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S 석사 어드미션을 두곳에서 받아서 고민중입니다. (다른 학교도 기다리고 있는데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해서 둘 중에 한 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서치 분야는 AI인데
두 학교 모두 AI쪽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어서 더 고민이 되네요.

재정지원은 아직 지도교수님과 얘기를 해보지 않아서 모르는 상황이나 일단 석사여서 없는 걸로 간주하고
어드미션 받은 두 학교와 주변 환경을 비교해보고 있습니다. 본의 아니게 UTD 항목에 단점을 많이
적어두기는 했는데 현재 제가 얻을 수 있는 정보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라 잘못된 내용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아래와 같이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면 의견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명하신 선배님들의 고견을 구해봅니다.

감사합니다.

UMASS
1. 장점
– 동부이나 보스턴 대비 저렴한 생활비
– 깨끗한 자연환경 & 좋은 날씨
– AI분야 CS 랭킹 상위 (US NEWS 기준 AI 11위, CS ranking 홈페이지 기준 5위)
– 높은 교육 수준
– 치안 굿

2. 단점
– 취업 기회(?) : UTD는 바로 근처에 실리콘 힐스가 있는데 UMASS는 잘 모르겠네요. 최대한 주변 지역에서
인턴쉽, 풀타임 근무 기회를 찾아보려고 하는데 빅테크 기업이 많이 있을까요?

UTD
1. 장점
– 저렴한 생활비
– AI분야 CS 랭킹 상위 (CS ranking 홈페이지 기준 AI 순위 11위) : AAAI, NIPS, ICML 논문 다수 억셉
– 높은 교육 수준
– 오스틴에 형성된 실리콘 힐스로 인해 취업 깡패 가능 (빅테크 기업 및 스타트업)
– 겨울에도 마일드한 날씨
– 주 인컴 택스 없음
– 대도시 인프라

2. 장점
– 치안(?) : 남부여서 괜찮다고 들었는데 최근 달라스 중심으로 히스패닉이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학군 좋은 Plano 지역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동부 Plano는 치안이 서부쪽보다 안좋다고 하네요.
– UMASS 대비 더운 날씨
– 벌레
– 최근 한파 사태로 인하 정전

UMass랑 UTD랑은 랭킹 차이가 어마어마한데 당연 UMass로 가야죠. 아무리 UTD가 최근에 랭킹이 많이 올랐다 해도 20위권의 UMass와 비교할 바는 아닙니다.

몇가지 짚어 드리자면..

1) 세부랭킹에서 UTD가 AI 랭킹이 높다? 석사 기준으로는 전혀 의미 없습니다. 석사는 어차피 논문 안쓰고 코스웍만 듣다가 졸업할건데 AI 랭킹 높은 학교라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습니다.

2) 실리콘 힐스 오스틴
오스틴에 SW 엔지니어 기준으로 별로 좋은 회사 그닥 많지 않습니다. 아마존이 개중 나은 편이고 구글 페이스북은 오피스는 있으나 비개발자만 있습니다. 또 UTD 출신이라고 해서 오스틴 취업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댈러스-오스틴 차로 네 시간 거리라 어차피 relocation 필요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비슷한 논리로 치자면 UMass에서도 뉴욕이나 기타 동부에 취업할 만한 회사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UT Austin 출신이라 그쪽 물정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확실히 로컬분들 통해서 얻는 정보가 도움이 많이 되네요.

거기서 거기… 박사도 아니고 석사로 갈만한 학교일까요..돈낭비

미국서 석사는 해봤어? 당근 UMass.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Umass 요. 석사라고해도 ai 관련 리소스 접근성도 좋고 열에 아홉은 다 ai 한다고 하니 자극도 많이 될거에요. 인턴십은 주면보다는 큰 회사가면 되니까 로케이션 문제는 없을거고 무엇보다 밥이 맛있으니 석사생활할때 건강해질겁니다.

밥 맛있는게 크군요… +_+

아무리 그래도 umass amherst 면 flagship campus 인데 utd 랑 비교하긴 좀..

저도 플래그쉽인건 아는데 이것저것 비교하다보니… 혼자면 뒤도 안돌아보고 UMass 갔죠 ㅠㅠ

저 미쿡 Top #20 CS 졸업했습니다.

