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편입생은 정말 차별을 받나요..? ㅠ

  • #2877302
    ㅇㅇ 115.***.175.47 7710

    서울의 중상위권대학 순수과학쪽을 전공하는 1학년생입니다.. 제 진로에 대한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학교 간판만 찾다가 적성에 안맞는 학과로 가서 학점도 조지고 수업도 재미가 없고 매우매우 후회하고있습니다 ㅠ. 사실 무역,번역,통역같은 국제적인 일을 하고싶었는데 고딩때 전과하기도 두렵고 무언가 다른길을 간다는게 두려웠었습니다. 영어랑 일본어를 어느정도 해서 현지인들과 어느정도 소통이 가능하기에 시간날때 번역 알바도 일감받아서 돈도 벌어보고 여행가이드도 해봤는데 하면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학교를 그만두고 제대로된 영어도 배우고 제 진로를 재설정하기 위해 미국 CC입학을 준비해보려고했었습니다. 대충의 계획은 CC를 갔다가 30위권 정도의 주립대에 경제학과를 간다음 일본어도 짬짬히 배우면서 국제경제학,무역학을 심도있게 공부해보고싶습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번역행정사 자격증을 준비한다음 어학스펙도 쌓아서 무역회사에 지원도 해보려고합니다.. 근데 이러한 고민을 해커스 게시판에 썼더니 CC생들이 30위권 주립대를 가더라도 절대 같은학교생으로 취급해주지 않고 한국기업이 거절할거라고 하네요.. ㅠㅠㅠㅠ 예를들면서 순천향대 학생이 연세대 편입한다고 해도 어차피 순천향대 학생이라고하면서요 ㅠㅠ… 사실 유학을 생각하면서도 저도 CC로 유학첫발을 내딛는거에 어느정도의 불안감이 있었는데 그 게시판에서 하는 얘기들이 너무 부정적이어서 지금 너무 걱정이 됩니다.. ㅠ 그냥 지금 다니는 학교나 제대로 졸업하라면서 부모 등골빼먹지 말라고그러고…또 어떤분은 정 미국을 가고싶으면 SAT 준비해서 신입학으로 가는길 밖에는 없다고 그러구…ㅠ 하… 저 어떤 선택을 내려야 될까요..? 미국유학의 선배님들로서 의견을 여쭙고자합니다.. 너무 절박해요 ㅠㅠ

    • ㄱㄱ 119.***.24.63

      편입생=재학생 분명 다르긴 합니다만 그정도로 차별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한국에서 계속 사실거면 유학의 메리트가 없어요.
      그리고 일본어는 왜 배우시려는지 의문입니다.

    • ㅇㅇ 115.***.175.47

      ㄴ 그냥 일본어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배우는거고 이것때문에 다른게 발목잡힐정도로 하지는 않을겁니다.. ㅠ 정확히 유학의 메리트라는건 어떤건가요..? 사실 집이 남들보다는 많이 잘사는편이라 시건방진 소리로 들릴수도 있는데 전 유학을 가서 미국인들과 소통을 하면서 얻는 경험들과 그과정에서 배우는 실질적인 영어, 그리고 대학을 다니면서 학문적인 영어도 겸할수있는 점을 유학의 메리트라고 생각하고 있어서요… 현지취업을 생각하지 않는 유학이면 그냥 안가는게 나을까요..? 그리고 cc편입생에 대한 차별이 대충 어느정도라고 보시는지요.. ㅠ

    • soon 99.***.36.64

      미국에서 취업할때 편입생에 대한 편견은 없어요. 미국애들도 학비절약을 위해 편입이란 방법을 쓰기도 하거든요.
      학점관리 잘 하고 하면 누가 뭐랄까요.
      하지만 우리나란 순혈주의가 강한 편이라 편입에 대한 시선이 곱진 않죠. 그렇다고 대 놓고 차별은 하지 않을 겁니다만
      문제는 윗분도 쓰셨지만 유학생에 대한 메릿이 한국기업에겐 점점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아예 아이비급이라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입사에 대해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한국에서 직장을 잡고 싶다면 오히려 재수해서 sky를
      가는 것이 더 나을겁니다.

