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 어떨까요?

  • #1401486
    John 63.***.73.50 8560

    안녕하세요.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구요 (대기업 현채, 관리 사무직) 10년 되었습니다. 30대 중반입니다.

    지금 일은 정체되어 있는 것 같고 비전도 없고. (기술이 아닌 관리직이어서 나이들수록 갈데가 없어 막막함,,,)
    무엇보다 미국에 장기적으로 할일을 (50대 이후에도 할 수 있는일) 찾다보니.. CPA가 어떨까..고민중입니다.

    힘들긴 하겠지만. 적성에도 맞는 것 같아 주경야독 까무러치듯..2년정도 공부 투자하면 시험에는 붙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 지금 직장에서 연 8~10K$ 정도 버는데.
    CPA로 방향을 바꾸어 취직하면 다시 처음부터 연봉 4~50K$ 부터 시작해서 4~5년 고생해야한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 직장에서는 10년 정도 버틸수 있을것 같긴합니다만.. 그 이후에 비전이..영….)

    1) 지금 방향을 트는 것은 큰 모험인데.. (급여 다운, 바닥부터 다시 시작)
    그럴 정도로 CAP가 장기적 메리트가 있을까요? 가령 50 ~70세… 에도 일할수 있다든지..

    2) 30대 중반에..다시 사작한다고 할때.. 취직하기가 어떨까요?,,,, (일반 회사 또는 CPA Firm)

    혹시..저하고 비슷한 고민하셨거나.. 실행에 옮기셨던분..경험있으면 조언 구합니다..

    감사합니다..

    • CPA 104.***.253.29

      지금 8만-10만 버시는 30대 중반으로 2년간 공부해서 CPA 딴다고 해도 현재 버는것 비슷한 수준이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경야독이란걸 봐서 여기 광고 자주 나오는 LA의 CAS 같은 학원을 통해 온라인 수업듣고 자격증 따실 계획이 있으신것 같은데, 뭐 열심히 하면 시험 패스야 할 수 있을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험패스 하고 나서 다음 단계로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연히 여기서 흔히 말하는 빅포니 하는 대형 회계법인은 고사하고, 웬만한 중소 회계법인에도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학교도 안나왔고, 경력도 없는 나이 30대 후반 (CPA 시험 패스하고 나면) 데려다 뭣에 쓰겠습니까? 결국 한인 회계사무소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도 들어가기 쉽지 않습니다.

      일단 개인 회계사무소들은 남자들을 별로 안좋아 해요. 기껏 가르쳐 놓으면 욕하고 뛰쳐 나가서 나중에 자기와 밥그릇 경쟁 해야 하거든요. 더군다나 나이까지 있으니 막일 시키기도 힘들고요. 아무것도 모르는데, 시험 패스했다고 일 맏기고 그러지 않습니다. 아마 지금은 월급도 많이 안주고, 베니핏도 없는 그런 한인 회계사무소 정도야 못 들어가겠어? 하시며 만만하게 생각하고 계실지도 모르지만 실상은 한인 노동착취 한다고 그렇게 욕먹는 한인 회계사무소에 파트타임으로 조차 일 시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통 시험패스 하고 1-2년 실무를 해야 실제 라이센스가 나오는데, 아마 그 라이센스 받기위한 1-2년 시간을 위한 인턴기간을 무급으로 한다고 해도 안쓸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보통은 이렇게 나이 많이 먹은 사람의 경우 일단 시험 패스하면 인맥을 총 동원해서 동문 선후배, 친인척 가운데 현재 CPA 로 일하시는 분 찾아서 그분에게 매달리고 사정사정 애걸복걸 한 뒤, 그냥 무급으로 1-2년간 봉사하신다고 생각하는게 편합니다. 그러고도 싸인 받기는 쉽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또 이런 한인 회계 사무소들은 대부분 파트타임으로 직원을 씁니다. 즉, 1명을 풀 타임으로 고용하기 보다는 1명은 월수금, 또다른 한명은 화목 이런식으로 씁니다. 그게 일 없을때 짜르기도 쉽고, 시간당으로만 지급하면 되고, 베네핏 안줘도 되고, 무엇보다 “고객에 대한 보안”과 “영업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입니다. 가능하면 와이프를 가르쳐서 파트타임 대신 쓰기도 하는데, 돈을 아낄려고 그러는게 아니고 본인의 영업비밀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향후 경쟁자를 키우고 싶지 않아서 이기도 하고. 아뭏든 시간당 받으면 잘하면 15불-25불 받습니다. CPA 라이센스가 이미 있는 경우고, 없는 경우는 그냥 10불 미니멈이나 무급 인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쨋든 시험패스하고 1-2년 뒤에 라이센스 나온다음에는 또 어떻게 살아가실 건가요? 앞에 말씀했다 시피, 학원 출신으로는 빅포는 감히 상상도 못하고, 일반기업에 회계부서에도 못 들어 갑니다. 결국은 한인 회계 사무소에 연봉 4-5만불이 아니라 2-3만불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앞에 말했다 시피 대부분의 한인 회계사무소는 풀타임 보다는 파트타임으로 쓰므로 비록 2-3만불을 주더다도 풀타임으로 고용하면 감사합니다 크게 외치고 큰절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ㅠㅠ). 이렇게 한 5년 해도 5만불 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정도 하고 나면 웬만큼 짬빱을 드셨으니 개업은 하셔서 혼자 꾸려 가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개업이 쉬울까요? 보통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개업을 하면 자리 잡는데 최소 10년은 되야 아마 위에서 님이 말씀하신 8만-10만불 정도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부분 그냥 은퇴하시는 분 업체를 인수하는데, 비용제하고 10만불 정도 가져 가실라면 최소한 15만불 이상 레베뉴 나오는 업체 사셔야 되고, 이를 사기 위해선느 17만 -20만불 정도 듭니다.

