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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일정이님, 식품님, 저는님의 좋은 정보 덕분에 수요일날 긴 인터뷰를 잘 끝냈습니다.
밑의 내용은 제가 아래 댓글로 남긴 내용입니다. 혹시나 인터뷰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면서 후기란에 한번더 올립니다.
아침 11시에 HR Manger / Corporate Group
Environmental Leader / Safety Manager 와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워낙에 인상이 좋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잘 안되는 영어도 큰실수 없이 되더군요. Environmental Leader는 이미 폰인터뷰에서 테크니컬한 질문 다 했다고 하더군요. HR Manger 랑 Safety Manager 가 번갈아 가면서 이런 저런 기본적인 질문들 (너의 장점, 단점, 팀웍, 시간관리 등등)을 하더군요.영어가 약간 엉킬때 제가 준비해간 몇몇의 프로젝을 보여주면서 나 이런거 이렇게 정리해서 잘 했다. 모두덜 좋아하더군요. 집사람이 폴더에 정리해서 포트폴리오처럼 보여주라고 해서 정리해서 가져갔는데 하루종일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12시에 점심 먹을줄 알았는데 갑자기 General Manager 의 스케쥴 때문에 1시까지 General Manager랑 면접을 봤는데 오전과 별 차이없는 질문들과 여러가지 환경에 관한 이슈들을 쭈욱 저한테 설명을 하더군요. 잘할수 있냐고… 제가 가져간 정보들을 쭈욱 보여주면서 잘 할수있다고 했습니다. 몇가지 테크니컬한 질문을 했는데 그건 나중에 Plant Engineer한테 물어보라네요. 그래서 이것 저것 비지니스관련 (한국지사 포함) 해서 질문을 하니 자랑 반 섞어서 대답을 잘해주더군요.
1시에서 1시 반까지 점심먹고 Plant Engineer 랑 Operations Manger와 인터뷰를 시작했는데 갑자기 지금까지의 분의기와 사뭇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거의 모든 질문들이 “너의 그 경험으로 이 일을 잘 할수 있겠냐?” 였습니다. 약간 시비조로 나오더군요. 근데 왠지 이분들이 제일 마음에 들더군요. 전 이런 터프한 공돌이분들이랑 코드가 맞거든요. 미소띤 얼굴로 차근 차근 제가 경험이 없는 것은 대학원 수업시간에 많이 공부했다. 잘할수 있고 당신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계속 팀웍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분의기가 좋아졌구요. 나중에 그분들과 tour할때는 이런저런 농담이랑 제 군대이야기 등등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중에 하는말이 우리는 계속해서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러더군요. 제생각에는 두분이 처음에 약간 분의기를 그렇게 만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생각에는 큰 실수없이 잘 마무리 한 것 같은데 제가 선택이 안 되더라도 이번 인터뷰가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경험이 된것 같습니다.
그 리고 비자 관련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집사람이 학교 선생이라 EB-2 마지막 서류가 요즘들어 갔습니다. 혹시… 만약에… 제가 오퍼를 받으면 회사에서 얼마나 기다려 줄까요? 혹시나 워킹퍼밋이 너무 늦게나오면 저의 남은 H-1b (2년 정도, 지금은 H-4) 를 요구 해야할까요? 그냥 여러 가능성을 보고 싶어서 경험있으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다음주 금요일날 기술사 시험이 있는데 지금 머리속이 멍하네요…
그럼 모두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