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시험을 pass한 주와 실제 일하게 되는 주가 달라서 생기는 문제들이 뭐가 있을까요?

  • #162859
    Maisie 110.***.133.115 13413
    안녕하세요.

    미국 한인회계사무소에서 일을 하려고 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회계사(KICPA)로 일하고 있는데 사정이 생겨 미국에 가게 되었거든요. 

     

    AICPA를 취득하려고 하는데 제가 가게 된 주의 CPA 시험은 볼 자격이 안되고, 메인주나 뉴햄프셔는 가능할 거 같더라구요. 우선 되는 주의 certificate을 취득하고, 제가 사는 곳의 회계사무소에서 일하면 응시했던 주의 license를 취득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럴 경우 제가 사는 주에서 회계사무소를 개업하거나 auditing은 하기 어려울 듯한데, 그 외에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해서요. 혹시 audit 외에 tax 업무는 다른 주의 license로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인가요?

     

    현재로서는 industry에서 일하거나 banking, consulting 쪽 업무를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의 의문은 다른 주의 license로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주에서 할 수 있는 게 뭔가- 하는 것입니다, 회계사무소나 중형 규모의 회계법인에서 일한다면 말이지요.

     

    여기에 CPA 시험 및 license에 대한 정보를 아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도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회계사 72.***.192.230

      저도 한국에서 회계사로 빅4중의 한 회사를 다녔고 친구들은 현재 파트너가 되어있더군요.
      제가 추천하는 것은 그냥 원칙데로 하는게 좋을거 같어요. 제가 미국회계사 시험 준비할때도 주변에서 메인주나 다른주를 권했지만 저는 그냥 버지니아에서 준비했고 mba를 한국에서 미국에서 두번했어도 모자르는 혹은 보드에서 인정해 주지 않은 과목이 있어서 모자른 과목을 근처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마치고 미국회계사를 패스했습니다.
      미국하고 한국회계가 많이 달라 (특히 넌플라핏이나 회사내 규정등) 공부를 따로 해 보는게 본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주변에 메인주에 가서 회계사시험 패스한 사람들 있는데 평생 한인 회계법인을 벗어나지 못하더군요. 그게 그리 나쁜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면 그대로 하셔도 됩니다.
      또 하나, 미국은 회계시험에 붙는다고 자격증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에 따라 한국에서 회계사 했던 것을 인정해 주는 주도 있고 아닌 주도 있는데 꼭 경력2년이 있어야 자격증이 허락됩니다. 미국에서의 정식은 현직에 있는 cpa와 같이 일을 2년이상 했어야 하고요.

      때로는 정도로 가는 것이 멀어보이지만 나중에는 휠씬 지름길이 된다는 것이 미국뿐 아니 세상 사는 원칙이 될 수 있음을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Maisie 110.***.133.115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현재 빅4중 한 곳에 다니고 있습니다. 시험이라는 거, 빨리 끝내버리고 싶어 시험(US CPA exam)부터 보려는 생각이 컸답니다. 이 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을 하나씩 읽어보니 여하튼 미국에 가서 공부를 더 해야 한다는 건 분명해 보이네요. 사실 여전히 시험은 먼저 끝내고 싶은 생각이 있어 방법은 좀 더 알아보려고 합니다.

        저는 일리노이주로 가는데요, 관련 사이트로 가서 보니 Transfer of Exam Credit과 Certification by Reciprocity 항목에서의 얘기가 서로 다른 거 같아 혼란스럽네요. Certification by Reciprocity에서 보면 다른 주의 cetificate을 취득하고 그 주의 license를 받은 후에는 일리노이주 license로도 상호인정(?)받는 방법이 있는 거 같습니다. License from a state considered substantially equivalent to Illinois인 경우인데, substantially equivalent 것에 메인주나 뉴햄프셔주도 포함이 되어 있더라구요. 월요일에 알아봐야겠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빅4 or 그에 상응하는 accounting firm에 굳이 다닐 생각은 없습니다(현재로선 다닐 방법도 없어 보이긴 하지만요 ㅎㅎ). 10년후에는 개업을 하고 싶기 때문에 한인회계사무소와 중소형회계법인에서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결국 개업이 목표이니 당연히 일리노이주의 license가 있어야 하는 하겠지만.. 시험은 우선 통과하고, 부족한 학점을 보완하거나 해서 최종적으로 일리노이주 license를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네요.

    • 그냥참고 99.***.67.10

      정확한 건 잘 모른다는 걸 미리 말씀드립니다.