      그러기에 많은 분들이 그냥 남 밑에서 풀타임 혹은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아름아름으로 집 창고에서, 혹은 식당에서 개인고객 받으며 일하기 시작하는데, 이렇게 해서 손님 늘리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손님이 쉽게 늘지도 않고요. 그래도 특별히 돈이 나가는것은 없고 하니 이렇게들 많이 합니다. 다른곳에서 일하고,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거죠. 그렇게 한 5-10년 해서 북키핑/페이롤 고객이 2-30명이라도 되면 그때 오피스 차리고 독립하는 거죠. 그러면 현상유지는 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돈을 집에 가져가는 것은 그것보다 훨씬 뒤의 얘기 입니다.

      아뭏든 어떤식으로든 회계사무소가 알아서 돌아갈 정도가 되면 괜찮긴 합니다. 60-70 먹고도 은퇴 안하고 일하는 회계사 많습니다. 뭐 직접 하기보다는 아래 사람두고 관리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 나이에 일할 수 있는게, 더군다다 꽤 괜찮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직업이 많지 않잖아요. 여기서 흔히 고액연봉으로 통하는 컴싸 출신 엔지니어도 그때는 다 은퇴해서 집에서 노는데, 일을 할 수 있고 돈도 벌고..

      그런데 거기까지 가는 길이 그렇게 쉽지않고 매우 험난합니다. 특히 현재 괜찮은 직장에 다니시면 기회비용 이란게 있어서, 쉽지 않습니다.

      암튼 당장 1-2년 안에 리턴이 돌아오는게 아니고 10년 20년이 걸리는 일 이니 장기적으로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많이 고민해 보세요.
      ————————
      혹시 북가주에 계시면, 그리고 제게 밥 한끼 사 주실 의향이 있으시면 만나서 좀 더 자세한 얘기를 들려 드리지요. 실제는 컨설팅비로 시간당 250불씩 받아도 업계 비밀이라 쉬 발설 안하지만 ^^, 순두부 한그릇으로 퉁 치겠습니다.

      • Bay Area 147.***.186.6

        우문현답이라는 말이 어울리듯이, 매우 유익한 댓글입니다.

        이런 정보는 ‘댓글’로 남아있는 것보다는, 게시판 홈페이지에 정식 게시물로 링크되는 게 더 나을듯 합니다.

        • bb 70.***.209.171

          동감합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 ds 161.***.218.151

          아 이런 세상이군요. 이렇게 미국내의 다른 업계분들 사는 세상 이야기 들으러 이 싸이트에 계속 옵니다. 답글 잘 읽었습니다.

        • john 63.***.73.50

          [원글인데요],,,몇 년 바닥기면서…고생한다고 치고… 미국 공무원이나 군대 같은데..가는 길도 거의 불가능할까요?

      • CPA 107.***.150.66

        촌철살인 의 글입니다.

      • 11 206.***.188.253

        Wow, really useful answer.

      • DLFKJo 100.***.3.162

        위에 cpa님 댓글 정말 공감 합니다.
        지금 제가 한인 회계 사무실에 일하는데 정말 6년이 다 되어 가는데 35k도 못 받는게 현실입니다.
        원글님 하시고 있는 일 열심히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 감사 216.***.65.86

        저는 이 분야는 아니지만, 자세하고 정성이 들어간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john 63.***.73.50

        원글인데요],,,몇 년 바닥기면서…고생한다고 치고… 미국 공무원이나 군대 같은데..가는 길도 거의 불가능할까요? 아예 처음부터 그 길을 가지 않은이상… 중간에 진입한다는것이 고생을 자처하는 것이 되네요.

