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ton 인근 지역 어떤가요? (San Diego vs Boston)

  • #3623480
    boston 68.***.45.205 2605

    안녕하세요
    이번에 Boston or San Diego (Cali) 지역으로 이주할 기회가 생겨서 질문 드립니다.
    San Diego는 친척들이 거주를 해서 자주 방문을 해서 대강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Boston은 여행으로 3번 정도 다녀온거 말고는 아는게 없어서요.
    그다지 살기 좋다?고 느낀적은 없습니다.
    NYC에 20년 넘개 거주를 하고 있어서 Boston으로 가면 친구들도 가끔 만나는게 가능 할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San Diego가 더 끌리긴 하는데 (Boston 지역은 아는게 없어서 더 그런거 같아요), Boston 인근 지역 어떤가요?
    Boston 인근 지역으로는 Arlington, Belmont, 그리고 Lexington 지역 정도로 좁혔습니다 (직장이 Belmont 지역이라).
    San Diego 집 가격이 비싸다고 알고있었는데, Boston은 그 이상이내요;;

    • MA주민 72.***.165.250

      언급하신 3타운 모두 학군과 보스턴 시내 접근성때문에 집 값이 높은 지역이네요.

      특히 Belmont는 대형 주택이 있는 곳도 있고 오래된 도시라 더 비싸게 느껴지는 곳인거 같습니다.
      Arlington은 최근에 젊은 가족들이 위에 언급했던 장점 + Lexington/Newton보다 저렴한 이점때문에 주택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Arlington은 도로 하나하나가 너무 복잡한게 큰 단점 같았습니다.
      위 두 도시랑 다르게 Lexington은 조금 더 주택 하나하나가 넓고 타운 자체도 큰 장점이 있습니다.
      학군도 거의 보스턴 인근에서 최고 학군을 자랑하고 있어서 최근에 인도 중국 등 아시아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은 거 같네요.
      역시나 장점이 있다보니 가격은 좀 비싼 편입니다.
      직장이 Belmont면 Lexington의 단점인 보스턴과의 거리가 좀 상쇄되어 좋을 꺼 같네요.

      혹시 학군 좋은 곳이 필요 없으면 Watertown이랑 Waltham이 위 세곳에 비해 저렴합니다.

    • C 67.***.34.197

      교육열이 높고, 경제력이 어나더 레벨이라면
      보스턴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같은 연봉 대비하란다면, 삶의 질은 샌디가 훨씬 좋죠.

      날씨, 진짜 이거 큽니다.
      보스턴 학교근처 레드라인, 외곽 두군데 살면서
      와이프는 우울증에 여러번 걸렸죠.
      일년에 쨍한 날 손에 꼽습니다.
      축축하고 어둡고 비오고 으슬으슬한 날이 쭉 이어집니다.
      온가족 튀어나와 눈치우다 하루 갑니다.
      하루 해나면 동네 공원마다 윗통벗고 뛰면서
      사람들 광합성해요. ㅋ

      물가, 한국마트 라면 셋트 12.99하는 날도 있었어요.
      샌디에선 6,99짜리가.
      갖가지 한국사람이 좋아할 식재료, 과일 뿐 아니라
      레스토랑도 제가 살아본 도시중 뉴욕만큼 올라가있죠.

      집값, 코네티컷 뉴욕만큼 바싼 걸로 유명하니 패스,
      눈과 가을로 메인터넌스 비용이 비싸고 매년 오릅니다.
      집들이 고택이 많아 퍼니스, Hvac 수리바꾸는 비용도
      많고요.

      유틸리티. 추운 겨울로 모던했던 아파트도,
      오래된 주택모두 매년 동파 경험 있었어요.
      난방비 장난아니고요.
      온가족이 침낭과 점퍼 껴앉고 지냈던.

      사람, 정말 차갑습니다.
      지적이고 차가워요. 웃는 사람 잘 없어요.
      이웃과 친해지면 속정은 깊지만, 딱 미국 상류층
      사람들 모습이에요.
      옆집에 온가족이 하버드 앞집에 mit
      한국서 애들 땜에 온 의사 가족
      교수 가족들 조용히 살더라구요.
      제 친구 와이프도 늘, 한국살면 갑질이라도 했을텐데
      애들엄마들이 죄다 아이비라서
      끼어주지도 앉고 말걸기도 어렵다고요.

      딱 서울에 사는, 도시에 살면서
      도시가 주는 야경, 지적이고 풍요로운 문화를 보고프다면
      보스턴이지만,

      샌디는 이걸 빗하는 모든 좋은 조건을 또 갖춘 곳이라
      추천하고 싶네요.

