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Rock Interview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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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G470 99.***.29.67 5730

    BlackRock 과의 On-campus 면접 경험담입니다.

    BlackRock에서는 30대 중반의 젊은 메니저 한 분을 면접관으로 보냈습니다.  미국 취업 준비 기간동안 본 첫 인터뷰 였기때문에 특히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면접 내용과 결과는 그리 만족 스럽지 못했습니다.  BlackRock 과의 면접을 준비하면서 깨닳게 된것은 그저 Intel, Microsoft, Apple, SUN 만이 컴퓨터 엔지니어가 갈수 있는 쪽이 아니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면접은 오전 9시였는데 면접관은 전날밤 잠을 설친 저보다 훨씬 더 피곤해 보였으며 기분이 매우 저조한듯해 보였습니다.  첫 질문은 A4용지와 펜 (면접을 본 여러 기업들 중 오직 BlackRock에서만 펜을 건제주었습니다.  보통 연필을 줌으로서 코딩중 지울 수 있도록 배려해 줘야하는 것을 ㅎㅎ) 을 건네주며 asset management application 쪽에서는 정보 검색 능력을 매우 중요시 하는데, 원하는 키워드를 주어진 디렉토리 안에 담긴 파일들 중에서 가장 빨리 검색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적워줘~~~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약 10분간 “왜 귀하는 하필 그 많은 분야 중에 컴퓨터와 별 상관없어 보이는 asset management 쪽으로 오고 싶었니?” 라는 것이었습니다.  첫 인터뷰이기도 하거니와 약간 프레셔를 주는 질문이었기 때문에 횡설수설 했습니다.  특히 당황스러웠던 것은 제가 “저는 효율적이고 부드럽게 돌아가는 팀 환경에서 근무하기를 원했는데 BlackRock은 그럴 것 같아서 입니다” 라고 대답했을때 메니저가 피식 웃으며 “우리 회사는 별로 부드럽지 못해 팀 분위기도 그리 좋지 않고” 답 했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0분 동안은 제가 질문을 하도록 배려해 주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별 쓰잘때기 없는 질문에 비해 매우 성심성의가 담긴 답변을 받고 면접실을 나왔습니다.

    결과는 약 3주후에 이메일로 “미안해 자네는 우리 회사와는 좀 안 맞는것 같아” 라는 불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 bk 151.***.224.45

      10월21일부터 보스톤컨벤션센터 에서 신입사원채용 설명회/면접합니다.
      혹시 또 관심있으시면 오시기바랍니다
      넌 blackrock 에 관하여 뭘알고있니? 라는 질문은 안하던가요?
      꼭 물어봐야대는 질문인데,, 거기서 거의 떨어지고 붙고 그럽니다. 웃긴회사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