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out Korea 웃어야 하나?

  • #103212
    funny 65.***.88.92 5028

    http://blackoutkorea.blogspot.com/

    이거 보고 웃어야 하나 화내야 하나 고민 좀 했습니다.
    어떤 사진은 한국 사람인 내가 봐도 좀 웃기긴 합니다.
    • tracer 198.***.38.59

      재밌는데요? 미국 대학생들 facebook에 가면 이런 사진들이 즐비할 듯 한데..
      외국 사람이 뻗은 한국 사람 앞에서 찍었기 때문에 마음에 좀 걸리시는 건가요?

    • 그럴수도. 210.***.106.91

      아주 없는 얘기는 아니니까요. 모아놓고 보니 좀 심했다 싶긴 하네요. (찍은 사람이? 아님 쓰러진 사람들이?)
      외국인이 보는 사이트에 공개적으로 올라온거라 좀 민망하긴 하지만 기발하네요. ㅎㅎ

    • 사진이란 142.***.3.13

      일상에서 흔히 보는 것들을 의미있게 모아 놓으면 작품이 되는 거지요. ㅎㅎㅎ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열받네 98.***.227.197

      “미국 대학생들 facebook에 가면 이런 사진들이 즐비할 듯 한데..”라고 할 장면들인데, 운영자는 이렇게 말하네요 “I’ve been to quite a few countries, but never seen this phenomenon like I’ve seen here in the ROK.”

      우리 한국사람들은 내용을 알고 있으니까 쉽게 웃을 수 있습니다. 한국 티비에서도 자주 다루는 주제입니다; 음주운전, 취중 비정상적인 행각, 등. 그렇지만 내용을 전혀 모르는 제삼자가 이런 사진을 보고 웃을까요? 아니면 미개인 국가를 대하듯이 조롱할까요?

      한국사람이 이런 장면을 인터넷에 올려도 욕을 먹을텐데 외국인이 특정국가의 좀 부끄러운 행동에 대해서 마구 사진찍어서 인터넷에 올려고 됩니까? 내용상 사진찍힌 사람들도 모르게 사진찍은 것 같은데, 한마디로 싸가지 없는 외국놈이네요. 이 넘 어느 나라놈인지 궁금하군요?

      갑자기 80년초 사건이 생각납니다. 처음에 유학생으로 미국와서 동네신문을 구독했는데 Dear Abby가 연재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내용이 한국의 매춘부에 관한 것 이었습니다. 한국에 주둔하던 여성 미국병사가 미군야전군부대 근처의 매춘부들의 생활을 설명하면서 한국여성은 불쌍하다는 기고였습니다. 글을 읽고 하도 화가 나서 Abby에게 항의편지를 보냈습니다. 미국에도 매춘부가 널렸는데 군부대 근처에 있는 몇명의 직업여성을 보고 한국여성 전체가 불쌍하다는 내용은 너무한 것 아니냐, 고등학교졸업하고 갓 군대에 간 철없는 여성사병이 그렇게 보았더라도 Abby 당신은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이 이런 내용을 신문에 올릴 수 있냐는 식으로 항의를 했더니 한 2주 정도 후에 Abby에게서 자필로 사과하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의도는 그게 아니고, 무슨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단체의 후원차원에서 그런 글을 올렸답니다. 한국사람으로서 불편했다면 진실으로 사과한다고요. 의도가 좋더라도 결과가 다른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생각해서 공개적인 글은 조심성있게 다루어야 합니다.

      “Black out Korea” 내용을 보는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 것은 물론 이 제목 자체도 의도가 참 나쁘다는 생각이 드네요. black out을 어떻게 느끼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국식으로 번역하면 “술쳐먹고 필름끊긴 한국”이란 표현인데, 웃음이 나옵니까!!!

    • 수박 180.***.245.212

      솔직히 말하면 어이가 좀 없네요; 확실히 우리나라가 술을 심하게 먹고 뻗는건 문제지만 그걸 저렇게 실실 웃으면서 사진을 찍는다는게 불쾌하네요; 정당하게 우리나라의 관습에 대해 비판을 한다고하면 달게 수용하겠지만 지금 저 얼굴들에선 그냥 재밋거리로 밖에 생각 안하는것 같네요. 불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