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t and Run Accident 후 보험 처리

  • #3201825
    yoon 209.***.109.92 739

    4월 8일에 잠시 쇼핑몰에 들어간 사이 주차해 놓은 차를 어떤 트럭이 치고 갔습니다.
    다행히 목격자가 있었고 제 차 윈드쉴드에 상세히 차 번호랑 드라이버 인상착의, 나이대, 같이 동승해 있던 사람, 사고 난 시간 등이 묘사 된 노트를 남겼습니다.
    경찰에 신고했고, 제 보험사에 알렸고, 상대방 차량의 보험사와 연락이 되어서 그쪽 보험사를 통해서 변상을 받기로 했는데요,

    문제는 상대방측 보험사에서 뺑소니범이랑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찰에서는 깜깜 무소식이고

    제 보험사에서는 자기네 통해서 보험 처리 하고, 돈을 상대방 보험사에서 본인들이 받아내겠다고 하는데, 그런식으로 할 경우
    1) $1000 deductible을 제가 먼저 내야 한다는 점
    – 낸다고 해서 본인들이 100% 돈을 받아주겠다고 보장도 못하는거 같던데…
    2) 제 보험 처리를 한거기 때문에 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점

    등의 단점이 있는거 같은데, 뺑소니 사고는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는 피해자인데 왜 제가 손해를 봐야하는지.. 이런 저런 정보 알아보는데 시간도 많이 소비되고 스트레스도 받고.. 복잡하네요.

    좋은 조언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 vav 192.***.120.240

      흠.. 보험사마다 약관의 차이는 잇겠지만,
      100% 상대방 과실인정된 경우 상대보험회사에서 받아네기때문에 디덕터블 없이 해야 할것 같은데요?
      그리고 역시 상대보험으로 고치는것이기 때문에 내 보험료 인상같은건 없어야 말이 되지요.

      다시 잘 확인해 보세요.

    • 지나가다 65.***.120.82

      만약에 차를고치지 않고 100% 라고 확인이 난 케이스면은 윗분 말이 맞지만 차를 당장 고쳐야 하고 심사가 시간이 걸릴것으로 상황에서는 본인 보험으로 처리하고 나중에 100% 판정이 나면 돌려 받게 됩니다. 그리고 Not at Fault 가 나오면 원칙적으로는 직접 보험료가 올라가지 않지만 클레임 기록이 많아지면 영향은 있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만약에 차를 고치지 않고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면 심사가 끝날때까지 기다릴 수 있지만 그건 본인 선택입니다. 만약에 본인 돈으로 고치기에 터무니 없는 비용이 나왔다면 본인 보험으로 일단 처리하고 심사를 기다리는게 정신적으로 덜 스트레스 받을것 같네요. 힘드실텐데 화이팅 하세요~!

    • 132.***.13.90

      제 경험상으로는 본인의 보험으로 고치셔야 합니다.
      디덕터불 내셔야되고, 나중에 본인보험이 상대편 보험에 연락해서, 모든 비용을 받아내는데,
      상대방 보험에 따라서 시간이 좀 걸립니다. 길게는 6-9개월까지 걸릴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잘못한것이 확실하기에, 보험료는 올라갈 염려는 없습니다만, 디덕터블 받아내는데 시간이 걸리죠.
      보통 내 보험에서 상황이 확실하면, 먼저 디덕터블을 돌려주고 본인들이 나중에 받아냅니다.
      그 증인이, 본인 연락처를 남겼다면, 아무 걱정없습니다.
      혹 증인이 연락처를 안남기고, 그 트럭운전사가 발뺌을 한다면 시간이 걸리겠지요.

    • abcde 166.***.252.120

      환불 개념이 상점 뿐 아니라 어디에나 있는게 미국입니다. 낼 필요없는거면 결국 다 돌아와요. 걱정 안하셔도 될듯.

