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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19:10:45 #3789974. 73.***.112.74 2089
안녕하세요
솔직히 제가 지금의 조건에서 경쟁력있는 지원자인지는 몰라도
올해말부터 정말 원하는 학교가 있는데 단지 준비가 덜 되었다는 이유로 포기하기 싫어서
지원을 시작해보려 하는데
포닥 어드바이저에게 입을 떼기가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제가 지금 너무 쫄아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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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start now.
tomorrow will be late.누가 포닥노예를 내보내고 싶어 하겠나요^^;
->that’s none of your business. -
먼저 본인의 마인드를 새로 정립하세요.
그리고 각각에 맞는 단계가 뭔지 생각해 보세요.
논문 하나 더 나오고 뭐 하나 더하고 할 시간이 없어요. 그러다가 논문 많은 늙은 포닥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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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M 중 어느 분야신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영어라는 장벽때문에 연구분야 학교로 가셔야 할 것입니다. 그럼 결국 가장 중요한건 논문보다는 펀드이지요. 본인이 PI인 어느정도 규모있는 그랜트가 있으면, (그랜트는 없고) 분야 최고 저널에 Cover로 실린 경쟁자도 이길 수 있습니다…그리고 결국 현 PI에게 추천서 받아야해서 슬슬 말하는게 좋습니다 (심지어 최종 가서는 추천서는 당연하고 학과장이 현 보스와 전화통화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게 참 쉽지않지요. 하지만 정상적인 PI라면 당연히 이해하고, 심지어 님께서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 Support도 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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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내보내주면 거기서 평생 포닥할건가여? 포닥 3년차 정도 됐으면 이제 지원하는 게 맞구요. 올해 지월한다고 바로 오퍼 벋아서 간다면 정말 운 좋은거고 2년 넘게 2번이상 자원해서 오퍼한개 받아서 테뉴어 트랙 교수직으로 시작들 합니다. 미리미리 지원하고 한드해 떨어지고 인터뷰 실력 쌓여서 오퍼받고 이런분들이 대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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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시려거든 포닥지도교수의 눈치를 보는 한국인 마인드부터 버리시는게 1순위입니다. 포닥은 계약자이지 노예가 아닙니다. 포닥 생활이 힘들어서 사람들이 자조섞인 농담을 하는거지 미국에서 포닥을 노예로 생각하는 PI는 없습니다. 혼자서 지레짐작으로 자기비하하는 성격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패컬티 포지션은 인더스트리 지원과 다릅니다. 올해 나오는 포지션은 내년에 안나온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님이 준비가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는 님이 판단하는게 아니라 서치커미티가 판단합니다. 님이 완벽하게 준비되있다고 하더라도 더 나은 경쟁자가 있다면 탈락하는거고, 반대로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껴져도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나은점이 있다면 선택됩니다.
결론은 패컬티로서의 커리어를 원하신다면 하루라도 빨리 지원하는게 낫습니다. 100군데 지원해도 인터뷰받을 확률은 10프로도 안될겁니다. 인터뷰 오퍼를 받아도 경험이 없다면 횡설수설하다가 망칠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니, 자기비하 그만하고 지원부터 하세요. 자신이 데리고 있는 포닥이 패컬티 지원한다는데 태클거는 교수 한명 없습니다. 지도교수가 아빠 엄마도 아니고, 허락 받을 생각마시고 자기커리어는 자기가 결정해야됩니다. 박사 학위중에는 지도교수가 님의 보호자 비슷한 역할을 할수도 있지만 박사 받은 이후에는 독립적인 리서처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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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이 생각하기에는 자신은 랩에서 굉장히 중요하고 (실제 박사과정생들 데리고 일도 하고 그랜트 프로포잘도 쓰고 등등하니)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교수들은 단기 노동자로 생각합니다. 몇 년있다가 잘 쓰고 다른 포닥을 구해야하는게 그 바닥이죠. 그러다보니 미리 말하는게 도움도 되고.
오히려 포닥이 너무 오래 있으면 불안해 합니다. 이 포닥은 왜 이렇게 오래있지. 리서치 프로페서 (타이틀만 다른거지만) 자리라도 알아봐줘야하는건가. 월급은 더 못 주는데… 등등을 생각하죠. 갈 때가 됐으면 가야합니다. -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여름부터는 research statement등 각종 서류도 준비해야할 거 같으니 조만간 꼭 얘기를 꺼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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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지 마십시오. 논문도 그정도면 서류 통과할 정도 충분한것 같고요. 잡마켓에 나가봐야 뭐가 부족하고 강점인지 감이 오고 마침 운좋으면 합격해서 가면 됩니다. 계속 CV만든다고 미루다보면 오히려 주니어 패컬티로 조인하는데 있어 경쟁력과 마켓밸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커리어 디벨롭먼트 어워드도 받는 박사후 몇년 이라는 시간이 있고요, 그랜트도 있다고 다 붙는 것도 아니고 잡마켓 나간다고 다 붙는것도 아니니 다 준비해두시면 내년에 또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수되서 간다고하면 다들 좋아하지 내 인력을 잃었네라고 생각할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그런 사람이라면 하루빨리 떠나야 합니다.
후임 포닥 걱정은 그 교수가 알아서 하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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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적으로
따로 미팅 잡아서, 올해 잡마켓에 나가보려고 한다.
어떤 기회가 있을지 모르지만 도전해보고 되면 럭키, 안되더라도 배우는 것이 있어 다음 싸이클에 더 준비가 잘 될것 같다.
당신이 추천서 써주면 좋겠고 다른 사람 A,B에게도 부탁하려고 한다. 혹시 조언해줄 부분이 있으신지?
(좀 젊은 교수라면) 도움될 만한 자료나 소스를 추천해줄 수 있을지?이런 식으로 허락을 구하기 보다 도움 받을 부분과 그 사람이 해줄 수 있는 일에 포커스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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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o님 조언 감사합니다. 말을 어떻게 떼야할지 감이 안와서 막막했던 점도 있었는데 그런 식으로 말을 꺼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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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나 회사의 인터뷰어들도 오래된 포닥들은 능력이 없어서 잡마켓에 매년 지원하지만 계속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포닥한다는 걸 아주 잘 알고 걸러냅니다. 실험이 오래갈랴서 5-6년 해야 논문 나오는 생물학과를 제외하고 모든 전공에서 교수직을 지원하던 회사로 지원하던 2년차부터 지원해서 늦어도 4년차 되기 전엔 풀타임 잡을 잡아야 합니다. 4년차가 넘어가면 실력이 없어서 그렇구나 짐작들하고 걸러내기 때문에 취직 확률이 확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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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준비하시고 부지런히 지원하세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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