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A 비용 과다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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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A 싫다 4.***.231.227 775

    안녕하세요. HOA 관련해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저희 커뮤니티는 콘도미니엄과 타운하우스가 함께 있는 구조인데, 최근 몇 년간 콘도미니엄 쪽 파이프 문제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윗집이나 뒷집에서 수리를 해도 또 다른 유닛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아래층 유닛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HOA 보드에서는 전체 파이프를 한 번에 수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고,
    공용 구역뿐만 아니라 콘도미니엄 유닛 내부 파이프까지 포함해서 공사를 진행하며,
    타운하우스 쪽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유닛은 함께 수리한다는 계획을 들었습니다.
    다만 타운하우스 쪽은 이미 많은 유닛이 자체적으로 파이프를 수리한 상태라고 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최대 $67,000의 스페셜 어세스먼트가 청구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 정도 금액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제 개인적인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희 집은 파이프 문제가 전혀 없고 이번 공사로 수리될 부분도 없습니다.
    공용 구역 수리에 대해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문제가 없는 콘도 유닛 내부까지 모든 소유주가 비용을 나누는 부분은 공정한지 의문이 듭니다.

    비슷한 상황을 겪어보신 분들이나,
    이런 경우 보통 HOA에서 비용을 어떻게 나누는지
    콘도미니엄과 타운하우스가 함께 있는 커뮤니티에서 일반적인 기준은 무엇인지
    보드에 어떤 질문이나 요청을 해보는 게 좋은지
    경험이나 의견을 나눠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국룰 37.***.221.201

      hoa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해결방법 두가지
      1. hoa board에 들어간다
      2. hoa가 없는 집에 산다

    • 조언 142.***.164.142

      인건비가 비싸서 더 나올것으로 보이네요.
      보드멤버가 콘도와 타운하우스에 통합해서 있다면 모든 오너가 돈을 더 내야합니다.

    • brad 67.***.96.125

      미국은 원래 주택 수리비가 천문학적으로 비쌈.

      그 대신 일을 제대로 하죠.

      가장 미친 짓이 거대 단독 주택에 몰기지로 들어가는 것.

      HOA가 아무리 비싸더라도,
      단독주택 살면서, 개인이 처리하는 것 보다는 훨씬 저렴.

      • brad 67.***.96.125

        결론: 나 같으면 내겠음.

        일 제대로 하면, 한 30-40년은 걱정 안해도 됨.

        우리집은 문제가 없다? 문제 생기면 참 죽을 고생임.

        이런 이유로, 말년에 단독 주택 팔고,
        아파트나 콘도 들어오는 사람들 많음.

        주택관리라는게 문제가 끝이 없어서.

    • Cool 17.***.140.3

      돈이 없어서 콘도 사는거지, 누가 주택관리 때문에 콘도 삽니까? 브래드씨? 콘도는 돈이 없어서 불편함과 소음 등 감수하고 사는거에요.

    • Elonito 123.***.97.29

      단독주택 문제 마나서 콘도산데?!하하핳 아씨 이거 레알 브래드 레전드냐?! 야 씨펄 집문제 귀차나서 공동 건물에사는 잉여는 푸하하핳

    • 인생선배 96.***.44.56

      두 공동주택 타입 스트라타가 법적으로 분리되지 않는 한 내셔야합니다. 전 반대로 주변에 200가구 콘도에서 20가구 타운하우스 유닛 지붕과 거터 그리고 데크 교체 공사비 분담을 콘도 오너들에게 요구해 스트라타를 분리한 경우도 봤습니다. 그래서 공동주택 살때 내집만 보는게 아니라 이걸 좀 아는 리얼터들이 구매자 대신 다른 주택들 상태도 확인하고 관리 보고서 수리 및 공사 교체 내용들도 꼼꼼히 봐야하는 겁니다. 하여간 복불복입니다.

    • rui 73.***.79.71

      예전에 20세대 정도 되는 콘도 HOA를 8년 정도 했습니다.
      그 쪽 규모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파이프 수리나 교체는 유닛당 1-2천불 정도 나오는 게 특별히 비싼건 아니어서, 유닛이 많다면 6-7만불이 일단 말도 안되는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 이런 가격이 사실 업체에 따라 두배씩 차이나는게 비일비재 하기 때문에 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서 잘 골라야 되는데, 그런 걸 꼼꼼하게 체크해서 가성비 있는 업체로 선정하는게 HOA로서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HOA에 그런 대략적인 비용도 잘 알고 또 전체를 위해서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마인드가 있는 보드가 있으면 다행인데, 늘 그렇게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유닛안에 있는 파이프라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콘도/타운하우스 경우에는 스트럭쳐 문제, 벽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공동으로 처리하는 게 원칙입니다. 제가 있던 커뮤에서도 발코니 문제 때문에 20-30 프로 정도 되는 유닛에서 발코니 공사했는데 결국 공동 자금으로 하더군요. 그런데 사실 벽안/스트럭쳐라 하더라도 사실 개별 유닛에서 관리하기에 따라서 문제가 안 나거나 최소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발코니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공동 경비를 쓰는 건 마음이 편하진 않았죠.

      결론적으로,
      – 님이 말한 상황이 특별히 이상한 상황은 아닙니다. 물론 누군가 훨씬 발품을 팔거나 했다면 비용이 더 절약이 될 수는 있었겠지만, 명백한 비리 같은 상황이 아닌한 이런 건 좀 애매하긴 합니다.
      – 적어도 제가 있던 보드는, 다들 자기 시간 내어서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려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주인들이 질문하면 최대한 제대로 답변하려고 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그래도 가끔 annual meeting 같은데 가셔서 보드랑 친해 놓으면 이런 상황에서 좀 더 이야기하기 편하긴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