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CS Job 연봉의 허구성 This topic has [30] replies, 1 voice, and was last updated 10 years ago by Alex. Now Editing “CS Job 연봉의 허구성”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CS Job (소프트웨어 컴퓨터산업) 일하시는 분들이 이곳 게시판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6 digits 높은연봉은 만인의 부러움을 사고 있으며, 나또한 CS쪽이 아닌 엔지니어로서 질투감마저 종종 느끼고 있는바이다. 그러다가 아래의 인용문을 접하게 되면서, 그러한 부러움이나 질투감이 사실 부질없다는 점을 새삼 확인하게 되었다. 물론 짐짓 오래전부터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 " 리처드 새닛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첨단 테크놀로지의 본산이자 현대판 멋진 신세계의 전진 기지인 실리콘 밸리에서 평균 고용 기간은 직종을 불문하고 약 8개월이다. 이것이 바로 지구촌 시민 누구나가 부러워하고 열심히 모방하려고 애쓰는 더없이 행복한 삶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장기적인 계획을 생각하는 것은 확실히 말도 안된다. 그리고 장기간에 대한 생각이 없는 곳,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라는 기대가 없는 곳에서는 운명을 공유한다는 느낌도, 형제애도, 대열에 합류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발맞추어 행진하려는 충동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연대감이 싹트고 뿌리내릴 가망은 거의 없다. " -지그문트 바우만 <쓰레기가 되는 삶들> 중 >>> 위의 리터드 새닛과 지그문트 바우만이 옳다면 (이 두사람 모두다 현 당대의 사회학 대가들이다) 이곳 게시판에서 뻑하면 올아오는 연봉자랑질(은연중이건 대놓고 드러내놓는것이건) 이야말로 자유게시판으로 옮겨져야 하는 쓰레기글들로 밖에 볼수 없다는 생각이다. 결국 연봉이 높다고 평균적으로 인식되어지는 CS Job의 불안정성은 (평균 8개월 근무), 이보다는 연봉이 낮더라도 좀더 지속적인 job 과 Long-Term 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는 점이고, 연봉에만 연연하는 이곳 게시판의 이야기 주고받음이 얼마나 허망하고 쓰레기같은 토론인지 잘 보여주고 있는 현실이 아닌가 싶다. 미처 1년도 안되는 평균근무기간이 CS Job이라면, 연봉운운하기에도 4개월씩이나 모자르는 근무기간인데, 이것은 차라리 템퍼러리 비정규직으로 불러야 하는게 옳은게 아닐까? 연봉 얼마라고 하긴에 너무도 짧은 근무기간이 아닌가? 그래도 CS Job은 다른 직종보다 행복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려는 분들은 혹시 이렇게 댓꾸할지도 모르겠다. 8개월에 한번씩 이직하더라도, 여섯짜리 고액연봉을 유지하면 된다고... 이런정도로 인식장애라면, 장돌벵이보다 못한 삶을 가지신 분의 가련한 입장으로 밖에 볼수 없기에, 연민감마저 느낄수 밖에 없다. 직업에 관하여 연봉말고 다른 이야기 거리가 그다지도 없다는 것인지...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