CS Major 신입생중에 CS Major로 졸업하는 학생의 비율 50%뿐이 안되요.

학년 올라갈때마다 25%씩 거르게 만듭니다.

그러니 학교 Value만으로만 고려하지말고 여러가지 참조하세요.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학습량이 감당 가능한지도 고민해봐야겠네요.

이건 학부 얘깁니다.

앗… 넵

Amherst가 엄청 시골이라 초기 정착은 훨씬 어려울거에요. 박 사할 것 아니면 둘 중 어디를 가도 상관 없어 보입니다. 근데 이런 말하면 주민들껜 너무 죄송한데 보스턴과 달라스는 도시만 보면 비교가 안되요. 보스턴은 주변 자연도 아주 아름답고 도시 자체에 배울 게 많고 즐길 것도 많음. 물론 1시간 이상 나가야지만 가족들이 있다면 아름다운 자연도 즐기고 도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Umass 조금 더 좋습니다. 다른 관점에서 달라스가 취직에 대한 경쟁률은 더 나아 보입니다. 수요가 많고 공급은 적당한데, 북동부는 학생 수가 많아요. 명문대 우수한 커리어 가진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곳입니다.

석사는 진짜 눈깜짝할 사이에 끝납니다. 박사 진학 생각이 전혀 없다면 졸업 후 곧바로 취직하는 게 제일 중요할테니 입학하고 정신 없는 중에도 계속 인턴 알아보세요. 말은 쉬운데 이걸 실천하는 건 진짜 엄청난 각오를 하고 오셔야 합니다. 대부분은 첫학기에 시간 낼 수 없이 미치도록 바쁘거든요. 어디를 가도 죽어라 노력해야 겨우 자리 잡을까 말까하는 외국인 신분이란 것 잊지 마세요.

네, 저도 UMASS가 랭킹부터 훨씬 높고 Amherst가 주변 경관이
좋은걸로 익히 들었는데 취직이 최우선이어서 고민이 됩니다.
근데 또 다른 댓글 보면 어차피 relocation 필요할 수 있다고 하시니…
제가 너무 편협하게 생각하고 있나 생각이 드네요.

댓글 읽어보면서 계속 생각 중입니다.

UMass. 특히 information retrieval 등은 전통의 강자임. UT Austin이나 아니면 A&M 정도면 몰라도 UTD면 너무 차이남.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UMASS쪽이 많네요

그냥보면 UMass이나 나라면 UTD
굳이 Austin을 고려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DFW에 테크기업이 증가하고 있음.
AI분야 랭킹이 어쩌고 저쩌고 두학교 모두 별로 의미 없음

이 부분이 많이 커서 아직 결정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아무 의미 없음.
암데나 갈것.

자비 석사니 일단 가서 열심히 하는게 중요하다는 말씀이시죠? 감사합니다.

처음 학교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적 질문이군요. 어느 학교가 더 좋냐? 어디가 더 유망하냐?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은 본인의 능력일뿐입니다. 그 누구도 누가 어느학교를 다녔는지 관심도 없고 그런거 들여다볼 시간도 없습니다.
지금 당장 할줄 아는게 뭔지..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실용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CS쪽 백그라운드 과목 들으면서 고민좀 해봐야겠네요.

아이비 말고는 학교 간판 덕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졸업후 동부에 자리잡고 싶으면 Umass 텍사스에 살고싶으면 UTD. 참고로 UTD는 거의 달라스 안에서 recruiting 와요. Umass는 어떨지 모르지만 만약 Umass가 전국적으로 아니면 동부 전체에서 recruiting오는 학교면 Umass 가는게 취업기회가 저많을 거에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현지 학생한테도 한번 컨택해서 물어봐야겠네요.

UMASS 붙었었는데 안간 사람으로서 얘기하자면, UMASS 엄청 시골이라 보스턴 근처라고 보기도 어려워요.
그리고 물론 취업도 많이 하지만 박사과정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더 좋아보였어요.

