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몇달간 크레딧 카드빚으로 전전긍긍하다가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정말 수년간 연체 한번 없이 지내다가 빚이란게 어느순간 눈덩이처럼 확 늘어버리네요

정말 무섭다는걸 새삼스럽 느낀 반년이었습니다.

현재 크레딧카드 하나에 만불, 또하나에 2천불, 은행에 3천불 정도 빚이 생겼습니다

만오천불이라는 돈이 저에겐 실정상 큰 액수이며 일정한 샐러리는 있지만 제 샐러리로는 도저히 갚을능력이 안되고 이자만 계속 늘어가네요

그러다가 신문광고에서(플러싱) 만불 이상되는 크레딧카드 빚을 40-60%로 청산해준다는

광고아닌 광고를 접했는데, 거의 확실하다는 광고이긴 했지만 좀 불안한 요소가 당연히 있어서 질문을 드립니다.

저 금액을 반 이상으로 줄일수만 있다면  솔직한 심정으로 크레딧이 망가져도 몇년간 조금씩 회복해 나간다고 쳐도 상관없습니다.

이미 전화로 상담을 받았는데 상당히 호의적이시더군요 수수료도 크지않고

단, 사기성이 짙거나 수수료만 가져가고 나중에 오리발 내미는 경우가 있을까봐 걱정이 되는데요,  유경험자들의 소중한 경험 부탁드리겠습니다.

 

지난글에 크레딧카드회사와 협상을 하라는 글들을 많이 보았는데

이미 전화해서 상담을 해봐도 강경하게 이자율 낮추는것 안된다고 하네요

한 카드는 이미 크레딧 한도를 낮춰버렸습니다. 딱 발란스에 맞게…TT

감사합니다

  

그런 회사에다 부탁하실것도 없습니다. 거기다 부탁해서 청산 해봐야 크레딧 망가지는건 마찬가지고 게다가 수수료까지 왕창 떼이고….
그냥 작심하고 연체를 하시다보면 카드사에서 돈갚으라고 계속 편지오고 전화가 계속옵니다.
첨에는 페이먼트 플랜을 해주겠다느니 이자율을 낮춰줄테니 전화하라느니 하다가 한 4-5개월 버티다 보면 카드사에서 60-70%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청산해줄테니 어디로 전화 해라… 뭐 이런 편지가 옵니다. 그럼 거기다 전화걸어서 절차를 밟으면 될겁니다.
카드사마다 틀린데 첨에는 30-40% 할인해준다고 하다가 나중엔 60-70% 할인해준다고도 편지가 오기도 합니다. 그 순간을 넘어가면 Collection으로 넘어가니까 Collection으로 넘어가기 전에 카드사하고 딜을 하면 될겁니다.

참고하세요.
그런 회사는 빚이 적어도 몇십만불 이상 있는 분에게 해당되는 회사입니다. 님처럼 만오천불 정도는 전혀 도움이 안 되는 회사입니다. 일단 그 회사에 의뢰하면 몇개월도안 수수료로 몇천불 나갑니다. 근데 문제는 수수료만 나가고 일 진행이 안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항의하면 이게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라고 하고 취소하라면 하라고 합니다. 취소하면 그동안 돌아간 수수료는 거의 못 받습니다. 몇천불 중 몇백불 건집니다. 이게 그네들 수법입니다. 그러는 동안 수수료 내느라 카드회사 페이도 못 하기 하기 때문에 본인 크레딧은 크레딧대로 망가지고, 빚은 안 줄어들고, 수수료 뜯기고 그러는 겁니다.
거의 대부분 빚 청산 회사가 그런 수법을 쓰구요. 제대로 된 빚 청산 회사라 할 지라도 수수료는 나가게 돼 있습니다. 이익도 챙기고 직원 월급도 주고 광고도 내고 해야 하는데 그네들은 뭐해서 먹고사는지 생각해 보세요. 예를 들어 빚이 30만불정도 있으면 수수료로 만불정도 내고 10만불로 줄여주는 식이죠. 만오천불 정도는 수수료만 뜯기고 크레딧만 망가지니 근처에도 가지 마세요.

