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일단 다른 분들이 써주셨듯이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이 3개월만에 딸 수있다면 너도나도 회계사하고 있지 않을까요?? 우리 학교 교수님도 미국에서 1차합격하시고 2차는 포기하셨다는 걸 보면 제 소견으로는 그만큼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이 어려운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한국과 미국에서 회계처리를 할때 다르게 처리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미국 회계사 자격증을 따더라도 한국에서 회계사로 활동할 수 없습니다.

3개월ㅋㅋㅋ 저 미국 accounting undergrad program ranked 2 in the nation – summa cum laude 졸업인데요 big 4 취직했고요
뭐 성격상 완벽주의자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과목당 평균 1달 걸림니다
pass rate는 과목당 50% 미만이고 뭐 한국 회계사 시험이 쉽다는건 아닌데 aicpa is not a joke yall

뭐 두달만에 네개 패스하는 인간 봤고요, 학교서 수업 듣고 바로 보는거라면 좀 쉬울텐데..
한국회계사들이 aicpa 씹는거보면 정말 쉬운거 일수도… 그리고 aicpa도 한국가서 일해요

정말 aicpa 얘긴가요? aicpa는 주자격증입니다. 주마다 다릅니다. 4시험을 한달에 모두 패스하든, 한달에 1시험씩 패스하든은 aicpa의 난이도와는 전혀 다른 얘깁니다. 한꺼번에 시험을 치룰수 있는 스케줄도 불가능하고 실제로 그렇게 할 필요도 전혀 느끼지 않으니까 보통 일정 기간을 두고 천천히 시험을 치룹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aicpa시험을 치룰 수 있는 자격입니다. 4년제 대학은 물론 요구학점이 140이라서 일반 4년제 대학졸업으로는 학점이 모라랍니다. 그래서 회계대학원을 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회계와 관련된 과목(40학점?)을 이수해야 됩니다. 더우기 시험에 패스됐다고 자격증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는 일리노이인데 여기서는 시험 패스 후에 1-2년의 인턴쉽을 요구합니다. 인턴쉽을 인도했던 현직 cpa의 추천서가 있어야 심사가 가능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aicpa 시험에 패스한 사람은 많고 일자리는 없어서 인턴쉽을 얻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나이가 좀 있는 외국에서 학부나오고 미국에서 석사내지는 파트타임으로 보충수업을 들은 외국인들은 시험에는 패스했으나 인턴쉽 자리가 없어서 aicpa를 포기하는 것을 주위에서 많이 봤습니다.

aicpa 시험은 문제가 아닙니다. 시험 자체가 시험을 위한 문제들이라서 시험만을 위해서 준비하면 회계전공이 아니어도 다 패스합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회계공부를 정식으로 해서 회계에 대한 기본지식이나 인터스트리에 대해서 개념이 확실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업계에서도 막 회계학부 졸업한 사람을 선호합니다. 나이 먹고 이것저것하다 aicpa 패스한 사람은 개인회계사무소에서 세무관련 업무만을 합니다. 진짜 cpa는 기회가 얼마나 많은데요.

법, 정치로 갈려면 법대나와서 lawyer되는 것이 기본이고 시작입니다. lawyer되서 고객을 상대로 하는 변호사만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지요. 의대 졸업하고 환자를 상대하는 의사가 되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의사의 분야가 얼마나 넓은데요. 같은 맥락으로 cpa의 미래가 얼마나 넓은데 cpa 자격증 받으면 한인상대 세무사무소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