    • 경제학도 68.***.13.132

      CC에서 경제학과 순위 15위 정도에대 다니는 학생입니다. (전체순위는 30위 정도 될듯 하군요)
      개인적으로 재는 편입생이래 하면서 차별하는 그런일은 한번도 겪어 본적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냥 새로 사람을 사귀어 가는 것이나 정보를 얻는데 있어서 힘들다고 생각하는게 올바른 표현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군대다녀와서 휴학하고 복학하면 학교에 친구들 없어서 힘들다고 하지요? 그런 것하고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편입생이라는 사실 자체 떄문에 차별하고 그런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서울대에서 국문학과를 공부하다가 고대 경영으로 편입을 했다고 한다면, 그 사람이 전적대로 인해 차별을 받을까요?
      당연히 차별은 없겠지만, 1학년부터 같이 학교를 다니지 않았기 떄문에 학교에 적응하는데 있어서 조금 시간이 더 필요할 뿐입니다.
      친한 동생중에 편입했는데 다들 들어가고 싶은 Fraternity에 들어가서 학교생활 잘하는 애들도 많습니다. (미국애들도 들어가고 싶어해도 못들어가는 그런 Fraternity입니다.)

      그래고 대학교 1학년부터 시작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저는 가끔 정말 대학생활을 잘 하려면 고등학교때부터 미국에 왔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주변 친구중에 고등학교에 유학온 애한테 이런 이야기를 하면, 자기는 중학교때무터 미국에 왔었어야 정말 영어 실력이 쌓인다고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주립대라도 연구형 대학에 랭킹 높은 학교들 같은 경우는 학비 1년에 3만 5천불 정도 할 겁니다. 생활비를 제외하고도 그 학비만 4년을 다닌다고 하면 1억이 거든이 넘어가는데, 집에서 큰 부담 없이 해주실 수 있는것 아니면 당연히 CC에서부터 시작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CC에서 시작할 때 단점은, 주변에 잘난 애들이 없기 떄문에, 내가 제일 잘 난줄 알고 노력을 별로 안한다는데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있는 애들도 없구요. 그리고 제가 느긴 가장 큰 단점은 CC에서 편입을 하면 2학년 끝나고 3학년 올라가는 여름방학때를 너무 소흘히 보내기가 쉽습니다. 보통 가장 큰 리쿠르팅이 가을학기여서, 4학년 올라가는 여름방학때 대기업 인턴을 잘 구하려면 3학년 여름방학때 인턴경험과 가을리쿠르팅 인턴을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CC에 다니시면 이런거 알려주는 사람아니 신경쓰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원글님께서 이점을 유의하시고 꾸준히 열심히 잘 하신다면 굳이 편입이 불리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면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서 취업하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박봉으로 주는 한인회사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비자스폰 받으려면 대기업에 들어가는게 그나마 잘 풀리는 케이스인데, 한국에서도 대기업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데, 미국에서 외국인으로써 미국 대기업에 취업하는게 어렵다는건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어떤분이 어느 글 댓글에 미국학부생 유학은 사기라고 댓글을 다셨는데, 저도 그말에 80% 정도 공감했습니다.
      여기와서 정말 아웃라이어가 될정도로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 유학을 말리고 싶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편입 이후만) 학점 3.5에 유학생들중 대외활동도 많이 했고, 다른 대학교부터 유학을 온 학생들에 비해 영어를 잘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요즘 유학을 괜히 온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유학의 장점은 넓은 시야를 볼 수 있는 눈 이것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어학연수를 안 다녀와도 영어 잘하시는분들 많습니다.) 학부수준에서 미국과 한국에서 배우는 지식의 수준 자체의 차이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같은학교 미국인애중 이번에 4학년 올라가는 애가 있습니다. 학점은 3.3 정도 밖에 안되는데, 나름 좋은 회사들에서 인턴을 8개 정도 했고, 학교에서 한 fraternity에서 회장까지 해서 그런지 말도 정말 잘합니다. 개 링크드인에 들어가면 여때까지 일했던 회사에서 보스들이 다들 추천서 몇줄씩 써주었더군요. 이번 여름에는 인턴 여러개 합격해서 그중에 맘에드는 실리콘 벨리에 있는 한 회사에서 인턴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애들은 소수입니다만, 미국에서 취직을 하려면 이런 애들과 경쟁을 해야합니다. (학점과 학교보다는 실력과 경험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결론을 정리하자면,
      편입생들에 대한 차별은 없다. 히지만 CC에서 시작을 하게되면 주변에 열심히 공부하는 애들이 없기 때문에 나태하지기 쉽고, 발전 지향적인 네트워킹을 하기가 힘들다. 미국에서 괜찮은 회사에 비자스폰 받아서 취직하기 힘들다. 미국에 와서는 정말 열심히 공부해야한다. 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집에서 졸업을 하실떄까지 안정적으로 지원을 해 주기 힘들다고 한다면, 유학을 비추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유학생들한테는 상위권 주립대와 사립대의 학비는 큰 차이가 안나기 때문에, 저 같으면, USC 같이 동문들이 많이 도와주는 사립학교에 가는게 더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 1234 70.***.76.146

