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15년 유학 경력의 아직도 학생입니다. 제가 본 유학 생활동안 상당수의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크래딧 카드에 빚을 지고 있다가 말없이 귀국을 해서, 주변에 남아 있던 친구나 선후배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저도 상당한 액수의 빚이 있습니다만, 제가 밥을 굶더라도 카드빚 갚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정들이야 있을실테고, 어쩔수 없는 경우겠지만, 되도록이면, 우편물 수취 주소를 한국 본가로 해두시고, 날아오는 빚독촉도 본인이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저와 함께 10년이상 ELI 부터 같은 학과 같은 전공 실험실까지 학부 마치고 연구원으로 몇년, 그리고 학교와 전공을 옮겨서 석사 과정에 함께 있던 친구가 학위를 포기하고, 온다 간다 말없이 야밤도주를 한 상태입니다. 여기 저기 수소문 해보니, 가족 모두가 한국의 부모님 댁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다녔던 학교 연구실로 청구서와 심지어는 전화까지 옵니다. 전화는 지도 교수님 방으로 심심치 않게 오는데, 아마도 콜렉션 에젼시 같습니다.
미국인 지도 교수님은 같은 한국인인 저에게 상황을 물어 오시는데, 참 챙피합니다. 사실데로 한국으로 간것 같다고 말씀 드렸지만, 전화는 끊임없이 옵니다. 콜렉션 에이젼시는 본인이 없다는것을 잘 믿지 않는지, 아니면 다른 에이젼시인지 끈질기네요. 제가 전화를 대신 받아서 사실을 이야기 할까 생각해 봤지만, 제 발음으로 제가 외국인 인줄 알면, 그때부터 더 끈질기게, “네가 본인이 맞지 않느냐”면서 더 귀찮게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국의 당사자에게 다른 사람을 통해서 알렸더니, 싸이 홈페이지 마져 닫고 잠적했습니다. 여기 저기서 듣기로는 이런 경우는 미국 입국시 공항에서 문제가 생긴다고 하더군요. 만약을 위해서 윗분들 말씀데로, 한국으로 돌아 가서라도 꼭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만약의 경우 해결해 주는 회사에 맡겨서라도 반드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