      잘 모르는 제가 봐도 답이 나오네요.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된다/안 된다 둘 중 하나지, 하기 어렵다는건 말 자체가 안 됩니다.

      라이센스건 설티피킷이건 내셔널이 아닌 경우 주가 바뀌면 트랜스퍼를 해야 합니다.
      그런데 CPA는 주별로 관리가 되므로 주가 바뀌면 당연히 트랜스퍼를 해야겠지요.
      원글님의 경우 라이센스가 아닌 시험만 통과하고 타주로 옮기는 것입니다. 그러니 설티피킷 트랜스퍼를 알아봐야겠지요.

      그런데 트랜스퍼 가능 여부는 주별로 다르므로 옮기고자 하는 주가 어딘지 모르면 답변이 불가능합니다. 옮기고자 하는 주를 밝히기 꺼려하시는 듯 하니 직접 알아보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옮기고자 하는 주의 CPA보드를 통해 설티피킷 트랜스퍼 가능여부를 알아보시고 트랜스퍼가 가능하다면 라이센스는 자동적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혹시 트렌스퍼 없이 타주 설티피킷+경력으로 라이센스가 가능한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그 전에 설티피킷과 라이센스의 상관관계를 아셔야 합니다.
      라이센스는 시험만 봐서는 취득 불가하고 시험봐서 통과하는 건 설티피킷입니다.
      라이센스는 시험통과 후 경력을 주에서 요구하는 만큼 쌓아야 취득이 가능합니다.

      질문 하신 내용을 보면 설티피킷과 라이센스를 잘 모르시는 듯 합니다.
      질문중,
      “다른 주의 license로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인가요?”
      “저의 의문은 다른 주의 license로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주에서 할 수 있는 게 뭔가”
      라고 하셨네요.

      시험보시는 메인/뉴햄프셔에서 시험통과 후 그 주에서 경력을 쌓고 라이센스를 받아서 현재 옮기고자 하는 주로 옮기실 걸 질문하신 것은 아닐테구요.
      아니면 메인/뉴햄프셔에서 시험통과 후 현재 옮기고자 하는 주로 설티피킷을 트랜스퍼해서 경력을 쌓고 라이센스 취득 후 (그러니까 몇년 후가 되겠죠) 또 다른 제 3의 주로 라이센스를 옮기는걸 질문하시는 것도 아닐테구요.

      메인/뉴햄프셔에서 시험보시고 그 주에서 경력을 쌓지 않으면 당연히 라이센스는 취득하지 못 할 것이니 다른주의 라이센스로 일하는 걸 질문하는 자체가 앞뒤가 안 맞습니다.
      다시말해 아직 라이센스 취득 전이고 타주에서 시험 통과 후 그 주에서 라이센스를 취득할 것도 아니면서 타주 라이센스로 일하고자 하는 질문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 것입니다.

      혹시 여차저차 해서 라이센스 취득하시고 다른 주로 옮기시는 몇년 후의 상황을 질문한 것이라면 성립이 됩니다만 지금 단계에서 그걸 질문하신것은 문맥상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라이센스 옮기는 것이야 라이센스 트랜스퍼를 알아보시면 되는 것이고요.
      보통 라이센스 트랜스퍼는 대부분 주에서 가능하고 어렵지 않습니다.
      그것 또한 옮기고자 하는주가 어딘지 알아야 답변이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해당주 CPA보드에 알아보시는게 제일 정확하고 빠른 방법입니다. 여기서 알아봤자 카더라 통신밖에 안 됩니다. 설사 해당 주가 어딘지 알더라도 그 주에서 직접 경험하신 분이 아니라면 원글님을 위해 일부러 알아봐 주시는 분은 드물거라 보구요.
      직접 알아보시기 힘드시다면 해당 주에서 직접 경험하거나 대신 알아봐 주실 분을 무작정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 한인회계사무소는 들리는 이야기를 쭉 들어 보면 처음 들어가면 2만불대 박봉에 노예 부리듯이 부리고 실제 업무는 북키핑이나 페이롤 텍스보고 정도의 기초 업무 정도만 한다고 들었습니다. 한인회계사무소에서 일하다가 빅포나 미드사이즈 가신 분도 계시지만 매우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라이센스 취득하시면 개업은 가능하겠지만 개업해도 운영이 쉽지많은 않다더군요.

