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가 그렇게 의미가 없는 자격인가요?

  • #161300
    궁금자 98.***.227.197 14960

    4년 전에 MBA를 하는 동안 회계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CPA에 관해서 관련교수에게 상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CPA 시험을 치루기 위한 자격 등을 설명하면서 아주 고무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Sabanes-Oxely Act 이후에 CPA가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자격증을 따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그 이후에 시험을 치루기 위해서 회계과목도 많이 듣고 그랬지만 결국은 회계를 전공하지는 않았습니다.

    주의에서 CPA 시험을 통과해도 인턴할 곳도 없고 취직도 않된다며 굳이 CPA를 추천하지 않더군요. 차라리 회계석사를 많이 추천하더군요. 제가 다니던 학교의 Macc학생들은 거의가 CPA를 목표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CPA를 획득하기 위한 회계석사과정이 아니고 회계석사를 하면 CPA는 당연히 따야한다는 식의 중론이었습니다. 언뜻 law school 졸업생이 bar test를 거쳐야 하는 수준으로 느꼈는데, 이 사이트의 중론이 CPA와 회계업계에 취직하는 것과는 그다지 연관성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현상이 예전부터 있는 것인지, 아니면 최근에 경기부진으로 취업이 안되서 그런건지, 아니면 이런 평가가 오직 영어가 딸리는 외국인에 한정된 얘긴지가 궁금합니다.

    CPA보다 전공과 인턴쉽이 저 중요하다는 말은 상당히 아이로니하게 들립니다. 의미를 파악하면 전공도 아니고 인터쉽등의 경험이 없어도 CPA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면 이 시험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니면 회계라는 분야가 아무나 할 수 있는 쉬운분야인지…이것도 상당히 의문이 가는 대목입니다. 가끔 컴퓨터 전공자가 아닌 분이 프로그램 개발자인 것은 봅니다. 컴퓨터는 전공이 아니라도 어려서부터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컴퓨터회사 사장들도 콤퓨터 전공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회계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보통 사람들이 접할 기회도 없으며 회계법인의 파트너가 CPA 출신이 아닌 사람은 없습니다.

    CPA 자격이 입사시에는 결정적인 요구사항이 아니라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CPA 자격보다는 인턴경험이 더 유리하다는 말은 이해하기가 어렵군요. 보통 회계분야는 입사 후에 회사에서 후원해서 CPA 자격 공부를 따로 하고 시험에 응시한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회계를 평생직업으로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결국은 CPA 자격은 반드시 필요한 요건인데 이 자격이 있는 사람이 별로 의미가 없다면…혼동이 되는군요.

    요즘같이 경기가 나쁘고 실업률이 높은 때에는 미국인도 취직하기 힘들기 때문에 외국인은 더욱 힘들다라는 관점이라면, 이것은 CPA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아니면 이런 불경기 상황에서 너무 많은 외국인 CPA가 양산되는 상황에서 CPA 자격의 무용론은 오로지 영어가 딸리고 비회계전공자 외국인 CPA에게 해당되는 얘기인가요? 미국인 회계전공자도 CPA 자격보다 인턴경험을 더 평가해 주는 것이 현실인가요? 

    • CPA 69.***.167.82

      CPA (Certified Public Accoutnant) 자격 means passing all 4 parts of the exam and having met all the state education and experience requirements and also keeping up with CPE requirements. Merely passing 4 parts of the exam without having the proper audit hrs does not add value to your resume.

      Like you said, CPA license is a must for people working in public accounting and everyone is expected to pass the exam, thus not adding much value to your resume. When public accounting firms are looking for staff auditors, they look at experience first. “Internship experience during busy season at a public firm” trumps “passed all 4 parts of the exam”. Decent GPA (3.5), fluent English proficiency, willingness to put in the extra hrs, personality, etc are all basic requirements to land a job at big 4s or other national/international public firms.

