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foundries 근무하시는분 계신가요?

  • #3589522
    GF 73.***.48.122 1292

    이번에 인터뷰 보게 됐는데 궁금한 부분이 생겨서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여기 연봉수준이 다른 동종업계 비해서 어떤지 알 수 있을까요?
    Albany, Malta, Fishkill 이 지역이 어떠한가요? 4인가족 살고 있는데, 아이들은 초등학생입니다.

    • 치삼 50.***.222.101

      저도 궁금합니다.

      글로벌 파운드리는 반도체 위탁기업 중에서도 베일에 쌓인 디지몬 세계 같은 존재입니다 ㅎㅎ

      아무래도 위치 자체가 완전 뉴욕 북부쪽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생각지도 못한 지역에 있어서 그런듯 합니다.

      Albany는 뉴욕의 수도로 굉장히 아름답고 살기 좋다고 듣기는 했습니다.

      Old Money가 굉장히 많고 상당히 보수적인 지역으로 알고 있습니당

    • 연봉 104.***.181.72

      연봉 수준 업계 평균, 타사 경력 있으면 대부분 SMTS로 오퍼 때림. 더 잘 받으면 PMTS로 오퍼 날리기도 하나 흔치 않음. 뉴욕주 세금 높고 보너스 거의 없어 연봉만으로만 먹고 살아야 되서 약간 낮은 임금 수준.
      SE 9.5k
      PE 10.5k
      MTS 11.5k
      SMTS 12.5k
      PMTS 13.5k

      매니저들은 이전 아비엠 출신들이 장악.
      아비엠 출신 씨이오 되면서 아비엠 출신들로 매니저들 대폭 물갈이함. 정치 심한 매니저들 정글.

      차터드에서 온 중국출신 매니저랑 디렉터들 사람 괴롭히고 지저분하게 굴어서 사람들 퇴사 많이함. 이들을 상대하는 밴더 앤지니어들도 너무 당해 치를 떨며 다른 데로 이직함.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는 인도계 매니저들도 더러운 술수를 쓰며 정글생활을 더 어렵게 함. 남이 한일을 자기가 했다고 발표하는 걸 볼 수 있음.

      기술이 전혀 없고 중간중간 개판치는 엔지니어들 많아 뒷 수습해주다 지쳐서 퇴사하는 SMTS급 엔지니어들 많음. 이들이 매일 잠 못자며 밤 늦게까지 정리해줘서 그나마 회사가 돌아감. 좋은 엔지니어들은 인텔, 삼성오스틴, 마이크론등등 다른 대기업으로 이직해감. 엔지니어들이 너무 많이 나가서문제. 정치 싸움에서 진 무실력 매니저들 공장 오퍼레이션 노가다 뛰다가 지쳐 NXP등 낮은 급 회사로 이직함.

      연구 개발 없고 삼성에서 사들인 14나노로 연명하는 데 주력. 생산 노가다 중심 회사로 발전함.

      일년에10달동안 비나 눈이오는 흐린 날씨의 연속. 날씨가 매일 흐린 탓인지 사람들이 짜증스런 성격을 많이 보임. 일년에 7개월이 겨울, 가슴까지 눈이 오는 걸 경험하며 눈속 운전으로 죽을 수 있다는 걸 배움. 겨울에 눈이 차문 밖에서 조금 녹은 후 얼어서 차문이 종종 안열려 문 여느라 고생함. 우울 눈지옥인 동네. 날씨가 미국 최악임. 여름엔 100도까지 올라가고 겨울엔 0도까지 떨어지며 일년 내내 습한 날씨가 더 덥고 더 추운 날씨를 제공함.

      6시 퇴근. 저녁 먹고 자기전까지 노가다 일하는 패턴의 일을 지속해야 버틸 수 있음. 재수 없는 인도 매니저를 만나면 매일 아침 7시에 회사에서 팀 전체 미팅을 함. 밤 12시에 전화해서 닥달하기도 함. 그런 놈들이 승진하는 걸 지켜봄.

      노가다 잘하는 중국에서 온 엔지니어들 조용히 끈질기게 버티고 있음. 거의 모든 엔지니어들이 이직하려고 다른 회사로 레쥼 뿌리는 중.

      SMTS로 이년정도 뒷 수습해주다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패턴 많이 보임. 오래 다닐 회사가 아님. 괜찮은 아비엠 출신 매니저 만나면 운이 좋은 편임.

      • mm 207.***.88.218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원글은 아니지만 저도 인터뷰 진행중이라 추가 질문 드려도 될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base salary 상승률은 어느 정도 일까요?
        평균 정도 성과를 보인다는 가정하에, 1년 마다 그래도 2% 정도의 연봉 상승은 기대할 수 있는지요.

        감사합니다

        • 형아 71.***.97.28

          윗분 말 잘 새겨 들으시고..
          정 갈데가 없어서 stepping stone 삼아 갈려면 가시고.. 다른 옵션 있으시면 무조건 제끼시길..
          fishkill 은 무조건 거르시고.. albany 는 뭐 맨날 왔다리 갔다리 불안하고.. 그나마 Malta가 좀 안정감이 있지 싶은데..
          요새는 잘 모르겠음..
          예전엔 택도 없었는데.. 요새는 Fresh 도 principle 주나 보죠? 포닥 몇년씩 하다 온 사람들도 senior 밖에 안줬었는데..
          base salary 인상률은 그냥 물가 상승률 정도? 2% 정도씩은 올랐던거 같음.
          근데 보너스는 기대하지 마시고.. 예전에 있을때 보너스 세금 떼고 500불 받았나.. 충격… 약올리는것도 아니고..
          윗분 글 보니 요새도 심한거 같은데.. 정치질 장난 아님. 아주 학을 뗌.
          같이 일했던 한국 사람들 중 남아 있는 사람 현재 단 한명도 없음.
          GF 는 빨리 탈출하는 사람이 winner.
          진심으로 정 갈데 없음 가세요. 삼성 오스틴이 더 나음.

          • mm 207.***.88.218

            감사합니다.
            이 industry가 좁고, 특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 얘기되고 있는 포지션은 지웠습니다.

            고민이 되네요. 솔직히 이제 좀 누군가를 만나서 진지하게 연애하고 정착도 하고 싶은데, 솔직히 시골에서 가능할지도 모르겠고.

            ㅇㅌ 포함 얘기되고 있는 몇군데가 더 있습니다만, 그쪽도 먼저 거쳐가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 다들 만류하시는 분위기고..
            정녕 아예 연봉을 낮추더라도 전공을 바꿔서 시작해야 하는 건지 막막합니다.

    • 글로 172.***.12.118

      초창기 모터롤라에서 온 ceo 로 바뀌기 전에 한번 몸 담았습니다. 미치게 일만한 기억만 있고 연봉 보너스 짜고 업스테잍 뉴욕 자체가 싫어지드라구요. 2년 딱 마치자마자 탈츨했을때 그당시 그 희열감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