      • Maisie 110.***.133.115

        답글 감사합니다^^ 뉴햄프셔주로 시험을 보고 일리노이주에서 일을 하더라고 뉴햄프셔 license는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지금 나름 폭풍검색을 하고 있는데, 뉴햄프셔 Board of Accountancy에 가보면 뉴햄프셔에서 일을 해야 license가 나온다는 말을 찾을 수가 없어서요. 그래서 지금 생각은 뉴햄프셔 license를 취득한다는 가정 하에 뉴햄프셔 license를 certification by reciprocity를 통해 일리노이주에서도 인정받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일리노이주는 Transfer of Exam Credit과 Certification by Reciprocity를 담당하는 기관이 서로 달라서, ‘다른 주에서 CPA시험 붙었는데 여기 주에서 인정해줄 수 있니?’와 ‘다른 주에서 CPA license 취득했는데 여기 주에서도 인정해줄 수 있니?’가 별개의 질문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말이 맞을지는.. 전화하고 이메일 써보고 그래봐야 알 거 같아요.

    • 98.***.120.197

      제가 직접 겪은 바는 아니지만 어느 주에서 일하고 license 받는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선배가 AICPA로 한국 빅4에서 근무했는데 선배중에 license 있는 분이 싸인 해줘서 license 받으신 분이 계시거든요.

      일단 시험은 Maine이나 NH로 보셔서 후딱 끝내신 다음에 모자란 학점과 audit experience 채우시면 아무문제 없으실 겁니다. 어차피 CPA 시험은 모든 주가 다 똑같으니까 말이죠.

      맨 윗분이 말씀하신거는 메인주를 시험봐서 거기서 평생 머무는게 아니고 그 뒤로 액션을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지, 어느주로 시험 패스하시는 거는 솔직히 아무 상관 없습니다. 나중에 자기 주에 맞춰서 license 요건만 맞추고 supervisor가 싸인해주면 끝입니다.

    • 지나가다 98.***.227.197

      일리노이에 살고 있습니다. 우선 일리노이에서는 CPA시험을 보기위해서는 일정한 자격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CPA시험에 패스한 후에 인턴쉽이라고 할 수 있는 경험을 2년 정도한 후에 CPA license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타주에서 CPA시험을 본 결과를 transfer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신청자에 따라 케이스바이케이스입니다. 신청자의 상황을 보고하면 판단을 해서 무엇을 해야할지를 알려줍니다. 예를 들면, 외국대학에서 수강한 과목의 경우 과목이름에 따라 (이것도 영어로 번역된 이름) acceptance여부가 결정되니까 참으로 케이스바이케이스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대학을 나와야 되는데 이 대학 학위라는 것이 졸업장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이수한 학점이 중요합니다. 제가 정확한 숫치는 잊었는데 140학점인가 했는데 한국에서 120학점 졸업제라면 이 조건에 모자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관련기관에 본인의 상황을 문의해야 합니다.

      타주에서 CPA license를 받은 후에 일리노이로 transfer해서 practice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문제는 타주에서 license받은 후 practice를 한 경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CPA시험 패스하면 license를 수여하는 주도 있습니다. 이런 주에서 transfer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심사조건이 까다롭다고 합니다. 듣기로는 1-2년이 아니고 꽤 오랜시간의 경력이 있어야 transfer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 드린 말씀은 원칙적인 얘기고 실제로는 여러가지 방법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시카고지역의 실정은 경험있는 외국인(동양계, 동유럽계)들이 와서 CPA시험은 쉽게 패스했는데 인턴쉽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처음부터 연방세무사를 해서 그냥 단순한 세금업무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회계사무소를 차리면 문제는 고객인데, 어떤 일정한 사람들이 속해있는 코뮤니티를 끼지 않고는 새로운 고객을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한국인 이민 사회가 커지지도 않고 (한인 비즈니스가 많이 줄었습니다) 또한 이미 한인 회계사무소가 너무 많습니다(새로운 고객이 없기 때문에 기존 회계사을 상대하는 남의 고객을 뺏어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세금보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인터넷서비스를 받는 분들이 많아서 개인을 상대로 하는 회계사는 승산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경험이 있으시니까 여기와서 조금만 더 하시면 미국의 중대형 회계법인에 기회가 더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회계라는 것이 지속적으로 바뀌는 세법을 따라가는 것이 관건이지 틀에 박힌 장부업무나 감사업무는 한국사람들에게는 별로 애로사항이 아닙니다.

    • GOOGLE 24.***.168.46

      우선 되는 주의 certificate을 취득하고, 제가 사는 곳의 회계사무소에서 일하면 응시했던 주의 license를 취득할 수 있는 것이지요?