      • 좋은글 97.***.163.22

        정말 도움 많이 되는 댓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1120 204.***.170.48

      저도 한때는 개인 CPA 사무실을 오픈하면 어떨가 고민만 하다 이젠 완전히 접었는데 역시 만만치 않은 길인거 같습니다. 잘 배우고 갑니다.

    • nyc 70.***.78.143

      지금 일 하시면서 cpa시험붙으면 연봉이 올라가지 왜 꼭 떨어지죠? Big4는 나이 때문에 힘들다고 해도 영어만 잘하시면 미국의 안정적인 회사의 account이나 finance부서 취직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회사에서 존경받고 expertise가 생기면 60까지도 다닐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 후엔 retire하시고. 단 50대이후에 promotion이 안되고 한 지위에 있다면 그 땐 연봉 거의 flat이겠지요.

    • 지나가다 98.***.234.49

      글쎄요, 전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을 연출하시네요. 현재 사무직이면 회계업무도 잘 아실텐데…현재 업무에 회계사 자격증까지 갖추면 경험에 자격까지 금상첨화로 한국법인장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더우기 위에 nyc님에 제시하시는 상황이 될 수도 있고요. 현실적인 문제는 CPA시험 합격하고 인턴해서 자격증 받기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더우기 (주에 따라 다르지만) 요즘은 대학에서 일정 학점을 이수하지 못하면 시험볼 자격도 안줍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부학점으로는 모자라서 회계학석사를 해야 됩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언제부터 CPA 직업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시네요. 빅훠하면 무조건 싫어하고 (오죽하면 빅훠라는 용어 자체를 비난하겠습니까; 지들이 뭐 잘났다고 빅훠야 이런 식으로) 회계사는 박봉에 중노동이라는 등. 특히, CPA를 동네에서 한인 상대로 세금보고해주는 직업으로만 평가하시네요. 아마도 AICPA을 미국에서 이렇게 박대하는 곳은 이 곳밖에 없으리라고 봅니다.

      CPA에 대해서 질문하시는 분들도 할 것이 없어서 최후의 수단으로 회계사 직업을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그만큼 한국사람들에게는 유리한 점이 있나 봅니다) 그래도 나름 미국에서 자격증을 요구하는 안정된 직업 중의 하나인데 너무 폄훼한다는 느낌입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한국인으로서 미국에서 먹고 살기에 바람직란 직업이 컴퓨터 프로그래머 말고는 뭐가 있겠습니까?

    • aa 161.***.1.137

      원글님이 지금 버시는 직장으로 봐서는 지금 CPA로 가시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닌거 같네요. 질문에 답을 드리자면:

      1) 장기적으로 그렇게 메리트가 있을거 같지가 않네요. 70세까지 일하는 것은 자기 사무실 차렸을 때의 이야기인데, 그것도 투자액이 15만불이상 들어가는 일이에요. 학비랑 투자액 15만불을 뽑아내려고 하면 더 오래일하는 것에 대한 메리트가 별로 없어 보이네요. 초봉도 4~5만불로 생각하고 계신데, 그건 빅4나 대기업에 취업이 됐을때의 경우고, 현실적으로 2~3만불버는 한인 회계사나 취업이 안 되는 경우에는 손해가 훨씬 클 듯 하네요.

      2) 학원으로 독학하시면 빅4나 대기업취업은 불가능하구요. 대학원 나오셔도 쉽지 않은게 미국에서는 나이를 안 본다고해도 빅4에서 일하는걸 30대중후반에 시작하시는게 체력적으로 원글님한테도 무척 힘들어요.

      현재 버시는 것에 대해 기회비용까지 생각하면 잘 풀렸을 때는 현재상황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나을테고, 안 풀리셨을 때는 손해가 어마어마해보이는데 저는 CPA공부하시는 것은 안 좋은 선택같아 보입니다.

    • 11 155.***.35.58

      음…
      나이 많으시고 한인 회사 들어가시면 위의 상황이 정확 합니다. 저는 두군데 다 있었구요. 지금은 Big 4 시니어 1년차 입니다.
      – 한인회사 첫 연봉 : 28,000 (CPA 시험 패스 완료)
      – MBT 마침/Big 4 리쿠르트 와서 입사
      – Big 4 어쏘 초봉: 59,000 / 2nd year : 62,000 (1년 6개월)
      – Big 4 시니어 초봉 : 73,500 (현재) + 프로모션 보너스 3,000
      저 개인 적인 생각과 경험에 비추어 보면 한인 CPA firm에서 시작 하는 것은 커리어에 많은 제한이 있다고 생각 됩니다. 참고로 여긴 대도시 입니다.

