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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제 인생 살면서 취업되고 h1b스폰서 받는 게 오바해서 제일 마음 고생한 거 같아요 ㅎㅎ
물론 살면서 그 전도 마음 고생한 적은 많았지만..
취업 되기 과정까지도, h1b 서류 접수했다고 회사에서 이멜 오기전까지도, 이런 저런 이유 다 합쳐서 정말 하루도 빠짐 없이 전전긍긍 했네요
그러고 서류 접수 했다고 하기 전까지 정말 매일 불안해서 울기도 많이 울고 그랬는데
오히려 서류 보내졌다고 하니까 그냥 이제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 없으니 좀 인간이 약간 해탈한 느낌이랄까요
master이라서 뭔가 되겠지 ㅠㅠ 이러는 마음도 있고 나는 운이 좋은 사람이야 혼자 최면걸면서 되겠지 ㅠㅠ 이러기도 하고
내가 인생에 운이 그렇게 좋은 사람은 아닌데 1. 이거도 안되면 어떻게 하지ㅠㅠ vs 2. 딴거는 별로 였으니 이거만 되면 참 좋겠다ㅠㅠ
안 되면 진짜 정말 어떻게 해야되지??
별별 생각을 다하네요 정말 정신줄 놓은 거 같애요 약간 멘탈 이상온 거 처럼ㅋㅋ
대놓고 말은 안하시지만 말하다 보면 부모님은 뭔가 한국 다시 들어오는게 패배자 같은? 실패한 유학? 그런 식으로 생각하시는 거 같아서
더 불안했어요
저만 많이 불안해하고 울고 그런거 아니죠? 진짜 한동안은 우울증 온거 처럼 한주 정도는 매일 저녁에 자기전에 울었어요
의외로 저 지원해요ㅠㅠ맘고생해요ㅠㅠㅠㅠ 이런 글쓰는 분들이 이 사이트도 잘 없구…..처음으로 혼자 맘고생하다가 글 올려보네요.
전 오프라인으로도 교회를 열심히 다니거나 그러지도 않고 유학생 친구도 많지 않아서
저 처럼 징징거리는 사람을 별로 못봐서 체감이 안되요 ㅠ 저 같은 분들 많은건데 그냥 조용히 계신거겠죠?
친구가 많이는 없는데 그중에 저 처럼 유학생이고 오피티 중인 친구 하나는 취업이 힘들고 비자 스폰 못받은 거 같던데…
오래 알았던 사인데 그냥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더라고요…많이 힘든지 이게 뭐라고 참 ㅠㅠ 맘이 안 좋더라고요
저는 제가 지원하는지 그런거도 얘기 안했는데 … 다른 사람한테서 들은건지..
직장에 그냥 미국인애들을 보면 쟤들은 이렇게 우리들이 고생하는 걸 알기나 하겠어 이런 생각도 자주 해요….
다들 맘고생 많으셨죠? ㅠ 지원하신 분들 모두 행운을 빌어요..!!!.저도 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