      미국 에서 취업 – 차별안함

      한국 에서 취업 – 차별함

    • sd 24.***.243.96

      미국유학이 메리트가 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금전적인 면에서 입니다. 솔직히 돈만 따지고 놓고 보면 한국리턴 했을 경우에 대학학비에 들어간 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이 메리트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지요. 허나 글쓴이가 말한것처럼 학부 4년동안 외국인들과 부딪히면서 영어도 늘고 어디학교를 갈지 모르지만 미국에서 50위권 안에 속하는 학교라면 거의 전세계에서 학생들이 와 있기 때문에 꼭 미국인 친구 뿐 아니라 여러나라 친구들 많이 만들수 있습니다.

      집안이 잘 사시는 편이라 하셨는데 부모님께서 1년에 한 6~7천만원 정도를 부담없이(이게 중요합니다, 부담있이면 안가는게 낫습니다) 4년정도 대주실 수 있으시면 CC로 가서 시작해도 좋고 아니면 적당히 들어가기 쉬운 사립대를 가도 좋습니다. 일단 미국 가서 1-2학년 다니고 3학년때 편입하면 되거든요. CC에 대한 장단점은 윗분이 말해주셨으니 더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유학생들은 어차피 out of state 학비를 내기때문에 주립대 가는것보단 사립대 가는게 낫습니다. 웬만하면 사립대로 가세요. 대형주립대 학부 강의를 out of state 학비내고 듣기는 좀 아깝습니다. 그리고 교수들/학생들과 친해지기도 학생수 적은 사립대가 훨씬 더 수월해요.

    • 흠꺽 121.***.105.236

      한국에서 나중에 차별받냐는 질문인데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는군요. 사실 그런 질문을 하기에 ideal한 사이트가 아닙니다. 미국 취업 얘기하는 곳이거든요.

    • Yh 98.***.178.178

      편입 후 잘하기만 하면 미국에서 차별 받을건 없습니다. 카네기멜론 교수 중에도 cc출신 있습니다. 하지만 졸업 후 국내 복귀하면 차별 받습니다. 유학 중에 한인 모임 같은 곳 가도 차별 받을 수 있습니다.

    • 차별 208.***.144.68

      미국 학교내에서의 차별 – 존재O. 다만 다들 말로 표현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드 인종차별 등 다 티내는 사람이 바보라서요. 교수들이야 1-2학년때 몇백명 수업하다 3학년때 30명씩 작아지니 잘 모를수 있지만 애들은 다 알아서 좀 싫어합니다.
      미국 회사에서의 차별 – 존재O. 20위권->10위권 진입 등은 상관없는데 CC->2-30권 진입은 차별 조금 있습니다. 정말 솔직히.
      한국 회사에서의 차별 -이건 한국에 대해 잘 몰라서 모름