이왕 크레딧 망가트리기로 작정하셨다면 윗분 말씀대로 그냥 페이먼트 내지 마시면 카드사에서 연락이 올 겁니다. 카드회사와 직접 협상하는건 크레딧 망가지는거 각오하시고 페이먼트 몇달 밀린 상태에서만 가능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지출을 최대한 줄이고 미니멈이라도 갚으시면서 크레딧을 유지하세요. 카드회사 밸런스 트랜스퍼를 이용하는것도 한 방법이구요.

만오천불이 작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페이 못할만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 뿐만아니라 미국생활을 하시는 분들중에 많은 분들이 빛이 있으리라 생각을 합니다. 물론 보이지 않는것도 있겠지요. 집이라던가…자동차라던가…리즈하면 어쨌건 다 빛아닙니까?

저또한 은행빛 만5천불정도있네요. 네 잘 안줄어듭니다. 오히려 늘죠. 전 카드하나로 다 묶어서 한달에 300불씩 꾸준히 페이하는데 조금씩 줄어들더군요. 3년정도면 값을 수 있을듯합니다.

컨실리데잇하셔서 하나로 모으신후 락시켜버리고 계속 페이하세요.

물론 빛이 없는 분도 많이 계시겠지만, 있으신분들 포기하지마시구, 노력하시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만오천불이 작은돈은 전혀 아니지만, 값지 못할정도의 돈은 아닙니다. 파튕하세요.

본인 수입이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만오천 정도는 갚아나갈수 있을거 같은대요. 차한대 론한거 정도인대…. 이자율이 엄청 높은게 아니라면 말이죠…

만일 능력이 안되더라도, 그 debt settlement 회사연락하지 마세요. 해봐야 일만 더 복잡해지고 금전적으로도 100% 님한테 손해 입니다. 왜냐하면 님이 스스로 할수 있는거 그 사람들 껴서 수수료만 더 나가는거라고 보시면 되기 때문이죠.

맨위에 debter님 말씀대로 하시는게 정답 입니다.

추가하자면 collection agency로 넘어가더라도 딜은 가능합니다.
단지 딜할때 전화로 하지마시고 편지로 꼭 하셔서 증거를 남기 시구요.

정말 하루만에 이렇게 자세하고 성의깊은 글 남겨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일단, 님들의 경험과 조언에 한가지는 확고해졌네요, 세틀 컴퍼니에 가지마라…

너무 작심하고 연체하겠다는 마음자체가 그른것인줄 알면서도 여쭙습니다.
일단 카드페이를 미니멈도 해서는 안되나요? 이자가 많이 붙고 late fee 도 붙을텐데 몇달동안
아무것도 내지않고 있으면 연락이 오는지?

현재 제게 베스트는 카드회사에서 현재 높은 APR를 0%로 만들어주고 몇달에 걸쳐 갚는길인데
연락해서 요청하고 물어봐도 도저히 안해주겠다고 하네요

암튼 답변주신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리구요
차한대 론정도라는 말 역시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좋은하루들 되세요

늦은감이 있지만, 원글님 걱정대로 3-4달동안 payment를 안하시면, penalty등이 붙게됩니다. 하지만, 4달후에 보통 원금의 50%이상을 삭감해서 6개월정도에 나눠낼수있는(물론 이자없이요) 딜을 하게됨으로 그 페널티는 별로 신경안쓰셔도 되구요, 크레딧 스코아는 약 80-100정도 떨어집니다. 세틀컴퍼니는 절대가지마세요. 그들이 하는짓이 바로 위에하는일을 님대신 하는겁니다. 아마 연락해보시면, 약 5-6개월 미니멈페이먼트를 자기들한테 보내라구할겁니다. 나중에 돈못받게 될경우를 대비해서 이놈들이 미리 돈을 받아챙기는거구요, 신경좀 쓰셔서 letter를 professional하게 작성하여 크레딧컴퍼니와 communication하시면 그쪽에서도 님한테 함부로 못하고 딜 잘해줍니다 (좀 배운놈이구나, 잘하면 소송까지 가서 빛청산 할수도 있겠는걸 하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