      • 참… 98.***.227.197

        무슨 장난도 아니고 이런 표현이 있습니까? “Decent GPA (3.5), fluent English proficiency, willingness to put in the extra hrs, personality, etc.” 이런 조건은 회계법인 뿐만 아니라 어느 직장에서나 요구하는 희망사항이 아닌가요? 교과서같은 표현이군요.

    • 지나다 173.***.175.2

      이해를 돕기위해 몇말씀 드립니다.
      회계사에게 CPA가 의미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회계사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CPA 시험 통과한게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아시겠지만 단순히 CPA 시험 통과한 것과 라이센스가 있는건 차이가 큽니다.
      이런 맥락으로 볼 때 CPA 시험 통과는 회계사에게는 의미가 없습니다.
      일단 회계사가 되고 나면 CPA 라이센스는 거의 필수지요. 하지만 신입으로 입사시에 CPA 시험 패스한 것은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다르게 얘기하면 회계사 경력이 몇년 있는데 남들 다 있는 CPA 라이센스가 있다는게 그냥 당연시되는거지 있다고 특별히 대우받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없으면 문제가 됩니다.

      • DT 67.***.176.167

        진짜 맞는말이네요. 없으면 문제 지 있다고 대우받는게 아니라는거.

    • 지나가다 64.***.168.4

      여기에 올라오는 글중 대부분은 cpa 라이센스보다 인턴쉽이 중요하다는것은 entry 레벨이나 campus hire 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메니저 이상 position 은 당연히 cpa 라이센스 있어야 하고, 경력중 몇몇은 아주 specific 하게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미국인 회계/택스 전공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본 빅포 staff 1중 한두과목 패스한사람은 봤으나, campus hire 로 들어온 얘들중에 나 cpa 다 패스했다 라고 하는 얘들은 못봤습니다. 제가 다니는 곳만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counseling 해봐도, 백중 백은 1-2년안에 goal 에 들어갑니다.

      만약에 캠퍼스 하이어로 어카운팅 펌에 들어가시고자 하신다면, 인턴을 하셔야 유리할것입니다.

    • ㅎㅎ 173.***.146.163

      어차피 license가 없으면 manager가 못되는 회사에서, 면접을 통과해본 인턴 경험이 있는사람을 뽑을까요, 아니면 경험은 없지만 시험을 통과한 사람을 뽑을까요? 회사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답은 나와있습니다.

    • CPA 67.***.108.98

      무지 중요하고 의미가 대단합니다.
      여기서 CPA 안중요하다가 개소리하는 것들 100% CPA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반드시 따세요. 나중에 따는건 바보짓이지요. 시간많은 학생시절이나 쥬니어 시절에 따는게 당연히 정답니다. 나중에 필요할 때 따는 건 정말 늦은 일.

      그리고 비단 BIG4 뿐 아니라 대부분 회계펌도 일단 일시작하는 동시에 CPA시험 준비 들어갑니다. 회사에서 그렇게 하라고하고,약간 덜 바쁜 시즌에 시험 칩니다. 회사에 따라 시험 서포트 해주는 곳 많습니다. Review material 이나 그런것도 지원해줍니다.

      회계/세무쪽이면 무조건 따시고 미리미리~~
      파이낸스 쪽도 따면 다 도움이 됩니다. Good luck 입니다.

      • ㅇㅇ 125.***.137.131

        CPA안 중요한게 아니라 당연히 있어야 하는 거지만 취업 당시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는 다는 겁니다. 근데 대부분 한국사람들 정서는 CPA따면 한국처럼 평생 먹고 살줄 아는 일종의 고시 개념으로 생각합니다.

    • 그리고 인턴 67.***.108.98

      근데 사실 인턴 몇개월 한거 정말 개뿔도 아닌건데 쳐주는것도 찬 난센스예요 ㅎㅎ
      CPA 자격증이 훨신 어렵고 노력도 더합니다.
      인턴 몇개월 있다고 처음 입사했을때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도 아니죠.
      어자피 똑같은 뉴비고, 그 회사에선 똑같이 신입사원입니다.

