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ege park 살기 별로인가요?

  • #393270
    라니 1.***.64.42 5583
    남편이 포닥 오퍼를 받은곳이 있는데 그게 컬리지팍에 있더라구요.

    근데 육아카페 미국방에서 그곳에 사는분께 대략 정보를 물어봤는데 치안이 별로라거나

    그런말씀은 안하셨고 인터넷에서 대충 찾아봤을때도 치안에 관해 특별한 얘긴 없던데..

     

    근데 이곳에선 2-3분들이 범죄율이나 분위기 등이 좀 별로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락빌? 이랑 또 어디 몇군데로 가라면서 애 키우기엔 그곳이 낫다고 하시던데 정말인가요?

    락빌은 사실 많이 보긴 했거든요 한국인들 많이 산다고 하더라구요.

     

    컬리지팍에 사는게 전반적으로 어떤지.. 물가라던가 치안상태 환경 등…

    아직 아이 하나인데 학교 다닐 나이가 아니라서 학군이란게 큰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포닥 2-3년 하고나면 딱 아이가 학교 다닐 나이이긴 한데 그거야 그때가서 옮겨두 될테고

    혹시라도 다시 한국 들어갈수도 있으니까 첨부터 넘 비싼 동네로 들어가기 부담스러워서요.. 사실 돈도 그리 많지도 않은데 ㅠㅠ  (경기권에 많이 비싸지 않은 아파트 전세에요)

     

    그곳에 거주해 보신 분 혹은 정보 많이 아시는 분 꼭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꾸벅~~
    • ert 157.***.192.237

      저도 메릴랜드대학교 다녀서 거기 오래살았는데 그리 나쁜 동네는 아닙니다. 물가야 시골보다는 비싸지만 뉴욕처럼 비싸진 않구요. 워싱턴 디씨랑 그 근처는 환경이 한국 중소도시랑 비슷합니다. 칼리지팍은 기본적으로는 학교동네이고, national archive 나 NASA 같은 정부기관도 있어서 넓고 좋은 집들도 꽤 있구요. bethesda, rockville 같은데가 아무래도 동네가 좋지만 학군땜에 렌트가 많이 비싸요. 칼리지팍에도 괜찮은 아파트도 많구요, 아이가 어리고 사정이 되면 집하나 렌트해서 사시는 건 어떠실지. 집안이나 뒷마당에서 마구 뛰어노는 것도 한국에선 잘 하기 힘드니까요. 대신 미국어디나 거의 마찬가지지만 차는 두대 있어야 합니다. 학교안에 있는 아파트에 살 지 않는한.

      • 라니 1.***.64.42

        답변 감사해요. 지금으로써는 아무래도 남편이 학교 포닥을 하러 온거니깐 최대한 학교가 가까운게 나을 것 같아서 컬리지팍에 걍 사는걸로 기울고 있어요. 근데 여기도 많이들 추천하시는 아파트 보니깐 가격대가 좀 있네요. ㅠㅠ 유틸 포함해서 한달 1500정돈 잡아야 하나봐요(1베드 기준으로 ㅡㅡ;;) 이넘의 렌트비땜에 넘넘 아까운거 있죠 흑흑…
        한국서 전세금 좀 까먹게 생겼네요 에혀~~ 그래도 뭐 할 수 없죠. ^^;; 근데 집을 렌트하란 말씀은 하우스 말씀하시는 건가요? 하우스 손도 엄청 많이 가고 렌트해도 꽤 비싸지 않나요? 글구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 겨울에 추워서 난방비 폭탄 맞을까봐요 ㅠㅠ

    • 메릴랜드 198.***.56.43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College Park 근처는 애 있으신 부부가 살만한 곳이 못됩니다. 출퇴근 편도 30분 정도 거리 볼티모어 방향으로 Columbia부터 Ellicott City까지 더 괜찮고 렌트비차이 얼마 안나는 곳도 많아요. 말씀하신 Rockville에서 Gaithersburg 쪽도 좋아요. 편도 2-30분 정도 거리구요. College Park 보다 조금 비쌀겁니다.

    • DC 173.***.165.216

      저도 위에 메릴랜드님의 의견이랑 비슷합니다.
      College Park 에서 살아본적은 없지만 대학교때 자주 놀러다니던 곳인데요, 부부가 살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동네 분위기가 좀 도로도 그저 그렇고…
      남편분의 직장이 어디냐에 따라서, 저도 Ellicott City 나 Gaithersburg 추천해드립니다. Ellicott City나 Gaithersburg 라면 가정을 이루기에는 미국 원주민도 선호 하는 동네들입니다.
      몇년전에 저도 이사하는중에 Bethesda 쪽도 알아봤는데요, 월세가 비싸기만 하고 그만큼 가치가 있나 잘 모르겠습니다 (낮이나 초저녁때 데이트나 외식하기에는 좋습니다).

    • Vienna 98.***.180.246

      오래된 글이라서 원글님이 다시 들어오실까 모르겠는데, 그냥 제 의견을 올립니다.

      한마디로, 다른 사람들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건 당장은 들을 필요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포닥이면 임시직입니다. 한 2-3년 하다가 좋은 자리 잡아서 다른데 가야죠. 그냥 포닥하면서 일하기에 좋은 사는 게 최고입니다. 그냥 가까운데 사세요.

      제대로된 직장을 구해서 몸값도 제 값 받고 그러면 사람들이 얘기하는 좋은 동네 살면 됩니다. 물론 아이가 학교에 다닌다면 얘기가 달라지긴 하는데 (무리를 해서라도 학군이 괜찮은 데 살아야죠), 원글님은 그런 상황도 아니고…

      제가 이런 말을 왜 하냐면, 좋은 동네 살아보면, 확실히 좋기는 좋습니다. 왜 사람들이 좋다고 하는지 이해는 갈 겁니다. 그런데 그건 그런 형편이 될때나 해당되는 거지, 부담이 된다고 하면서 그런 걸 따지면, 계속 힘들어질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자리가 잡힐때까지 잠깐 좀 불편하게 산다는 각오로 몇년 열심히 하면 그런 동네 금방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도 옛날에 그랬어요. 박사과정중에, 그리고 포닥하면서 소위말하는 좀 쳐지는 데에 살았지요. 몇년 그런데 산다고 해서 큰일 나는 것 없습니다. 다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