    • 보험료 47.***.29.114

      저도 ㅇㄱ님처럼 그 자리에 없을 때 뺑소니 당했는데 운좋게 지나가던 사람이 보고 차량번호 랑 받아서 경찰불러 조회하고 상대방 보험사 정보 알아내서 우리 보험사에서 연락하고 했는데 상대측이 연락 두절이었어요. 저도 차를 얼른 고쳐야되서 우리보험사에 제꺼 디덕터블 내고 고쳤는데… 결국 상대측 보험사에서 돈을 받아서 제꺼 디덕터블이니 돌려받긴 했는데… 제꺼 프리미엄 이 올랐습니다. 전 ㅇㄱ님처럼 아무 잘못없이 당했는데 요. 게다가 제껀 산지 한달된 새차였어요…

    • yoon 209.***.109.92

      저도 산지 6개월 된 찬데… ㅠㅠ 방금 아마존에서 대쉬캠 주문했어요.
      휠도 긁어놔서 $1200 넘게 나왔는데… 아무래도 고치지 말고 상대방 보험사에서 돈 받는 쪽으로 가야하겠네요.
      아..너무 속이 상합니다 ㅜㅜ

    • 777 174.***.149.125

      나도 비슷하게 당했는데
      결과적으로 경찰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내 보험비만 오르고 내 디덕터블 하고 차 고쳤어요.
      몇년간 오른 보험비 지불했고요. 파머스였어요.
      잘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나도 그때 처음난 사고고 보험회사에서 다 잘 처리해줄줄 알았는데…그렇게 당했읍니다. 끈질기게 늘어지세요, 방법은 모르겠지만.

    • 777 174.***.149.125

      그리고
      또 다른 사고로 상대방이 내차 쳤는데…뺑소니는 아니고.,,
      사고 한달 반이 넘었는데
      보험회사에서 아직도 경찰리포트를 받지 못했다는군요. 이건 올스테이트.

    • 777 174.***.149.125

      보통 이런경우 사람을 치고 뺑소니 친게 아니면 경찰은 아무조치도 안하는듯 합니다.

    • ㅇㅇ 185.***.22.207

      원칙적으로만 애기 하자면
      – 상대방 보험사를 통해서 클레임 하면 본인 보험사와는 무관하기에 디덕터블도, 보험료 상승도 없어요.

      상대방 보험사를 찾았으면 그냥 거기에 클레임 걸고 수리 받으면 되요. 상대방이 연락이 되던 말던 그건 관계 없어요. 콜리전 센터 찾아가시고 상대방 보험정보 주고 알아서 고치라고 던저둔 다음 그동안 랜터카 타시면 되요.

      아주 그지같은 케이스라 할 수 있는 제 케이스를 들려드릴께요. 정확히 사고 난지 11개월 지났군요.

      집 앞에 세워둔 제 차량에 바짝 옆에 서서 턴을 시도하다가 왼쪽을 아주 박살낸 컨테이너 트럭이 있었어요. 타주 번호판을 달고 있던 리쿼 배달 트럭이었지요. 그 트럭에게는 참으로 재수없게도 그 트럭의 USDOT넘버, 회사 전화 번호, 회사 주소, 회사명까지 너무나도 선명하게 찍혔어요. 출근 할 때 차량의 상태를 확인했던 터라 경찰 불러도 안와서 그냥 그 자리 뜸과 동시에 저의 보험사인 Geico에 클레임을 넣었어요. 집앞 CCTV에 선명히 찍혔으니 알아서 해주겠지 했지요. 그 CCTV 영상을 유투브에도 올려놨고 Geico에 링크도 보냈고요. Geico는 인스펙터를 보내서 제 차 확인하더니 그냥 외간 찢어진걸로 쳐서 1500불정도 견적만 주는데, 디덕터블은 빼고 주더군요.