      처음부터 적응을 해야한다는 이야기죠.

    • 대체로 64.***.211.64

      대체로 말씀들을 들어보니, “CPA 무용론”이 아니라, 요즘은 CPA를 따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니 “CPA만 따면 풀린다”류의 말은 거짓이라는 것이군요. 무용론이 아니라 부족론입니다.

      4년제 대학 나와도 취업 잘 못한다고 대학 교육이 쓸모없는게 아니라, 요즘은 그 이상을 요구한다는 것이죠. 무용론과 부족론의 차이.

    • Asset 72.***.177.146

      한국에서는 외감법에 의해서 기업의 회계감사는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있는 외부인이 수행해야합니다. 공인회계사자격증을 가지려면, 시험에 합격한후 지정된 법인에서 연수를 받아야 하는데, 회계법인에서는 회계사 시험을 합격한 사람만을 신입 직원(감사부서)으로 뽑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회계사시험에 합격한다는 것은 회계법인(public accounting)에서 일하기 위한 필요조건입니다. 게다가 한국 회계사시험에서는 1년에 합격시킬 숫자를 정해놓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계사 직업 자체가 그다지 고급 업무능력을 요구하는게 아니라고 할 지라도, 한국 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수많은 경쟁을 뚫은 나름 소수 정예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계사시험을 합격하면 사회에서 일단 똑똑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인정을 받기 때문에, 회계법인 뿐 아니라 일반 회사나 일반금융기관 혹은 국책은행 등에 입사할때 어느 정도 메리트가 있습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회계법인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때, 회계사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된 사람들을 뽑습니다. 그리고 일하면서 매니저 직급에 올라가기 전에 회계사시험에 합격해서 자격증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회계사 시험에 합격했다는 것 자체로는 회계법인 신입사원 입사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미국 회계사시험은 현재는 뽑는 인원을 딱 정해놓고 뽑는 시험이 아니라 과목당 75점을 넘으면 합격이되는 식이다 보니, 시험 합격한 사람에 대한 인식이 한국에서 처럼 소수정예 똑똑성실한 사람들이다 라는 느낌은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회계사 시험에 합격한것 보다 학점이 좋고 인턴쉽같은거 많이 하는게 더 좋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 Asset 72.***.177.146

      그렇다고 CPA자격증이 아무것도 아니진 않습니다. 자격증은 말 그대로 그 일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면허입니다. 회계법인등에서 경력을 쌓은 후, 나와서 일반회사로 커리어를 옮길 때 CPA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회계법인에서 매니저급 이상이었으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혹은 자기 CPA사무실을 차려서 일하려면(Audit, Review, Compiliation 업무를 할 경우) 회계사 자격증이 꼭 있어야 합니다. 고층건물에서 멋지게 일하는건 아닐지라도, 자기 사무실 차려서 어느 정도만 안정되면 해고 걱정없이 밥은 먹고 살수 있습니다. 영업 잘해서 괜찮은 클라이언트들 몇 잡으면 편하게 잘 살수도 있습니다. CPA 개업 일은 cost of service가 다른 사업에 비해서 적기 때문에 위험도 적은 편입니다. 렌트비, 유틸리티비,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사용비, 종이값 정도 밖에 안들겠군요. 나머지는 자신의 전문 지식을 팔아먹은 댓가라고 봐야죠.

