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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회계대학원을 졸업한 후, 친척분이 하시는 CPA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앞으로 제가 CPA license를 따면 그분과 같이 프랙티스를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변에 한인 CPA분들은 거의 없는곳이네요.
그 친척분은 한 45년 전쯤에 미국에 오셔서 MBA를 하시고, 딜로이트 허스킨스 & 셀스 라는 회계법인 (현재 딜로이트 & 투취) 에서 11년 정도 근무하신 후, 1981년도에 자기 사무실을 차리셨습니다. 처음에는 주정부 및 비영리단체, 현지 중소기업, 한국대기업의 미국지사 감사 등의 일을 주로 하셨습니다만, 지금은 Audit 프랙티스를 접고, 주로 한인 리테일 비즈니스 하시는 분들을 상대로 세금관련 일을 하고 계십니다.
회계/세무 쪽에 오랜 경험이 있는 분이라서 여러 노하우들을 많이 배우고는 있습니다만, 저는 다른 큰 회계법인에서의 체계적인 경험도 없고, 다른 소규모의 법인들에서는 어떤 식으로 프랙티스를 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 보니, 지금 일하는 게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또 지금 새로 생각하고 있는 서비스가 있는데 과연 괜찮을지 여쭈어보고자여기에 글을 남겨 봅니다.
저희 사무실에서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고객분들은 퀵북이나 피치트리 같은 소프트웨어로 장부를 만들어 오는데, 그 데이터를 가지고 엑셀로 손을 좀 봐서 세금소프트웨어 (prosystem fx) 에 입력해서 택스리턴을 만듭니다. 고객분들이 직접 입력한 회계자료는 항상 틀린 부분도 많아서, 고치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소규모 고객들은 아예 장부기입을 안하십니다. 그런 분들은 Bank Statement 를 가져다가 Cash basis 로 입금내역과 수표 발행내역을 손으로 엑셀에 입력해서 계정별로 분류한뒤 각 계정별 합계를 내어 Trial Balance 비슷하게(debit/credit은 없는) 만들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assume 해서, Tax return 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분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퀵북같은 소프트웨어가 사용하기에 쉽지도 않고, Transaction을 일일이 기록할 시간도 없다고 하십니다.
따라서 이 작업이 손이 많이가는 일인데요, 아예 이런 기장정리 업무 (write-up)를 돈을 받고 따로 해주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소규모 고객에게 한달에 10만원 정도 받는데, 이것이 세무사무소의 주 수입원이라고 하더군요. 퀵북등으로 자체 기장을 하지 않는 저희 사무실의 기존 고객 뿐 아니라 다른 회계사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도 이 기장정리업무만 따로 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장부를 쓰신 분들은 그 자료를 바탕으로, 아무 장부도 안쓰시는 분들은 Bank Statement 와 Interview 를 기반으로 해드릴려고 하고 있습니다.쿼터별로 혹은 매달 Income statement 와 Balance Sheet 은 물론 각종 경영정보도 제공할려고 하고 있구요. 한달에 50~100불 정도 받고 위의 서비스를 소규모 사업자분들께 해드린다면 괜찮을까요?
이것은 저의 아이디어는 아니고, 그 친척분이 먼저 내놓으신 아이디어인데, 이것이 괜찮은 비지니스 아이템이 될것 같다면 한번 제가 열심히 해보려고 하거든요. 규모가 커지면 중국등으로 아웃소싱을 해서 Cost를 낮출려고도 하고 있구요. 아무 말이라도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