      제가 Geico에 연락해서 내 잘못 아니니 디덕터블 빼달라고 했더니 상대방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답이 없대요….
      엥? Geico처럼 전국구에 변호사를 둔 보험회사에서, 그 관할 지역에 회사명과 회사 주소로 그냥 스몰클레임 때려도 바로 튀어나올텐데 상대방에게 연락이 닿지를 않는다… 이게 뭔 헛소린가 싶은데, 이대로 끝날 판국입니다. 한 2개월마다 update 편지가 날라오는데 허구헛날 똑같은 소리입니다. 상대방이 연락을 피해서 디덕터블 리커버리가 안된답니다.

      보험료? 안올랐으나 올랐습니다.
      뭔 멍멍이 소리냐면, 6개월에 600불에서 700불로 올랐는데, 왜 이리 많이 올랐냐고 물어보니 그 지역에 사건사고가 많아져서 올랐답니다. Geico 보험 소지만 7년입니다. 보험료 오른적 없습니다. 머리털 나고 이번 사고 클레임이 처음입니다. 그 전엔 Geico Payment 페이지
      외엔 보험 사이트를 둘러 볼 일 조차 없던 저였습니다. 나에겐 꼴랑 디덕터블 뺀 900불 줘놓고서, 1년에 200불씩 올려서 빼먹겠다는 계산인거죠.

      지금도 굉장히 화가 나 있는건 보험료가 200불/yr가 올라서가 아닙니다. 피해는 내가 당했는데, 가해자는 버젓히 아무런 손해가 없습니다. 난 이게 화가 나는겁니다.

    • yoon 128.***.20.195

      방금 제 보험 회사랑 전화 했는데, 상대방 운전자는 일단 연락이 안되는 상태이고 그 운전자 보험회사(올 스테잇)에서는 보험이 있는지 확인요청을 했는데 그거 알아보는데만 며칠이 걸리네요.

      저희 보험회사에서는 uninsured motorist일 가능성이 크다고 제 policy에 있는 un-insured motorist protection 통해서 $250 deductible 내고 고치라는 식으로 나오는데..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요? 아니 뭐이런..말도 안되는 경우가..

      전 진짜 너무 억울한데요. 어떻게 하면 좋나요?

      • yoon 128.***.20.195

        듣기만해고 진짜 완전 빡치네요!!!!!! 열받어 ㅠㅠ

    • F30 72.***.4.175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미국서 보험회사는 나를 도와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기들 돈을 벌기위해 나를 고객으로 삼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열불날 일이 없습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잘못했나 하는 건 안중에도 없고요.. 자본주의 정신대로 최대한 수익을 얻어내려 합니다.

      미국서 자동차 사고가 나면 가장 중요한 것이 가해자의 보험 정보를 받아내는 것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내 보험과는 연락할 필요도 없이 상대방 보험에 연락해서 처리하면 됩니다. 이 경우처럼 가해자가 자기 보험 회사의 연락을 피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경우 정해진 기한이 지나면 collection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상대방 보험회사에서도 이런 질 나쁜 가입자는 drop 시키고요.. 모르긴 해도 새로 보험 잡는 것도 어려워지리라 생각됩니다.

      자, 여기에 자본주의 논리를 적용해보면 왜 상대 보험사나 내 보험사가 이렇게 일처리를 지지부진하게 하는지 답이 나옵니다. 내가 아쉬워서 내 디덕터블 내고 수리를 우선 하게 되면 내 보험사는 이걸 건수로 보험료를 올릴 수가 있고 상대 보험사는 당장 돈 지급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런 거지요. 유야무야로 끝나면 땡잡은 걸테고요. 성질 급한 한국사람으로서는 참 답답한 노릇이긴 하지만 내 돈 내고 고치지 말고 증인 포함해서 경찰 리포트 하고 상대방 보험사에 꾸준하게 연락해서 프레셔를 주는 것이 경제적으로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자본주의 나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법치주의 나라이기도 하기 때문에 법대로 하는데 당할 수는 없게 되어있습니다. 이게 말이 쉽지 다 고치고 상대 보험에서 페이할 때까지 스트레스가 작지 않습니다.

    • yoon 209.***.109.92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여러분.
      ㅎㅎ 힘내서 잘 처리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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