    • 아빠 113.***.60.18

      정말 경제학하고 싶다면, 다시 수능쳐서 설연고서성한 정도의 경제학과를 들어가는게 정답임. 어자피 미국학부유학은 한국에서 생존하지 못한 애들이 가는 곳임(본인들은 온갖 이유를 갖다대지만…). CC다니다 편입을 하던 아니던, 다 마찬가지임. 설연고 경제학과 갈 애들이 도피유학생들 득실거리는 미국대학서 유학안함. 미국서 학부하면, 미국서도 취업안되고, 한국서도 유학생출신은 거부하니, 영어학원 선생이나 하다가 좃됨.

    • 8 72.***.233.220

      학부때 온 사람들이 영어선생을 할만큼 영어를 잘하기나 하나요? 영어를 못하는데 영어선생 이라니..

    • Ss, 66.***.112.53

      East Asians, especially Korean and Chinese, tend to make grade lists for everything. Also they pursue high GPA s. Are the school ranking and GPA important to get jobs in the U.S.? I recommend you to ask the same question to Americans, especially professionals in your field. In the U.S, most companies consider job applicants’ work experiences more important than school ranking and GPA. To get a good job in the U.S. after you graduate, you should start your career at least after your junior year. Many American students start their careers when they are sophmores or freshmen even when they are in high school. That is why many foreign students, especially east Asians, fail to get jobs in the U.S. after they graduate. They just pursue boosting their GPAs. Good GPAs do not guarantee job applicant’s capability including communication skill.

    • Ss 66.***.112.53

      American companies prefer to hire applicants with experience, even for entry level positions, because the capabilities of the applicants are proved by their work experiences. You should aware that no work experience in your field means no capability as a professional. I will show an example of successful foreign students. He is one of my friends and came from Africa. He started his study in computer science at a community college. After he studied two years at the c.c., he transferred to a state university, whose rank is beyond 100th in the U.S. Just after he transferred to the four year school, he got a part time job in the filed of computer science. Then after he got an internship at a certain big company. In his case, his internship virtually relied on the part-time work experience to gain an interview spot. While he was in his senior year, he kept part-time working. Then what happened to him? The company hired him as an intern and other state university (ranked within 30th in the U.S.) funded tuition together for his study in the graduate school.

    • Ss 66.***.112.53

      It is silly to talk about cc, school ranking, and blah blah blah that East Asians express concern. What you should concern about is your career on your resume, not blah blah blah. Does it make sense?

    • C++14 76.***.20.76

      서울 중상위권 대학 갈 정도 머리랑 내신(왠만큼 좋다는 가정하에)이면 SAT 준비해서 미국 왠만한 대학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1학년부터 종합대학에서 시작하는 게 배우는 것도 많고 애들끼리 친해지기도 좋고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습니다. 그리고 SAT 준비하면서 영어 공부 많이 한 뒤에 학교 시작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제 생각엔 50위권 안이면 학교 랭킹에 너무 신경 안써도 되는 것 같은데 한국에 계신 분이면 이해를 잘 못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디스커버 67.***.26.170

      미국에선 차별안하는데 한국에선 차별 해줍니다.
      글쓴이가 수능보고 들어간 학교로 가정하기 때문에 학벌세탁 어지간하지않는이상 하향 취급해줍니다. (물론 신입학 학교가 편입학한학교보다 더 좋지 않는이상)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이정도면 CC갔다 편입해도 그닥 학벌세탁이라고 생각안할거에요 그아래면 몰라도

    • cpa 173.***.169.161

      한국에선 차별합니다. 그노무 순혈주의. 그거 싫어서 미국오는거 아닌가요?
      그런거 따지는 애들 미국선 못살아요. 그냥 한국으로 다 돌아갑니다. 신입입학하고 졸업하고 다 한국갑니다.
      그런거 안따지고 실리를 보는 이들이 미국에 남습니다.

    • ㅁㄴㅇㄹ 73.***.188.71

      편입생들에게 관대한 UC 말고는 차별한다는 소리를 한번도 못들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