    • 지나가다 211.***.39.2

      한국 현직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한국에서도 더이상 소수정예는 아닌듯 합니다. 대기업에서나 금융권에서 바라는 인재상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져가구요. 이직해서 받는 직급이 갈수록 하향 조정 됩니다. 메리트는 분명있으나 큰걸 바랬다간 좌괴감 가지기 일수 입니다. 회계사 시험을 응시하는 레벨 조차 소위말하는 서연고의 비중은 갈수록 줄고 있구요 특히 서울대는 찾아 보기 힘듭니다. 중위권 대학에서 학벌 세탁하기 위해 많이 보는 편이구요. 입사자중 지방대출신도 많이 보입니다, 이젠. 점점 미국화 되어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서연고 다니는 중상충 이상 자녀는 증권사 및 전략 컨설팅 선호합니다. 지방출신의 서울소재 학교 재학생 중산충 이하는 아직 자격증에 대한 환상과 자격증을 든든한 백으로 생각하고 회계사 많이 보는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바램도 있겠죠.. 옛날 좋은 생각하시면서..

      대기업이나 공사에서는 더이상 회계사 선생님 하면서 그리 대단하게 보지는 않구요 오히려 완전 을로 보죠. 중소기업이런데 가면 처음에 조금 대우해주긴 합니다.
      개업관려해서 한국에서 지금 개업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감히 생각을 못하지요 지난 10년간 일년에 1000명씩 쏟아지는걸요 (제작년부터 7-800명). 소위 말하는 로컬가야지 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한국도 말그대로 포화 입니다.
      그리고 감사빼고 회계사들이 다른 용역도 합니다만, 회계법인 도장값이지 개인 공인 회계사 도장이 아닙니다. 개인이 할수 있는 영역이 점점 줄어들어요. 영업잘해서 괜찮은 클라이언트를 잡는것이 참.. 쉽지 않죠. 간이라도 빼줄만큼 영업 잘해야 됩니다.

      오히려 감사나 검토 fee는 미국이 훨씬 좋죠, 한인 상대가 아니라면..
      한인상대하는 사람 치고 택스 빼고 다른 분야는 현실적으로 개업을 할수는 없죠

      한국에서도 옛날 대우받던 회계사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한국은 그래도 소수정예다라는 이말씀에 저의 생각을 피력합니다. 제 자신이 자괴감에 쌓여 있거든요.. 왜 이리로 왔을까.

      아직 내임밸류는 있어서 결혼할때 무식하고 돈많은 집으로의 혼수길이 열려있긴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 통장에 찍히는 월급보고 뜨아 합니다. 속았다고..어디가서 월급얘기 절대 안합니다.

      • 무식한 집 216.***.65.88

        마지막에 무식하고 돈많은 집 언급하셨는데, 돈많은 집들 중에서 왠만큼 무식하지 않고서는 회계사 현실에 대해서 그정도로 무지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 지나다 69.***.174.107

      인턴쉽이나 경력이 더 쳐주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론과 실무는 틀리기 때문 입니다.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 CPA펌에 들어가면 모든 부분에 대해 트레이닝 합니다. 그러나, 경력이 있으면 그 트레이닝 시간이 짧죠. 이 트레이닝 시간은 회사 입장에서 보면 투자 입니다. 똑같은 효과를 내는데 투자금이 작으면 회사 입장에서 보면 대환영 이겠죠.

      또한 CPA 펌에서 들어가면, 재무재표, fixed asset, tax 프로그램등 거의 모든게 전산화 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double decling이니 straight line이니 공식을 외워서 일일이 숙제하듯이 depreciation schedule을 만드는게 아니라 프로그램에 숫자를 넣습니다. 그리고는 출력합니다. 끝이죠. book depreciation는 straight line이고 tax depreciation는 DD 입니다. 이건 대학교 어칸팅 수업만 들으면 다 압니다. 실무에서는 이걸 깊게 파고 들지 않죠. 경력이 있으면 그 회사가 쓰는 프로그램에 이해력, 숙달력등 좀 더 익숙합니다. 회사는 그런 사람을 원합니다.

      조그만 CPA 펌경우, Quickbooks, Quicken등 small business를 위한 프로그램도 많이 씁니다. 이런건 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오직 경력만이 가르쳐 줍니다.

