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3-3023:50:09 #3586367tpltpl 183.***.0.226 3322
미국 학부진학을 위해 알아보던중에 오레곤 주립대를 알았는데요 진짜 좋은 tier1,tier2학교를 가는게 아닌 이상 인턴이나 job구하기 편하고 research잘 되어있는 걸로 알고있는데 학부로 진학하기 그래도 괜찮지 않나요? 친구들은 자꾸 더 높은데가지 왜 굳이 거기가냐 이러는데 대학원도 진학할 예정이라 학부만 보면 굳이 제가 엄청 좋은 곳을 가기보다는 인턴이나 주변 생활 그리고 연구등이 그래도 괜찮게 되어있는 곳 가고싶어서 알아보는데 오레곤 주립대 어떤가요? 비슷한 계열로는 washington s tate uni, san jose state uni, cal state uni등이 있는 거 같던데
-
-
목표를 어디다 두느냐에 다르겠죠.
미국취업인지 한국귀국인지에 다르겠고.
그리고 대학이란 것이 좋은데 나와도 잘 안되는 사람들도 있고 안 좋은데 나와도 잘 되는 경우도 있고
또 의사/변호사 등 전통적으로 좋은 것을 제외하면 진로 전망이 앞으로 어떻게 될질 누구도 모르죠 -
석박사 안하고 귀국도 안하고 미국에서 취업만 할거라면 sanjose state university 나 근처 santa clara university 도 있습니다만…. 사람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갈수 있는 한도에서 제일 좋은? 학교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Oregon State University CS 학부 좋습니다. 오레곤주 힐스보로에 있는 인텔에 이 학교 출신 꽤 됩니다. University of Oregon에도 CS 전공이 있지만, Oregon State University이 CS 프로그램 자체도 훨씬 더 좋고 취직도 더 잘 되고 심지어 캠퍼스도 더 이쁩니다. 1학년 첫 학기부터 CS 과목 택하는데 Learning Innovation Center라는 새 건물에서 강의합니다 (구글 이미지로 검색해보세요). 여담이지만, NVIDIA CEO인 Jensen Huang이 Oregon State University에서 EE 학부 졸업했고 스탠포드에서 석사학위 받았죠.
참고로, csrankings.org에서 상위 50위권 대학들 중, 입학 합격률이 70% 이상인 대학은 다음 6개입니다.
- 27위 Penn State University 76%
- 31위 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 78%
- 36위 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 73%
- 46위 Indiana University 78%
- 48위 Oregon State University 82%
- 48위 Virginia Tech 70%
펜스테이트와 콜로라도 볼더는 무조건 강추합니다. 버지니아텍은 공대로서 유명하고 캠퍼스도 멋있고 기숙자 음식이 맛있는 걸로도 유명하죠. 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는 솔직히 잘 모릅니다. 인디애나 대학은 다섯 손가락에 뽑히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를 가지고 있죠. 인디애나 대학은 원래 공대가 없던 학교인데 (같은 주에 Purdue 공대가 있어서인지), 2017년에 School of Informatics가 창설되면서 CS와 Intelligent Systems Engineering (쉽게 말해 AI 전공) 프로그램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만, 학생 리뷰들이 썩 좋진 않네요.
여름에 더위만 참으실 수 있다면 (아니면 여름방학 때 다른 주에서 인턴을 하셔야죠) Arizona State University도 좋습니다 (합격률 86%). Most Innovative Schools 랭킹에서 매년 1위하는 대학입니다. 2위는 MIT. 실리콘밸리에 ASU 출신이 꽤 많습니다.
언급하신 Washington State University (합격률 76%)는 훨씬 유명한 University of Washington의 CS 프로그램과는 비교는 안 됩니다만, 그래도 WSU CS 졸업하고 씨애틀에 있는 Amazon과 Microsoft에 꽤 취직하는 편입니다. 단점은 WSU가 너무 시골에 있어서 한국식당은 전무합니다. Oregon State University 근처에는 Koriander라는 한국식당도 있고, Flame Mountain BBQ이라는 중식/일식/한식 뷔페식당도 있습니다.
California State University는 23개 캠퍼스가 있는데, 그 중에서 실리콘밸리에 가장 많이 취직되는 대학은 San Jose State University입니다 (입학 합격률 64%). 그 외에 California Polytechnic State University, San Luis Obispo (줄여서 Cal Poly)라는 대학은 캘리포니아주 사람들한테는 유명한 대학인데,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입학 합격률: 38%). 남가주에 있는 Cal Poly Pomona가 들어가긴 더 쉽지만 (합격률 55%), Cal Poly SLO보다는 인지도가 떨어집니다.
결론적으로, 다음 대학들이 입학하기 쉬우면서도 CS 프로그램 좋은 편입니다.
- Penn State University
- 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
- Oregon State University
- Virginia Tech
- San Jose State University
- Arizona State University
- Washington State University
-
nvidia 사장 젠슨 황이 Beaverton아래 Aloha살다가 Oregon state univ. 학부 졸업출신이긴 합니다만.. 가서 하기 나름이에요. 젠슨황처럼 스탠포드로 대학원 진학하고 대박난 애들도 있고, 게임만 하고 놀다가 취직못하고 있는애들도 있고.
-
“참고로, csrankings.org에서 상위 50위권 대학들 중, 입학 합격률이 70% 이상인 대학은 다음 6개입니다.”
주립대에서 이 숫자는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엔지니어링 합격율은 현저히 떨어지고, CS 합격율은 매우 낮은 곳들이 많습니다. 우리 동네 학교도 7%쯤 될겁니다. 인기 좋은 공대 전공들은 학교 내에서 트랜스퍼할 수 있는 확율도 거의 0%입니다. 우리 동네 학교는 아예 CS, BME, ME는 트랜스퍼 가능성 없다고 웹사이트에 소개합니다. 엔지니어링으로 입학해서 4.0을 유지해도 못합니다. 따라서 학교 전체적 합격율이 높다고 해도 CS를 할 수 있느냐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
-
저 윗분이 말한 입학률은 의미 없습니다. 저건 그냥 주립대 전체 합격률이고, 주립대라도 컴사나 공대는 저것보다 훨씬 입학하기 어렵습니다. 단, 그 주 거주민이면 다른 얘기입니다. 조금 쉽지만, 그렇다고, 지원하면 합격이 보장 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특히 올해처럼 테스트 옵셔널인 경우 SAT/ACT 점수도 별로 의미가 없어서, 개나 소나 다 지원해서…
-
버클리 컴싸?
-
입학률이 의미없는 것은 맞음. 1, 2학년 거쳐서 실제 전공에 들어가는 학생들 비율을 보면 됨. 예를들어 ASU, U of A 같이 들어가기 쉬운 대학들도 막상 들어가면 거기 학생들끼리 박터지게 경쟁해서 다 떨어져나가고 cs에 들어가는 구조. 주립대가 원래 그러함.
-
컴싸 메이져로 바로 입학하지 않고도 입학 후에 경쟁해서 들어가셔도 되구요. 사실 주립대면 90위권 안에만 들어도 취업 잘들 하는거같아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등등 잘 갑니다. 물론 학부빨이 전혀 없을리가 없지만 전공인정받기부터 경쟁이 박 터지기 때문에 다들 잘하는편이고 졸업하면 어떻게든 job은 구하고, 비자스폰 필요한 분들은 6~7만불에서 스폰 받고나서 부터 시작해서 큰 회사로 이직하는경우 왕왕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