    • 뭔가 166.***.83.22

      사무관리? 하는일이 뭔가요? 서류 정리하는 서무일인가요 아님 총무나 경리? 질문 하는 스케일을 봐서는 management 는 아닌것 같고 일반 admin 일 같은데 무슨 10만이나 되나요? 잘해야 한 5만 정도 될것 같은데. 만약 회사서 하고 있는일이 재무나 회계 파트라면 cpa 공부 한다면 실력을 쌓을수 있는 좋은 기회는 될수 있겠네요. 그 이상의 것은 다 본인이 하기 나름.

    • john 63.***.73.50

      [원글입니다] 하루사이에 이렇게 정성스럽게 답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민 많이 하고 있었는데요. 지금 회사에서는 SCM/경영전략/관리 이런 업무하고 있습니다.. 10년차 과장이고 영어는 중상인데 교포 수준은 아닙니다. 지금까지는 잘 왔습니다만… 갈수록 주재원 연령도 낮아지고 올라갈 기회도 줄고.. 굽히고 잘해봐야 4~50대 전후에서 그만 두어야겠더라구요. 지금 일이 펜대 잡고 하는 일이라.. 그 나이에 다른 것 하기도 힘들 것 같고.. 지금 유턴해서 CPA라도 해서 가늘고 길게가야하나. 고민중이었습니다… 공부는 학원(CAS) 같은데 생각하고 있었구요. 5살 애도 있는데.. 뭔가 다시 시작할려면 더 늦으면 안될것 같아서요… 미국에서 중간정도 벌더라도… 노후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갈수있는 직업이 무엇이 있을까요… ㅠ,ㅠ…. 혹시..보시는 분들.. 귀한…조언 부탁드려요.. 첫번째 댓글님..직접 식사대접하고 싶은데..여긴 남가주 LA 밑입니다.. 혹시 메일주소 알려주시면..메일로라도..좀더 여쭤봤으면 좋겠습니다..

    • 빅4 67.***.118.73

      빅4가 파트너쉽 회사라서 fortune500 못들어가는 회사라서 많이들 무시하시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회계학도의 한 사람으로서 기분이 나쁘네요, 실제로 보면 감사나 세무 업무외에도 빅4가 컨설팅, 어드바이져리, RISK Assurance , structured Finance, 등등 많은 세부 practice line 들이 있고 , 각종 엔지니어들이 다니는 기업들도 위 서비스들을 받는 클라이언트들입니다.

      • 1120 204.***.170.48

        사실 big4라는게 회계 또는 재무쪽 종사자들만 알지, 다른 타분야 분들이 모르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할듯 합니다. Google, Apple 처럼 IT 업계에서 세계굴지의 기업이라든지 P&G, GM 처럼 일반소비자 대상으로 비지니스를 하는게 아니니까요. 달리 말하면 회계분야에서 밥을 먹고 살려면 big4라는 타이틀이 중요하지만, 다른 분야에선 듣보잡처럼 들릴수도 있겠죠.

        그리고 당연히 Google, Apple 같은 대기업들이 big4의 서비스를 받고 있긴 하지만 (fortune 500중에 big4의 서비스를 안받는 회사는 아마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그쪽 업계에서 봤을때 accounting (audit), tax, advisory는 cost지 revenue가 아니니 무시 아닌 무시를 당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하구요. IT 업계에선 IT 전공자가 ‘갑’이겠지요. 그래서 회계쪽을 더 깊게 파고들고 싶고 technical skills을 키우려면 big4 같은 곳에 가는게 정석입니다.

    • 초코 50.***.176.10

      저는 30대 중반에 대학으로 다시 돌아가서 회계학위받고 빅포는 36살에 시작했는데요. 영어는 그냥 중하위정도 되구요.
      지금은 로컬펌으로 옮겨서 일하고 있는데..연봉은 8만 좀 넘어요 (여기 로컬펌은 오버페이를 주더라구요) . 경력은 빅포경력 합쳐서 3년이구요. 참고로 여긴 엘에이 입니다.

    • 초코님 108.***.28.11

      영어 중하위정도인데 빅포 어케 가셨나요?

    • 회계 석사 70.***.12.0

      저도 원글님처럼 30대 후반에 미국 한국 대기업 다니고 있고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10년전에 미국 탑 5위 안에 드는
      회계대학원 졸업했고요.
      답글을 읽어 보니, 정말 빅4가 아닌 회계사들은 전문직 종사자도 아니고 어디 한국식당 개업을 하거나 그 밑에서 서빙 보고 경력 쌇아서 똑같이 식당 차려도 단골 만드는데 시간 오래걸리고 먹고 살기 힘든 직업인것 처럼 되어 있네요.
      차라리 한인식당을 개업하는게 개인 회계사 사무실을 차리는것보다 리스크가 적을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답글 다신분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얘기이겠지만
      현실을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북가주에 사는데 위에 CPA 님 순두부 한그릇 대접할테니 한번 만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