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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포닥이구요. 작년 8월 말에 NIW 신청하면서 동시접수로 765 131도 같이 접수했습니다. 텍사스 센터인데, USCIS processing time에 떠있는 1~5개월을 순진히 믿었지만 5개월이 넘은 지금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그 결과 기존의 OPT STEM extension EAD는 만료되고 붕 떠버린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 운이 없는건 지금 이 EAD 없는 기간에 계약기간 종료가 걸쳐있다는 점입니다. 변호사가 H-1 같이 하라고 할 때 돈이 없어서 못했는데, 그 때 어떻게든 했어야 하나 후회되지만 어쩔 수가 없죠…
지금 있는 곳에서는 1년밖에 일 안했습니다. 일단 현재 있는 곳의 교수에게 최대한 설득을 해서 올해 오퍼레터를 받고자 하지만, EAD가 언제 올지 기약이 없는 상태라 이 교수도 무한정 저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무작정 오퍼레터를 주기는 곤란하다고 합니다 ㅠㅠ 일단은 2월말 3월초까지는 지켜보자고 하는데, 요새 USCIS 하는거 보면 그 전에 도착 안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저는 핑거프린트도 NIW 지원한지 거의 5개월만인 지난 월요일에 해서, 백그라운드 체크도 지금 들어갔다고 보면 되기 때문입니다.
와이프와 3살 아기가 있는 터라, 앞이 깜깜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일단은 쓰던 논문 계속 쓰면서 다른 포닥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포닥자리라는게 그렇게 단기간에 쉽게 구해지지는 않은터라… 현재로서는 몇개월 더 버티면서 EAD 나오자마자 지금 일하는곳에서 새로 오퍼레터 받고 일 다시 같이 하는게 최고의 케이스입니다만, 기약이 없다는게 문제죠. 다 접고 NIW 버리고 그냥 한국 돌아가야하나 하는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여태껏 쌓아온게 좀 억울하기도 하고 당장 한국가면 갈곳 없는것도 문제라 한국행 역시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여기서 몇가지 질문을 드리면, 저와 제 집사람은 NIW 지원한 상황이라 미국의 사회보장을 못받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와 제 집사람이 의료보험을 신청할 수 있을까요? 저희같은 무직상황 외국인도 지원 가능한 의료보험이 있나요? 또는 저와 집사람이 코브라같은거 지원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제 아이는 미국에서 태어나서 시민권자인데, 이 경우 아이에 한해서는 메디케이드나 푸드스탬프 같은 잘 알려진 사회보장제도 혜택을 받아도 저와 집사람 영주권 지원에 결격 사유가 없을까요?
정말 제게 이런 일이 닥칠줄은 몰랐습니다. 좀 안일하게 생각했던 과거의 제가 너무 한심스럽지만, 과거를 탓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으니 최대한 정신 컨트롤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일 겪으셨던분들 혹시 이런 저런 생활에서 도움될만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2018초부터 갑자기 EAD 시간이 엄청 늘어났다고 하는데, 저처럼 EAD 가 만료되어 일 못하게 되신 분들 힘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