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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금요일 밤에 와인 한 병 걸치면서 어제부터 올리려고 작정(?)했던 글을 올려봅니다.
제 아이디로 검색하시면 저희 부부가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엄청(?)나게 많은 세금을 다시 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2005년도에 6000여불을 냈었고 2006년도에 7~8000불을 다시 냈었을겁니다.지난 히스토리를 간략하게 기록해보면,
2004년도 10월부터 두 부부가 일을 하기 시작했었고
2004년도에는 조금 받았었습니다.-CPA이용.
2005년도에는 세금보고하면서 제가 이것저것 deductible이 된다고 알고 있던 증빙자료를 모두 가져갔었습니다.
교육비, 의료비, 교통비, 한국에 계신 부모님 부양비, 직장과 관련된 비용 등등…
이런 자료를 보면서 당시 CPA가 했던 말이 ‘전혀’ 도움이 안된다.
그냥 standard로 하는 것이 좋다고하여 해보니 6000여불을 냈었습니다.
그 때 CPA가 한 결과물을 가지고 제가 집에서 turbo tax로 해보니 거의 일치했었지요.2006년도에는 CPA에게 또 맡길까하다가 작년에 한 결과를 보니 제가 하나 CPA가 하나 똑같길래 단돈 100불이라도 아낄 심산으로 제가 했었습니다.
해서 7천인가 8천인가하는 돈을 또 냈습니다.올해 2007년도 택스보고도 역시 제가 다 준비해보니 작년에 애기가 태어나고 일도 쉬엄쉬엄한 이유때문인지 올해는 1000불만(?) 내면 되더군요.
그래서 제가 e-filing을 하려고 하던 찰나, 와이프가 직장동료의 소개로 모 CPA를 알려주더군요.처음에는 거기 가서 해봐야 내가 한 것과 마찬가지다.
걍 내가 하겠다고 했는데 와이프가 걍 150불 버리는 셈치고 한 번 가보자 해서 한 번 가봤습니다.결과는 한 마디로 오 싯이더군요.
앞서 말씀드린대고 제가 Standard로 계산해보니 대략 천불을 내는 걸로 끝났었는데 이 CPA한테 가서 한 결과…올해 5천여불을 refund받았습니다.
제가 2년전 준비했던 자료들이 다 먹혀들어가더군요.
생각나는대로 나열해보면의료비, 교육비, Utility(dsl, cable, celluar), donation, 한국에 부모님께 보냈던 돈들, 식대, 교통비 등 이것저것 다 빠지더군요.
물론 지난 3년간 해오던 가락(?)때문에 이런 항목 다 빼도 괜찮으냐? audit당하지 않냐했더니만 이런 식으로-interview식-하는 것이 옳다고 이야기하더군요.
너무나 신난 나머지 직장 동료 몇 분에게 소개시켜줬었고 또 그 동료들이 다른 아는 사람들에게 소개시켜줬었고… 피라미드를 이뤘지요.
결국 그 CPA에게 한 모든 사람들이 지난 한인 CPA에게 한 것보다 훨씬 이득(?)을 보았더군요.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 경험상, 그리고 제 동료들의 경험을 보더라도 한인 CPA들은 이런거 저런거 안빠지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소용없다라고 일관했던 것들이 저 CPA는 당연히 빠진다고 결론이 났었습니다.해서 엊그제는 2005년도, 6000여불을 냈던 자료들을 가지고 가서 amend했습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지난 몇 년간 제가 분명히 deductible된다고 알고 있었지만 못했던 것들을 다 가져갔더니만 역시나 다 빼주더군요.
해서 2005년도 다시 amend한 결과 4500여불을 다시 refund받는 결과가 나왔습니다.조만간 2006년도, 7~8000여불 낸 것에 대해 다시 amend하려고 합니다.
요는,
저의 경험상
CPA도 잘 만나야겠다라는 겁니다.
저 혼자만의 경험도 아니고 십수명되는 주변인들의 경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