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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온지 10년 차 주부입니다.
남편이 포츠워스에 공부하러 가게 되어서 내년 5월 경 이주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현재는 전업주부인데, 남편이 공부를 시작하면 취업전선에 나서야 될 것 같아서 도움을 받으려고요.. 저는 한국에서 사회학 전공 학사 학위가 있고, 미국에 와선 커뮤니케이션이랑 저널리즘을 공부하다 결혼을 하게 되서 학위를 받지는 못했고요. 법률 사무소에서 6개월 정도 일했었고, 그 후에 법원에서 3년 사무직으로 일한 경험이 있구요, 지금은 전업주부이지만, Municipal court에서 한국어 지정 통역사로 등록되서 가끔씩 통역하러 다니고 있고, 종종 Superior court에도 통역을 하러 다닙니다. 통역 자격증은 주에서 요구하기는 하지만, 받으려 해도 일이 일단 많이 없기 때문에 자격증 받는 비용 등등 계산 해 보니 오히려 손해..(ㅡ.ㅡ
일 듯이 보여서 안했는데, 이 도시에 자격증 있는 한국인 통역사가 없다보니 저한테 일을 맡기더군요. 다행히 영어는 near native라고 주변에서 말씀들 하시고.. ^^
하여간… 저는 대충 이런 사람인데요, 포츠워스에 가서 어떤 일을 구할 수 있을지… 도움 좀 받을 수 있을까 해서요. 처음 미국에는 공부하려고 왔다가 덜컥 결혼을 하는 바람에 공부를 마치지 못해서 여기 계신 많은 분들처럼 내노라하는 학력 같은 게 없네요. 전문성도 없고요. 전에 법원에서 일할 때 뼈저리게 느낀 건, 여기선 한국에서 받은 학사는 전혀 약발이 없다는… 그냥 고졸하고 동급으로 시급을 계산하더군요. 제가 HR에게 대학나왔다고 했더니, 그럼 미국에서도 대학 다닐꺼냐고 묻더라구요. 쩝… 근데 주욱 둘러보니 한국에서 받으신 학사로도 취업을 하셨다는 분들도 계시고.. 하긴 그래도 제 전공이 워낙에 전문성이 없는지라 그걸로 뭘 할 수가 있을지 의문도 들고.. 굳이 통역으로 커리어를 삼고 싶지는 않구요.
좀 도와주세요.
어영부영 애 키우다보니 서른이 지났네요.
집 안에 있다 직업전선에 나서야 할 때가 오니 소심해져서…
제 경력을 가지고 이력서를 넣을 만한 괜찮은 회사들이 어떤 게 있을지,
급여는 얼마나 될 지… 아님 저도 뭐든 석사를 받아야 왠만한 회사에 이력서를 낼 수 있는건지… 공부를 더 하고 싶기는 한데, 일단 남편이 공부를 먼저 해야 하니까 한 2,3년은 일을 해야 할 것 같구요. 하긴 공부 시작하려 해도 어떤게 전망이 좋은 건지도 잘 모르고요. 아… 생각이 너무나 많은 요즘입니다. 혹시 앞으로 전망이 좋은 분야 석사 과정 뭐가 있을 지 추천해 주실 분 계신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