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b 그냥 되겠지? 이러고 있어요 정신줄 놨나봐요 ㅎㅎ

  • #3021658
    에효 71.***.35.184 2274

    참 제 인생 살면서 취업되고 h1b스폰서 받는 게 오바해서 제일 마음 고생한 거 같아요 ㅎㅎ

    물론 살면서 그 전도 마음 고생한 적은 많았지만..

    취업 되기 과정까지도, h1b 서류 접수했다고 회사에서 이멜 오기전까지도, 이런 저런 이유 다 합쳐서 정말 하루도 빠짐 없이 전전긍긍 했네요

    그러고 서류 접수 했다고 하기 전까지 정말 매일 불안해서 울기도 많이 울고 그랬는데

    오히려 서류 보내졌다고 하니까 그냥 이제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 없으니 좀 인간이 약간 해탈한 느낌이랄까요

    master이라서 뭔가 되겠지 ㅠㅠ 이러는 마음도 있고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야 혼자 최면걸면서 되겠지 ㅠㅠ 이러기도 하고

    내가 인생에 운이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닌데 1. 이거도 안되면 어떻게 하지ㅠㅠ vs 2. 딴거는 별로 였으니 이거만 되면 참 좋겠다ㅠㅠ

    안 되면 진짜 정말 어떻게 해야되지??

    별별 생각을 다하네요 정말 정신줄 놓은 거 같애요 약간 멘탈 이상온 거 처럼ㅋㅋ

    대놓고 말은 안하시지만 말하다 보면 부모님은 뭔가 한국 다시 들어오는게 패배자 같은? 실패한 유학? 그런 식으로 생각하시는 거 같아서

    더 불안했어요

    저만 많이 불안해하고 울고 그런거 아니죠? 진짜 한동안은 우울증 온거 처럼 한주 정도는 매일 저녁에 자기전에 울었어요

    의외로 저 지원해요ㅠㅠ맘고생해요ㅠㅠㅠㅠ 이런 글쓰는 분들이 이 사이트도 잘 없구…..처음으로 혼자 맘고생하다가 글 올려보네요.

    전 오프라인으로도 교회를 열심히 다니거나 그러지도 않고 유학생 친구도 많지 않아서

    저 처럼 징징거리는 사람을 별로 못봐서 체감이 안되요 ㅠ 저 같은 분들 많은건데 그냥 조용히 계신거겠죠?

    친구가 많이는 없는데 그중에 저 처럼 유학생이고 오피티 중인 친구 하나는 취업이 힘들고 비자 스폰 못받은 거 같던데…

    오래 알았던 사인데 그냥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더라고요…많이 힘든지 이게 뭐라고 참 ㅠㅠ 맘이 안 좋더라고요

    저는 제가 지원하는지 그런거도 얘기 안했는데 … 다른 사람한테서 들은건지..

    직장에 그냥 미국인애들을 보면 쟤들은 이렇게 우리들이 고생하는 걸 알기나 하겠어 이런 생각도 자주 해요….

    다들 맘고생 많으셨죠? ㅠ 지원하신 분들 모두 행운을 빌어요..!!!.저도 되면 좋겠어요!!

    • 888 107.***.75.78

      작년 재작년에 해봐서 그 마음 잘 압니다 ㅎㅎ ㅠㅠ
      그냥 될거다 생각하고 계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요.. 저도 참 피말렸었죠..

      • 에효 71.***.35.184

        2년을 하셨다니 ㅠ그니까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서 그런지 합리화 (?) 하는 거 같아요 ㅎㅎ

    • ㅇㅇ 166.***.14.119

      잘 될 거예요.