      => 예 가능합니다.
      제가 A주로 응시해서 CPA Exam Credit은 A주에 있습니다 (어차피 Credit은 TN에 있는 NASBA에서 관리를 합니다만). 그리고 C주에서 C주 License를 가진 CPA (거물입니다 – 저는 미국 Small 4에 근무합니다) 밑에서 일하면서 B주의 CPA License 취득했습니다. 물론 C주의 License도 있습니다. 저의 Boss 가끔씩 저에게 장난을 하죠. You’re a two states CPA and better than me. 개인 Client들의 경우, 거의 High net wealth client들이라 기본적으로 5~6개 주의 State Tax Return을 하죠. 그래서 Tax Research Skill이 중요합니다. 대략 40개 주 정도의 State Return을 합니다. 그럼 Individual, Ptnrship, S Corp, C Corp, LLC, & Fiduciary 만 가정해도 6 * 40 = 240 입니다. 다시말해서 Research Skill이 중요합니다. Gray Area도 많구요. State Revenue Department에서 실수도 상당히 많습니다. Tax Refund을 100만불 이상씩 받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Tax를 어떻게 해석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과들이 나옵니다.
      저는 IRS나 State를 위해서 일하는 게 아니라 저의 Clients을 위해서 일합니다.
      아무튼, CPA Exam은 말 그대로 Uniform이니 Credit을 가지고 있으면, Practice하시고 싶으신 주의 Education & Experience Requirement만 충족시키면 License는 받으실 수 있습니다, Supervisor가 License 받을실려는 주의 CPA가 아니라두요.

      이럴 경우 제가 사는 주에서 회계사무소를 개업하거나 auditing은 하기 어려울 듯한데, 그 외에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해서요. 혹시 audit 외에 tax 업무는 다른 주의 license로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인가요?

      => 이부분은 State by State입니다. 예를 들어, A주의 CPA는 B주에서 CPA로 hold out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주가 있고 금지하는 주가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Research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의사, 변호사, CPA의 각 Profession별로 독점적 권한이 있지요. CPA는 Audit이죠. Audit을 제외한 부분은 다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State별로 다르겠지요), 올해부터는 Paid Preparer는 IRS에서 PTIN을 받아야 합니다. PTIN을 받는 것은 어렵지 않으니, Bookkeeping과 Tax Return은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이부분도 해당주의 State Board에서 검색하셔야 할듯…
      CPA Certi는 받고 License가 없으신 분들이 EA 가지고 Practice하시는 경우도 가끔 볼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industry에서 일하거나 banking, consulting 쪽 업무를 생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의 의문은 다른 주의 license로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주에서 할 수 있는 게 뭔가- 하는 것입니다, 회계사무소나 중형 규모의 회계법인에서 일한다면 말이지요.

      => 일반적으로 말씀드리면, Audit 빼고는 다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주의 CPA가 B주에서 CPA라고 Hold out하는 것은 미리 State Board에서 검색하시고 하셔야 합니다 (주에 따라 상당히 Strict한 주들이 있습니다).

      진입과 퇴출이 자유로운 (심지어 생존가능성 없는), 즉 진입장벽이 낮은 USCPA Market에 들어오시기 전에 마음가짐을 새로 하셔야 할 듯 합니다.

    • 보스톤 76.***.249.16

      님 한국에서 회계사이신데 왜 굳이 미국에 오셔서 일하시려고 하시는지요?

    • Maisie 119.***.143.164

      정말 감사합니다. 해당 board에 전화도 해봤지만 여기 올려주신 답변들이 더 도움이 되는 거 같네요ㅎㅎ. 그리고 저는 남편 일때문에 미국에 가기로 한 것이랍니다. 더구나 남편은 미국에서 자리잡고 계속 사는 것을 강력히 원하기 때문에 저 또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미국에 정착해보려고 하는 것이구요.
      보통 회계법인 3~4년차부터는 career path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실제 이직도 많이 하는데 저는 이직 정도가 아니라 아예 새로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니 loss가 많겠지요. 그리고 한국 회계사의 직업적 위상에 대한 언급들도 여기서 많이 보았는데요, 저는 한국에서 회계법인 다니면서 많은 경험도 하고 많이 배웠으며, 크게 대우받을 것도 없었지만 별로 자존심 상할 일도 없게 사회생활을 한 거 같아요. 그런데 미국에서 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고 말이 유창한 것도 아니니 앞으로 얼마나 마음으로도 실제로도 힘들지 예상은 되지만, 그 동안의 경험과 배움만은 살리면서 살아남아보도록 해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