      그래도 보스턴이다 싶으시면
      Brookline,Lexington,Newton이 집값은
      도전해볼만 해요. 알링턴은 교통부터 넘 복잡해요.
      동부는 집 메인터넌스 비용을 늘 추가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 128 98.***.37.183

        제가 느낀점과 하고싶은 말 그대로 적어주셨네요.
        CA에서 오래 살다 왔는데 아직도 정 안들고 싫네요.
        H마트 두개 있어서 그나마 없는 동네보다는 다행인데 같은 H마트여도 서부하고 가격차이가 많이 나네요. 대표적으로 말씀하신 라면 가격도 있고요. NY NJ H마트 보다도 비싸네요.

        날씨도 무시 못합니다.
        겨울에 정말 우울하고 가을 지나 겨울 다가오려 하면 벌써부터 걱정되고 기분이 않좋습니다.
        서부에서는 겨울이여도 해가 짧아졌다는걸 크게 못느끼는데 여기서는 4시만 되면 어두워지니 어두울때 출근해서 퇴근하고 나오면 다시 어둡고 으슬으슬하고 하루가 정말 짧게 느껴집니다.
        눈 치우는건 습관되서 그러려니 하는데 해 짧은거는 정말 힘듭니다.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직업상 방해도 많이 되고, 야외 운동등 취미 즐기려 해도 여름 날씨 좋을때 아주 잠깐 뿐입니다.
        골프좀 칠만 하면 추워져서 골프장 닫네요.

        사람들 차갑다는 얘기에 가장 공감합니다.
        미국사람들도 서부사람들 보다 더 가까워 지기 힘들고, 친해져도 어느정도 벽이 느껴집니다.
        한인들도 생계형(?) 이민 정착 보다는 공부하러 온 가방끈 긴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학위 때문에 잠깐 와서 지내다가 곧 떠날 사람들..
        이웃이든, 교회사람이든 친해 질만 하면 다 사라집니다.
        여기 게시판 고학력자 분들은 공감 못하실수도 있고 저의 자격지심 때문일수도 있습니다만,
        다들 석사 박사 의사 변호사 머리 좋으신 분들이라 만나면 본인들 실험실얘기, 논문얘기 뿐이니 공감도 안되고 대화가 한정적임.
        바쁘신 몸들인지라 약속 깨는것도 다반사. 이제는 만나자 밥먹자 얘기 나와도 말뿐이거나 약속 안지켜 질것 어느정도 염두해 둡니다.

        어쩔 수 없이 타의로 눌러앉게 된 동네인데 참..
        쓸쓸하고 외로운 동네입니다.

    • tlzkrh 73.***.11.177

      공감해요 친구들도 있고 해서 중부에서 보스턴으로 이주했는데 다시 돌아갈깍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가가 살인적으로 비싸다고 많이 느끼고 떠날 사람들이라 그런지 정 붙이는게 쉽지가 않네요.

    • 보스톤 146.***.171.7

      다른 분들이 자세히 써놓으셨으니, 개인적인 감상만 올려보겠습니다.
      – 매우 오래된 도시이다 보니 건물이나 도로정비가 꽤 구질구질 합니다. 4-500년전에 만든 도로 계속 쓰다보니 차 운전하기에는 뭔가 않맞는 듯.
      – 여름날씨는 괜찮습니다. 윗분들 겨울날씨 지적하셨는데, upstate NY살다 온 입장에서는 되려 천국입니다만.
      – 샌디에이고 가본적이 없으니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날씨나 한인 인프라 생각하면 캘리포니아만한 곳이 없죠.
      – 굳이 장점이라면 학군과 bio 관련 산업이 많다는 정도? 관련직종에 따라 장단점이 갈릴 듯 합니다.
      – 보스톤에서는 대중교통을 강제(?)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보스톤 /캠브릿지 시내는 주차가 어렵거나/주차료가 꽤 셉니다. 자가운전을 선호하신다면 꽤 불편하실듯.

    • 107.***.225.173

      보스턴 8년째 사는데요. 요즘 겨울에 눈 많이 안오고 여름이 많이 더워졌어요. 8년 전하고 기후가 많이 달라진걸 느낄정도입니다. 보스턴이 축축하고 쨍한 날 손에 꼽다니 정말 처음 듣는 얘기네요. 겨울이 춥다기 보다는 길고요. 서울이 더 추운거 같은데;; 한인마트는 전 거의 안가요. 사기당하는 기분이라. 근데 보스턴에 음식 즐길게 얼마나 많은데 여기서 한인마트 한인식당 고집해야 하면 보스턴에 살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다른 도시가기 두려울 만큼 보스턴이 좋아서 남깁니다. 솔직히 한국분들은 하우스에 자차 굴리는게 필수라고 생각하니 그런데 여기서 콘도에 대중교통 생각하면 천국처럼 편하게 살 수 있고 집 가격대도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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