 나면 벤더쪽에서 미팅잡거나 이메일 줄거에요 (필요서류들과 절차설명을 위한) 모든 서류들이 submit되고 나선 그냥 연락 올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Immigration쪽 느려요 (…아시겠지만..ㅜㅜ)

            • ㅇㅇ 74.***.64.100

              k님 ㅜㅜ 이 감사함을 어떻게 전할수 있을까요… 제 속이 뻥 뚫린 기분이에요.. 제 상황은 HR쪽에서 먼저 지난 1년동안 영주권 해주겠다고 말만 하고 그 누구도 제 팔로업에 반응하지 않아 너무 답답한 상황이었는데, 시간을 계속 끌다가 우연히 VP를 복도에서 만나 무작정 붙들고 제 소개와 상황을 설명했거든요. (대기업이면 그냥 직원들은 VP와 컨택하는게 현실상 거의 불가능이라는거 아시죠ㅠㅠ) 그리고 바로 일주일 뒤에 GM에서 VP가 approve 했다고 연락이왔고, 앞으로 모든 과정은 GM을 통해야 하니 기다리라고 해서 지금까지 기다리는 상황이에요… 아니 이렇게 순식간에 approve 될수 있는거면 진작에 VP를 찾아갈걸 너무 소극적이었던건 아니었나 싶어요.. 제 생각에도 왠지 VP가 구두로만 approve하고 실질적 business approval는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것 같네요. 제 디렉터에게 연락을 해서 조금 푸쉬해달라고 부탁을 해보아야 겠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ㅠ

            • k 149.***.95.65

              으엇,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ㅇㅇ님의 덧글하나만으로도 오늘 이 글을 올린게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
              Approval만 다 되시면 아마 1-2주안에 3rd party vendor에서 연락올거에요. 어여 approval process를 마무리 지을 수 있기 바랍니다.

              한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 매니저분에게 일단 1:1으로 얘기해서 push 해달라고 해보시고, 그래도 진전이 없으시면 차라리 GM분의 그 이메일을 vp분에게 forward해서 간단한 상황설명과 kindly seeking your approval… 이렇게 보내는 게 나을수도 있을거에요. (회사분위기+VP분의 성격에 따라서)대기업이면 그냥 직원들은 VP와 컨택하는게 현실상 거의 불가능이라는거 아시죠, 라고 하셨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물론 기업성향에 따라 다른데 (flat vs hierarchical) 저또한 매우 hierarchical한 대기업에서 일했었지만, VP분이 냉정(?)하지만은 않습니다… 작은 부서같은 경우엔 개개인 한명한명 알고 신경쓰시는 분도 계시고요 🙂

              대기업은 다들 바쁘다보니 자기 밥그릇 챙기기 바빠서 님이 actively 찾지 않으면 챙겨주고 하지 않아요. 자기권리는 자기가 찾는 것이니 당당히 찾으시길 바랄게요. (아까 salary 부분도 타당한 이유가 있고 마음에 많이 걸린다면 hr분과 상담하시는 걸 권유합니다…ㅜㅜ 남보다 적게 받고 일하면 서럽잖아요… 사실 merit season 전에 얘기하면 좋으셨을텐데 이미 merit season이 지나서 지금에 increase받는건 조금 힘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내년에 고려사항이 될수도 있어요…)

            • ㅇㅇ 74.***.64.100

              k님 감사합니다…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ㅜㅜ 앞으로도 종종 좋은 글 올려주세요!! 악플들은 신경쓰지 마시구요… 여기에 있는 많은 불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주실거라 생각합니다. 행복하세요!!

    • . 174.***.11.129

      니 일기는 니 일기장에 끄적여라.

      • k 149.***.95.65

        악플이 한두개정도 달릴거라 예상해서 뭐…

        이 글의 어디가 일기처럼 보이는건지 모르겠네요. 일기라고함은

        A diary is a record with discrete entries arranged by date reporting on what has happened over the course of a day or other period.

        인데 이 글의 어디가 일기로 보이시는건지… 일기의 정확한 뜻을 알고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 ㅇㅇ 74.***.64.100

      저 위에 댓글 달았던 “ㅇㅇ” 같은 사람인데요.. 사실상 대기업에서 외국인을 차별하며 다루나요? 저는 졸업후 바로 대기업에 취업하고 H1B스폰 받고 이제 영주권 신청도 들어가는데, 저는 승진도 늦었고 연봉도 마켓보다 조금 낮은 것 같거든요… 확실히 외국인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조금 당하는게 맞는것인지 실제로 HR에 종사 하셨던 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영주권 상황 팔로업하는것도 어찌나 눈치가 보이는지요 ㅜㅜ