      마지막으로 어칸팅 지식에 대해 본인이 공부했던건데 갑자기 생각이 안난다. 그럼 그냥 책을 뒤져보거나, 인터넷으로 모르는 부분을 찾으면 됩니다.

      CPA 라이센스에 왜 적어도 1년 이상 경력을 요구할까요? CPA는 그 만큼 경력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 65.***.182.37

      근데 사실 인턴 몇개월 한거 정말 개뿔도 아닌건데 쳐주는것도 찬 난센스예요 ㅎㅎ <



      그건 아니죠… 인턴할 경우에 지식은 없어도 Client랑 이래저래 마주치고.. 이자식 Networking을 메롱으로 하는지.. 정상인 적으로 하는지도 보고.. 이래저래 회사입장에서는 Safeguard 하는거죠… 인턴 몇개월 한거 걍 아무것도 아닌거면 회사는 인턴들이 이뻐서 한달에 몇천불씩 오버타임 주면서 고용합니까???

      제 자신이 자괴감에 쌓여 있거든요.. 왜 이리로 왔을까. <


      회계쪽으로 오신계 잘못됐다기 보다는.. 왜 그 자리에 묶여있는지 생각해 보심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빅4에서 끝까지 파트너 가자!! 하는 분이 얼마나 계실련지.. 한국분만이 아니라.. 미국애들도 같습니다.

    • 한국 208.***.24.34

      한국이야기가 나와서 한마디 하면, 한국과 미국은 비교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제도의 다름을 떠나서 일단 한국은 회계시장이 너무 작기 때문에 회계사가 갈곳이 별로 없죠(또한 일반회사에서 회계사를 회계팀으로 쓰기에는 너무 헤비한게 현실입니다. 미국처럼 수만명의 회계사가 있는게 아니라 그래도 아직 “사”자 쓰는 상대평가시험이므로 ) 또한 미국처럼 개인이 택스리턴을 각자하는게 아니라 직장인은 연말정산이라고 회사에서 대부분 다 해주기 때문에 개인택스보고가 일부 부자를 제외하고는 없다고 봐야죠. 따라서 합격인원이 정해질정도로 상대적으로 적은 수라고 하더라도 회계법인이외에는 갈데가 별로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도 한국 빅포있다가 지금 미국 빅포를 거쳐 내셔널펌에 있는데 곧 신분제약이 없어지면 갈 수 있는곳은 무척 많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고민중에 있고요..

    • 현직 144.***.24.27

      CPA님 글에 100% 동감합니다. CPA 없는 인간들이 흔히 하는말이

      1. CPA 시험 열라 쉽다더라.
      2. CPA 별로 취업에 도움 안된다더라.

      현재 strategy & corporate development쪽에서 일하고 있고 CPA로서 말씀드리면 아주 의미있고 꼭 finance나 account쪽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인정해주는 자격증 입니다. 꼭 라이센스를 받지 않더라고 시험 pass하고 준비하고 있으면 인생에 큰 도움 됨니다.
      준비된 사람만 기회가 오면 잡을수 있습니다.

      • ㅇㅇ 125.***.137.131

        KICPA 에 비해선 미국CPA 시험이 쉬운건 사실입니다. 일하는 형태와 고용 형태가 다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국 내에서도 분명히 입사후 몇년이상 라이센스를 취득하지 못하면 밀려 날껍니다. 상대적인거지요. 그리고 흔히들 착각하는게 대한민국식 사고 CPA 따면 무조건 취업 되서 일선에 설것이고 케리어에서 유리 할 것이라는 사고가 문제라는 거겠지요.

    • 지나다 69.***.174.107

      CPA가 있는 인간들이 흔히 하는 말 또한

      1. CPA 시험 열라 쉽다.
      2. CPA 별로 취업에 도움 안된다.

      마지막에…’꼭 라이센스를 받지 안더라고’…. 경력 없이는 받을 수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