    • ㅋㅋ 174.***.11.146

      화이팅! 지나면 옺도 아닙니다 잘 되길 바랍니다!
      이상 몇년 전 변호사년 삽질로 추첨도 못 들어가서 한국가서 일년반 넘게 썩다가 다시 기어들어 온 노땅 얘기였습니다

    • 아무개 64.***.96.34

      저랑 너무 똑같네요…
      유학생활 칠년지낫어요..
      작년 h1b 비자 스폰서 찾기 실패해서 두번째 석사 중에 드디어 스폰서 찾아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하고 있엇는데… 지금 비자 때문에 매일매일 악몽을 꿔요..
      칠년동안 진짜 개고생을 해왓고.. 진짜 성격이.. 한국에 있을때는 소극적이고 그닥 남 눈치 잘 못채고 버벅거리는 성격이엿는데.. 미국와서 … 남 눈치 보는것만 늘고.. 우울증도 너무 심해서.. 혼자 울고 매일… 휴… 그렇게 생각하면… 너무 슬프지만.. 이제는 정말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비자결과 기다리고 있어요.. 되면 .. 부처님께서 제 간절함을 들어주신 거고.. 안되면… 제가 아직 노력하지 않는 삶을 살아서 그렇거겟지요.. 우리 좋게 생각해요…

    • M2 67.***.197.165

      저도 올해 지원했는데 그냥 별 생각 안하고 있어요. 어차피 손을 떠난 것 이거에 마음 쓰면 너무 아깝잖아요. 더 신경쓴다고 결과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무슨 주식 투자 한 느낌으로 없는거라고 생각하고 일하다보면 뭐든 결과 나오겠지 하는 중이에요 🙂

    • 에효 71.***.35.184

      ㅇㅇ님/감사합니당 ^ㅁ^
      ㅋㅋ님/ 아이구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돌아오셨다니 좋으네요~
      아무개님/그러니까요 저도 자주 울고 그런게 미국와서 많이 늘었어요 꼭 되시길 바라구요!! 둘다 될거에욧!!
      M2님/ 우왕 마인드가 대단하시다…하기야 정말 손을 떠나간것에 맘쓰는 거 참 감정낭비인건 맞아요..화이팅 꼭 되어봅시다(?)!!

    • 이걸어째.. 73.***.0.34

      꼭 잘되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지금 오퍼를 기다리는 중이라 초조해서 원글님 기다리는 심정이 와 닿습니다.

    • ….. 97.***.95.137

      근데,,, 정신줄 놓지 않아도 지원자 입장에서 딱히 할 수 있는게 없지 않나요???

    • dma 71.***.75.192

      무조건 좋은 소식을 기다리며 긍정적으로 기다리는것도 좋지만……. 작년의 제 경험으로 미루어 봐서….. 별로 도움은 안되더라구요ㅠㅠ. 기다리는것도 진짜 지치지만 안되고서 상황 수습할때 정말 힘들어요. 지금 Plan B로 안됐을 경우를 대비해서 대학원 준비를 미리 알아봐둔다던가, O비자 지원 자격이라던가 알아보면 마음이 좀 더 편할 것 같아요. 저는 정말 후회했었어요, 기다리는동안 준비안했던거. 정말 천운으로 힘들게 오비자를 갖게 되었지만요. 준비하지 않은 상황에 닥치면 모자르고 모자른게 시간이라서.. 마음을 흐트리고 싶은 글을 남기고 싶지는 않지만 도움이 될까 해서 남겨봐요!

    • 에효2 108.***.130.188

      네… 비자상태, 지금심정…미국에서 외국인으로 일을얻어 살아가기위해 겪어야할 네버엔딩(언젠가는 어떤방향으로든 끝나겠지만) 비자프로세스 – 스탬핑-서류 기다림-변호사닥달-오딧-트렌스퍼-등등등….모든절차 다 겪어본 사람으로써
      (참고로 전 에이치원 6년, 그사이 트렌스퍼3번, 영사관3번, 변호사 3명,그리고 영주권(현재진행형1년반째…매일매일 메일체크를 손떨며)……을 다 겪고있답니다!하…..ㅜ)

      원글님 마음…백배이해하죠!!!!!
      글로 이 엄한상황을 나열하기도 우울하고 스트레스받기에…안쓰는겁니다. 님 말씀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밤마다 울며, 머리를 쥐어짜며 별별 생각과 계획을 다 세우면서 오늘을 견디고, 살아내고 있을꺼라는거..

      그러니 외로워마시고, 내가 할수있는 부분까진 최선을 다하되 내 선에서 끝난부분은 침착하게 놓으시고…
      스트레스 받기보단, 윗분말씀처럼 플렌비,플랜씨 생각해 보시면서 이 시간을 견뎌보심이…

      허나 원하는시는 방향으로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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