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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921:14:54 #1367370dddd 76.***.133.230 4051
좀더 깊게 배우고 싶은 분야가 있어서 석사를 한번 해볼까 하는데,
안타깝게도 학부 GPA가 3.0 이 안됩니다.당연 펀딩도 없고 제돈으로 2년 다녀볼까 하는데, 아무래도 힘들겠지요?
일다니면서 힘들게 학부 졸업하느라 점수를 잘 못받았는데 그게 끝까지 따라다니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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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밸류 높은 학교는 힘들겠지만, 낮아도 받아주는 곳이 종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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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 성적이 좋으면 (Top 10% 정도) 좋은 학교 가능하고요. 미리 관심 있는 분야 교수를 직접 컨텍하면 가능성 더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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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이혼하면 그만이지만, 졸업장이나 성적은 떨쳐낼수가 없다고 ㅋㅋ
석사 정말 열심히 공부하셔서 3.5 이상의 GPA 를 받으시고 졸업하시면, 학부에서 낮은 GPA 떨쳐낼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요?
논문쓰는 석사 말고, 코스웤 석사로 커리큘럼 잘 짜시고 집중하시면 4학기에 (1년반) 끝내실수 있을거에요. 여기저기서 도움을 좀 받고 빡시게 하시면 좋은성적도 기대할수 있을듯 하고요. -
석사 아무리 열심히 하셔도, 트집 잡을려면 다 케바케입니다.. 오너의 마음따라, 회사의 분위기 따라… 학교는 점수 많이 보는 학교도 있고, 연구나 논문 쓰는 역량만 보는 학교도 있고 역시 잘 알아보시고 컨택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캐리어 쌓기 시작하시면, 학점 별 상관 안해요… 신입한테나 뭐라 하죠…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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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집잡으려면 하버드에서 4.0 졸업한사람도 케바케는 마찬가지란….. 실무를 모르는 지만잘난넘이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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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news로 30위정도 되는 학교면 협상(?)이나 도전해볼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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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나온 미국 남부의 주립대학은 별로 안 알려져 있었는데, 불행히도, IMF 시절이라 클링턴 대통령의 특별령으로 시행된(김대중 대통령이 클링턴을 만나서 부탁했다고 하다군요) 워킹퍼밋을 받아서 투잡 쓰리잡을 뛰면서 학교를 다니다 보니 학부 졸업 평점이 2.73이 되어버리더군요…남들보다 졸업도 늦어졌는데…ㅋㅋ
졸업후 뽀족한 다른 방법이 없어서, OPT로 학과 실험실에서 연구원으로 1년을 보냈습니다. 1년이 되어갈 무렵에, 같은 실험실 중국인 대학원생의 소개로 그친구가 학부를 나온 중북부 조그만 주립 대학의 지도 교수님을 소개 받았습니다. 학계에서도 꽤 알려지신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운이 좋아서 그 교수님의 추천으로 별다른 어려움없이 석사과정에 입학하게 되었고, 그분 밑에서 박사까지 마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학회에서 만나면, 은사님과 실험실 학생들과 지금은 연구원이된 친구들을 초대해서 식사를 함께합니다.
저만 운좋게 된 경우라면 우연일텐데, 저랑 석박사 함께 했던 친구들중에 상당수가 각자의 지도교수 추천에 의하여 대학원에 입학한 경우가 몇 있었습니다. 물론 대학원 과정이 쉽지 않았겠죠. TA, RA일을 마치면 저녁먹고, 컨퍼런스 룸에 모여서 새벽 3시 4시까지 그룹스터디와 디스커션을 해야 수업이며 시험을 통과 할 만큼 빠뜻한 과정이었지만, 등록금 걱정과 생활비 걱정없이 공부만 할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중간에 포기하고 각자 나라로 귀국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동기들 상당수는 현재 미국에서 유명한 대기업에 취업해서 자리잡고 살고 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먼저 취업한 자기 나라 사람들의 추천으로 취업이 쉽게 되기도 해서 부러움을 사기도 했구요.
대학원에 큰 뜻이 있으시다면, 지난 성적이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학부 성적 때문에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잘 찾아 보시면 길이 있습니다. 그 길에서 앞만 보고 열심히 포기하지 않으신다면, 좋은 결과 있으실 거라 믿습니다. 용기를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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