      • k 149.***.95.65

        물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아니요, 입니다. 나중에 제가 staffing 얘기를 적게 된다면 (…적게 된다면…이에요. 위에 불쾌한 답글 다시는 분도 있고 해서 시간내서 이런 글 적는 의미가 있나 싶어서요) 다루겠지만 offer을 낼때 HR이 보는게 1) Internal Equity 2) Market Range라 외국인이라고 더 적게 주고 하진 않습니다. 대신 이런 경우는 있습니다. 스폰서 하는 비용을 생각해서 starting bonus를 감안해서 측정한다던가 등등. 어째서 연봉이 마켓보다 낮다고 생각하시는 지 모르겠는데 그 이유를 적어주시면 더 조언(?)하기가 쉬울 거 같아요. 아마 내부의 다른분보다 연봉이 적으신 경우엔 예전 salary가 낮았거나 salary expectation 이 낮으셨거나 (recruiting하실때) 등등이 이유인 경우가 대부분일거에요.

        영주권 상황 팔로업하는 거 눈치 볼 필요 없어요… 특히 대기업이라면 더더욱. 모든게 다 process화 되어있는데다가 사람과 일이 넘치는게 대기업이라서 ㅇㅇ님 하나 케이스에 일일히 신경쓸만큼의 눈이 없어요 (…) 난 회사 스폰도 받으면서 일하는 능력자야, 하고 자신감있게 다니세요 🙂 ㅇㅇ님의 권리중 하나니 떳떳하게 HR/GM에게 follow up하시고 하셔도 됩니다. HR이 묻는다고 귀찮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HR분이 일이 많아서 답이 늦을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매일 물으시면 곤란합니다 ㅎㅎ)

        • ㅇㅇ 74.***.64.100

          k님 정말 감사해요… 너무 친절하게 놓치는 부분 없이 잘 대답해주셔서… 복 받으실거에요ㅠㅠ

    • 2134 4.***.99.197

      HR이 보통 비자소속(영주권, h1b)등을 관리하나요? 가끔 다른회사 HR에서 전화와서 제 비자 설명해주면.. 모르는 분들이 많던데

      • ㅇㅇ 74.***.64.100

        네 보통 HR에서는 잘 모르는데, 이분은 아실까 싶어요ㅜㅜ

      • k 149.***.95.65

        솔직히 HR Generalist분이 비자에 대해서 모르는 분들 많습니다. 그냥 바로 GM에게 넘기고 난 몰라, 하는 경우도 대부분이어서 (…) 일이 많다보니 그래요. 저같은 경우엔 제가 맡은 employee분들 중 visa/green card sponsor 케이스가 있었고 그냥 공부해서 알게된 부분도 있습니다. 저도 외노자라서 그런듯… 🙂

    • ㅁㅁㅁ 166.***.14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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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 71.***.170.41

      원글님, 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비자 관련 무척 난감한 상황에 있어서, 염치 불구하고 질문 하나 드립니다. 저희 회사가 규모는 큰데 (직원 15만 이상) 외국인 비율이 낮습니다. 저는 올해 H-1B 스폰 받아서 로터리 당첨되었고 approval 기다리는 중에 있는데요, 혹시 rejection 받을 경우 대비해서 STEM OPT extension를 신청하려고 봤더니, 회사가 저희 주(캘리)에서 E-verify에 등록이 안되어있어요. 등록이 필수인 주에서만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캘리에서도 가입해달라고 회사를 설득하려고 하는데, 회사 입장에서 E-verify를 등록했을 때 나쁜 점이 있나요? 몇몇 HR 직원과 이메 일이 오갔는데 (HR generalist 한 분, GM 한 분, E-verify 담당자인듯 한 분), 다들 STEM OPT가 뭔지도 잘 모르는 것 같고, 저의 메인 담당자 (generalist)는 E-verify에 대해서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 k 149.***.95.65

        우선 전 immigration 전문가는 아닌걸 밝히고…

        E-verify에 등록한다고 해서 회사에 나쁜 점은 없습니다. E-verify자체는 사실 employee의 eligibility to work in the U.S. 를 verify하는 것이고 보통은 legally required process인 I-9 verification을 위해 쓰입니다. 그렇기에 사실 e-verify가 등록이 안되어있다, 라고 하시는게 좀 이상한데요… (더군다나 큰 회사에서) 처음 일하러 가신날 I-9 verification하지 않으셨나요? (아마 여권과 Visa stamp, SSN 카드 등등 들고 가셨을텐데) 해주신 그분에게 물어보는 게 나을 거 같습니다. 보통은 E-verify나 e-verify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로 I-9 process를 하셨을텐데 E-verify가 없다는 게 말이 안되거든요.. (작은 회사도 아니고 모두 다 페이퍼 프로세싱으로 할 리가… 물론 그럴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겠지만…) 큰 회사 같은 경우엔 HR Generalist보다 admin이 I-9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여튼 I-9을 하신 분쪽에 여쭤보는게 나을듯요. (사이트가 작다면 그 사이트에 HR이 없는 경우도 대부분이라) 어드민이 안하셨다면 E-verify 담당자나 GM한분에게 연락하심이. 검색해보니까 Stem OPT extension에 필요한 정보가

