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nst&Young 온사이트 인터뷰 후기

  • #168365
    이제곧 50.***.61.224 6406

    제가 몇년동안 이 사이트 오면서 글도 열심히 읽고, 특히나 인터뷰 후기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갔던걸 기억합니다. 보잘것 없지만 제 후기가 혹시 한분에게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올립니다. 

    저는 이번달에 Accounting 전공 으로 주립대를 졸업했구요. 일은 7월8일부로 시작합니다. 인터뷰는 작년 11월쯤 봤고, 그다음날 아침에 바로 오퍼 (Full-time Tax Staff) 를 받았습니다. (후기를 좀 늦게 올렸네요..) 
    제 케이스가 보통 어카운팅 전공자들처럼 학교에서 네트워크+이벤트 열심히 참여 -> 어플라이 -> 캠퍼스 1차 인터뷰 -> 2차 온사이트로 된경우가 아니라.. 앞단계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져서 2차 온사이트에서 받았던 질문과 그날 스케쥴에 대해서만 쓸게요. 
    저같은경우는 미국에 온지 만 6년 되었고, 영어를 2세처럼은 못하지만 의사소통하는데는 문제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Y 온사이트 인터뷰날 당일]
    E&Y 에 9시까지 도착하여 우선은 인턴후보들(근처 학교에서 1차 통과하고 온) 백명 넘게 모아놓고 E&Y 에 대해 설명하고 자랑하는 순서가 30분정도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운좋게 2차에 바로 합류를 해서.. 풀타임 뽑는것은 이미 끝났었기에 인턴들에 껴있었죠. 
    30분정도 설명 뒤에 E&Y staffs 들이 (아마 회사다닌지 2-4년정도 되는 아직 젊어보이는 사람들이였어요. 아시안들도 꽤 많았습니다.) 우루루루 몇십명 나와서 한사람당 2~4명씩 candidates 들을 데리고 가줬어요. 회사 tour 을 시켜주면서 매니저 1명과 인터뷰, 파트너 1명과 인터뷰하게 될거라고 하더군요. 
    그 staff 이 저희 조 사람들을 각각 인터뷰 스케쥴에 따라 drop off 해줬습니다.
    전 처음에 매니저분이랑 30분정도 인터뷰했어요. 제가 어플라이한게 Tax 라 Tax쪽 매니져였어요. 그 다음에는 저를 tour 시켜준 스텝과 30분정도 쉬는시간을 갖고 (그때 온갖 질문을 퍼붓고 계속 스마일하고..나름 네트워킹의 시간이라 여겨집니다.) 그다음에 텍스파트너와 30분 인터뷰를 했지요. 질문은 굉장히 단순했습니다. 제가 다른 회사들과 캠퍼스 인터뷰 몇번 했었는데 대부분 typical한 인터뷰질문들을 종이에서 읽더라구요. 구글하면 나오는 뻔한 질문들 있잖아요. 근데 EY 온사이트에서는 질문들이 아주 간단하더라구요. 

    “Tell me about yourself.” 이 질문은 100% 나오니까 꼭 적당한 대답을 준비해 가셔야 할것 같습니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제일 어려운 질문같아요. 

    “Why E&Y?”  저는 인터뷰보기 전에 그 회사에 대해 리서치 & 질문을 (억지로라도) 몇개 만들어서 갑니다. 인터뷰 가서 좀 아는척 하는게 분위기도 더 좋아지고, 질문을 하면 좀 더 어필하는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위의 질문은 두명에게 공통으로 받았구요. 매니저가 “Where do you see yourself in 5 years?” 물어봤습니다. 저는 여기서 나중에 매니저가 되서 시야를 더 넓히고 싶다, 내가 아시안 백그라운드+랭귀지스킬이 있으니 기회가 되면 international 쪽으로 나가고 싶다 이런식으로 지금생각하면 좀 너무 장황했다.. 싶을 정도로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았었는데 나중에 오퍼받을때 제 리쿠러터한테 들으니 그 부분이 가장 어필했다고 하더라구요. 
    그외에는 별 질문 없었구요. 계속 이력서에 있는 내용들을 순서대로 쭉쭉 훓어갔습니다. 이 잡에 대해 말해달라. 이 봉사활동에선 뭐했니? 이런 기본적인 것들..? 
    그리고 저는 인터뷰에서 최대한 질문을 많이 해서 인터뷰어들이 말을 많이 하게만드는것이 더 좋은결과를 낸다고 믿는편이라 어느정도 분위기가 되면 준비해간 질문들을 하면서 그분들께 대답을 듣는걸로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인터뷰가 모두 끝나고 tour 시켜준 스탭과 나머지 우리조에 있던 사람들3명과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한시간정도 식사를 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바이바이하고 집에왔습니다. 대략 2시에는 끝난것 같네요. 
    특이한 질문들이 없어서 제 후기가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지만 제가 몇년전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에 하루 스케쥴이 자세히 나열된 후기를 보고 많은 도움을 얻었기에 누군가에는 참고할수 있는 자료가 되지 않을까하는 희망에 글을 올려봅니다.
    3학년때부터 인턴 인터뷰를 포함해서 인터뷰는 10번정도 본거 같아요. 여기 고수님들에 비해 노하우는 부족하지만, 한번씩 경험이 쌓이면서 늘 느꼈던것은, 조금은 자만하다 싶을정도로 자신감을 갖고 나를 어필하는것! 이였습니다. 보통 한국학생들이랑 인터뷰 후기 얘기를 하면서 느끼는게 한국문화상 “겸손”이란게 저희행동에 알게모르게 배어있다는 것이였죠. 나의 잘난점을 얘기하면 마치 잘난척 하게 되는것 같아 금방 겸손모드로 돌아가는것.. 이게 미국분들에게는 자신없는걸로 보여질 때가 있더라구요.
    아직도 제가 극복해 나가야 하는 분야지만, 인터뷰볼때 정말 별거아닌 것들, 클래스에서 팀 프로젝트 했는데 내 리더쉽으로 모든 얘들에게 좋은 grade 받게 해줬다는등.. 약간 오글거리는 이야기를 그냥 합니다. 제 느낌상으로는 그렇게 얘기하는게 훨씬 어필이 잘된것 같아요. 
    글이 생각보다 엄청! 길어졌네요. 다 읽으신분들 수고하셨고, 인터뷰 준비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 tax guy 76.***.80.161

      입성을 축하드리고, specialty 정말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처음 발을 한번 잘못들였다가, 다시 빠져나오는데 참 많이 시간낭비 했네요.

      • 글쓴이 50.***.61.224

        조언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추천하시는 specialty 가 있을까요?

    • 질문 97.***.105.242

      지역은 어디신가요?

    • 글쓴이 50.***.61.224

      보스턴입니다.

    • 21 121.***.245.3

      혹시 학교좀 알수 있을까요?

      • 글쓴이 50.***.61.224

        졸업한 학교는 UMASS Amherst 입니다.

    • 비더원 67.***.181.217

      좀더 이야기를 나누고싶고 도움도 받고싶은 졸업을 1년여 남기고 있는 학생입니다. isj1231@hotmail.com 시간이 되신다면 이메일 보내주시면서 조언을 듣고싶네요. 감사합니다.

    • 엘리스 174.***.245.253

      캐나다에 대학을 다니고 있고 4학년 들어갑니다.
      다음주에 네트워킹 세션이 있는데 혹시 시간이 되신다면 더 질문을 하고 싶네요. yoonjungalice.kim@mail.utoronto.ca 로 이메일 주신다면 더 질문 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