저는 랭킹 포기하고 그냥 큰 도시에 있는 학교로 왔는데,
학교 다니면서 파트타임 인턴 하기도 하고 그런 기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말씀하신 취업 기회때문에 UTD하고 고민중이네요. 정보 더 찾아보면서 한 일주일 정도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UMass 졸업시 인근 대도시(뉴욕)으로 와서 콜럼비아, 코넬 등등의 아이비리그들과 입사 경쟁
UTD 졸업시 사실 인근에 UTD보다 좋은 학교는 Austin까지 가야 나올뿐…. 그래도 Arlington보다는 훨씬 좋음.
로컬에서 바로 경쟁력이 있음.
물론 부시할배의 SMU가 있긴 하지만…. UTD가서 저렴하고 여유있게 생활하면서 공부 열심히 하면 로컬에서 경쟁력이 더 많아 보입니다. 나도 다시 돌아가고 싶다..

네, 최대한 로컬이나 인근 지역 취업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 UTD도 계속 고민중입니다.

두 학교가 비교대상이 아닌데 UMASS는 CS쪽에서 굉장히 쌥니다.

그렇죠 ㅠㅠ CS만 생각하면 UMASS가 압도적인데, 혼자 가는게 아니라서 여러가지를 생각하다보니 자꾸 결정하는데 시간이 걸리게 되네요.

위에 분 말씀 처럼 두 학교는 비교대상이 안 되는 것 같은데요.
비유하자면 CS에서 UMass는 준 전국구, UTD는 지역구 정도일것 같습니다.
장학금 이런 것이 동일 할 시에는 UMass로 가시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졸업후 계획에 따라 달라지지만, 그냥 로컬 조그만 회사 간다면 도시가 큰 UTD가 좋겠지만..
요즘 큰 IT회사 (FAANG)나 어는 정도 이름있는 회사는 전국에서 사람 뽑기때문에 지역은 생각보다 큰 의미가 없습니다. (CMU가 피츠버그에만 취직하고, MIT가 보스턴에만 취직하지 않습니다.)
아마 Career fair도 Umass에 오는 회사들이 UTD에 오는 회사들 보다 많을 것 같구요.
물론 UTD 아무도 FAANG에 취직못하고 UMass 다 FAANG에 취직하는 것이 아니지만, 확률 적으로 UMass가 높을 겁니다.

Summer intern도 지역에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학생들이 SF Bay area나 Seattle에 가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회사들이 intern도 CS쪽에서는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가족이 있을때는 아무래도 한국사람이 많은 Dallas가 더 좋을수 있는데, 혹시 복잡한 도시가 싫다 하면 Amherst도 좋습니다.
Amherst는 전형적이 대학도시(깡촌, 서울분들 입장에서)이구요. 주변에 한 5개 학교가 조그만한 도시에 다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취직하실려면 가셔서 Career fair, on-line에서 이력서 열심히 돌리시고 Coding test 공부하시고, 학계로 가실려면 열심히 지도교수님이랑 논문이랑 프로젝트 하시구요.

건승을 빕니다.

앞서 다른 분들도 말씀해주신 것처럼 UMASS가 모든 면에서 UTD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ㅠㅠ
그런데 초등학교 아이가 하나 있다보니 공립학교 퀄리티도 생각을 해보게 됐었는데 달라스에는
아시아인들이 많이 가는 질좋은 공립학교가 많이 있는데 Amherst 쪽에는 그런 학교들이
많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물론 Amherst college 등의 유명한 LAC가 UMASS 인근에 다수 포진해있지만, 명문대 인근이라고
공교육 수준이 모두 좋지는 않은 것 같아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UMASS를 가게 되면 과외를 시켜야하는 생각도
있는데, 과외 선생님 수급이 좋을지도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지금 여러 방면으로 정보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결국은 제가 받을 교육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받을 교육 때문에 자꾸 고민하게 되는 것 같네요.

유매스 컴사 좋아요!! 유명합니다.
역시 랭킹 높아서 그런지 그쪽 과 지나가다 보면 학생들이 항상 방에 앉아서 토론하고 수준 높아보였습니다.
캠퍼스 주변 아파트 다운타운 그리고 외곽 다 안전합니다. 좀 심심하긴 한데 학교 생활 하기 좋으실겁니다!!
그리고 다이닝이 최고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UMASS 주변이 치안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대학타운이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학군, 비용과 위치, 성장성 감안해서 UTD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