        – Your employer’s name as listed in E-Verify, and
        – Your employer’s E-Verify Company Identification Number or valid E-Verify Client Company Identification Number

        인거 같은데 I-9 process 하신 분에게 저 information이 혹시 있는지 먼저 물어보세요. 그래도 정 없는 걸로 판별되면 회사에 e-verify는 I-9 process에 필요한거라고 만드는게 좋을거라고 건의해보세요. 그리고 저라면 Stem OPT extension 쪽에 연락해서 회사 headquarter가 xx주에 있고 캘리에서 일하고 있는데 회사의 e-verify 등록이 xx주밖에 안되어 있는데 그 e-verify number로 stem opt extension신청이 되는지부터 여쭤볼 거 같습니다… (된다면 굳이 e-verify 가입을 부탁 안해도 되시니…)

        여튼 잘 풀리길 바랄게요!

    • ,,,, 71.***.188.111

      미국 대기업 HR에 있는 중국 직원이 아무 거리낌 없이 월급 및 인사 정보를 사내 중국 친구들하고 교환한 정황을 알게 되었어요. 다른 중국 직원이 내가 좀 가깝다고 여겼는지, “나 이거 HR에 있는 친구한테서 들었는데 누구는 얼마 받고 아무개는 얼마 받는 다더라, personal time이나 개인 볼일 있어 시간 뺄 때 조심해라, 니 매니저가 HR이 다 보고하더라, 아무개 디렉터가 쫓겨난 이유는 직원과의 불화 때문이라더라” 등 온갖 정보를 비 인사과 직원이 알고 가쉽으로 이용하던데 결국 그 중국 친구는 자신이 PIP 대상임을 HR친구로부터 미리 귀띰받고 짤리기 전에 이직하더라구요. HR은 기밀유지가 더구나 중요한데 중국인들은 자기들끼리 잘 뭉치고 정보를 교환해서 서로 잘 살자는 생각이 강해서인지 소문이 굉장히 빨리 돌아요.

      • k 149.***.95.65

        에고… Professional 하지 못한 HR분을 만나셨네요.. Confidentiality가 hr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요소인데. 다행히도 제 주변에는 다행히 그런 케이스가 거의 없어서 (더군다나 레이오프나 이런건 진짜 다들 조심하면서 진행해서) 잘 못봤지만요. 사실 HR안에서도 access가 리미트 되어있어서 HRG/HRBP같은 경우 본인이 맡은 client에 대한 정보만 볼 수 있고, HRIS, Comp 등등이나 회사 전체 정보를 다 볼 수 있고 그래요. 저런 경우엔 걸리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자기네들끼리 정보공유를 한 것 같네요. (사실 누가 어디 찌르지 않는 이상 저런 일들을 알긴 힘들죠….)
        That being said… 꼭 중국인만 저렇진 않습니다. 중국애들과 일해봤는데 쉬쉬하는 경우도 있고… 가쉽이 좀 많은 편인거 같긴 하던데 (사내내부정치에 관한) 그건 중국인 한정만은 아닌지라… (백인애들도 가쉽 심한 경우는 엄청 심합니다… 누가 어떤 이유로 어디로 옮겨갔니 누군 뭐했니 등등…)

    • E 172.***.39.63

      E-Verify 관련 답변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첫 날 제 정보 페이퍼로 제출했어요;; Stem opt 관련, 말씀하신 질문은 학교 DOS 한테서 답변 기다리고 있어요. 나중에 정보공유 차원에서 여기에 소식 남기겠습니다.

      • k 149.***.95.65

        페이퍼로 제출하셨어도 받으신 분이 e-verify 웹사이트에 로긴해서 I-9 process하셨거나 아니면 해당 관련 software쓰셔서 하셨을 가능성도 있어요. 받으신 분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그리고 빼먹은게 처음에 회사에서 e-verify 를 등록할 때 hiring state 를 적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그럼 한 어카운트로 연계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legal entity가 완전히 다르지 않는 이상…)

        말씀대로 후기 남기시면 다음에 정보가 필요한 분들에게 좋을 듯 해요! 🙂

    • E 172.***.39.63

      D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