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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407:07:35 #3822588Big 24.***.31.216 1010
안녕하세요, 요즘 이직 알아보다가 궁금한게 하나 생겨서 글 남깁니다. 지금 big4 accounting 중 한곳에서 auditor로 근무 중인데 이번에 Mid size accounting (10위권) 에서 구두오퍼를 받았는데 혹시 Big 4 에서 mid로 갈때 보통 연봉을 올려서 가나요? 좀 더 낮게 불러서요 연봉을.. 다른곳도 몇군데 면접 보기로 했습니다. 요새 경기도 안좋고 제가 신분도 영주권이 아니라 힘들긴 한데 요즘같은 시기에 희망연봉을 지금 받는 연봉보다 10 – 15퍼정도 높여달라고 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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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도 없이 이직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신분문제라면 일단 신분을 해결해셔야죠 연봉이 문제가 아님.
이직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오딧쪽은 모르겠지만 택스엔 사람이 달림. -
더 받고 가야죠.
가려는 회사 관련포지션 salary range도 참고 하시고 Max로 부르세요.
Public accounting에는 철새들이 많아서 항상 부족해요. 영주권도 최대한 빨리 시작할수있는 조건도 거시고요.
시즌도 슬슬 다가오는만큼 인원 부족한데 거기에 하나둘씩 나가기 시작해서 많이 필요할거에요.저도 big4 나오면서 mid-tier로 옮길때 14%정도 올렸던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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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는데, 현실이 그렇지 않습니다. 빅포에서 일했다는 사실만으로 새회사에서 같은 포지션의 페이 레인지보다 더 높이 줄 정도로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제 경험상 시니어까지는 빅포건 뭐건 상관없이 새로 합류하는 팀이 가지고 있는 고객의 업계 특수성에 따라 본인이 잘 적응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확률은 반반입니다. 직접 가서 보시면 옆에서 일하고 있는 얘들 죄다 빅포에서 온 얘들일 겁니다. 잘하는 얘, 평타치는 얘, 못하는 얘 전부 비례합니다. 그리고 빅포에서 아직 영주권 못받으셨으면 매니저 이전인데 연봉 협상을 하겠다는 소리는 현실감각이 없으신 겁니다. 그 포지션은 인터뷰 끝나면 자동으로 연봉이 정해집니다. 더 낮게 불러도 더 높게 불러도 정해진 연봉 받으시게 됩니다.
물론 제 경험이 전부는 아니지만…. 아직 신분이 해결 안되어있고 빅포에서 일했다는 사실만으로 10% 더 높게 부르겠다고 말씀하시는건 주객이 전도되어 있습니다. 시니어 매니저나, 파트너랑 인터뷰 하셨을건데 몇마디 나눈 것으로 걔들은 이미 당신이 어느 레벨에 있는지 전부 알고 있습니다. 연봉 협상은 필연적으로 언젠가는 해야하지만 내새울 수 있는 조건이 무엇인지를 디테일하게 파악하셔서 그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 당연하지만, 실제 필드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공감하시겠지만, 그 조건은 고작 빅포에서 일했다는게 되면 안됩니다. 내가 어떤 프로젝트를 했고 어떤 업계의 경험을 쌓았는지를 말씀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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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어디어디에서 일했다는게 아니라
어떤 프로젝트를 했고 그 결과로 얻은 내용을 기반으로 너희와 합류했을때 어떠한 시너지를 낼수 있을것인지를 설득할수 있어야 합니다.
빅포가 벼슬이 아닙니다.. 사방천지에 빅포출신임. -
말씀해 주신 사항에 추가로 궁금한 사항이 있어 문의 드립니다. 빅포내에서 비자나 영주권 스폰 같은 경우도 말씀하신 샐러리처럼 연차 경력 등에 맞추어 테이블 값이 정해졌다고 봐도 될런지요? 아니면 샐러리 보다는 좀 더 협의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봐도 될지해서요.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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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 경험 + 같이 일했던 사람들 중 미드 사이즈로 옮긴 분들의 경험을 토대로만 말씀드립니다. 미국은 넓고 같은 회사라 하더라도 회계법인은 각 오피스의 컬쳐나 하이라키 등이 너무 다양하므로 제 경험이 본인의 케이스에 100%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30분 스크린 전화통화 하실 때 분명 HR 직원이 스폰서쉽 필요한지 물어보았을 겁니다. 그리고 포지션 오퍼를 받아도 이상하게 영주권이나 비자에 관한 확답은 못들으셨을 겁니다. 당연합니다. 확답을 주는게 의미가 없습니다. at will employment 이므로 미래 언제든 오피스의 사정과 결정에 따라 terminate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계속 붙어 있고 자격 조건을 충족하면 쉽게 영주권 시작해 줍니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는 아닐 확률이 큽니다. 가장 빠르게 시작하는 분들이 3년 일하고 시니어 레벨이었습니다. 3년 + 시니어 조건으로 들어간 분들은 운이 좋은 분들입니다. 보통은 매니저 직급으로 올라가야 비로소 시작합니다. 5년 정도는 생각하시는게 현실적입니다. H1b 6년 전에 매니저가 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같은 오피스 내에 스폰서쉽을 필요로 하는 외국인이 얼마나 있는지, 그리고 어떤 포지션에서 어느정도 경력을 쌓아야 비로소 스폰서쉽을 주는지 암묵적으로 정해진 타임라인과 조건이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스폰서쉽을 필요로 하는 외국인이 없는 비교적 시골에 있는 빅포나 미드사이즈 펌이라면 반쯤은 그냥 파트너 재량입니다. 파트너가 오케이 하면 그냥 바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협상 테이블이라는 말씀이 저는 어색하게 들립니다. 시니어 레벨이라면 본인이 빅포에서 일했건, 자격증이 있건 상관하지 않고 회사는 제안을 합니다. 협상을 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연봉을 상대적으로 낮게 불러도 걔들은 자신들 정해진 연봉을 줍니다. 영주권은 협상 테이블에 올라갈 수 있는 내용이 아닙니다. 걔들은 고용을 할 때 스폰서쉽 지원에 관한 일정한 기준을 두고 그냥 제안을 하는겁니다. 본인은 그거를 받아들지 받아들이지 않을지를 결정하시는 겁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그 포지션 페이 레인지는 정해져 있고 여기는 제안이라도 절대 넘어가면 안됩니다. 그리고 오퍼를 받아보셨으니 아시겠지만, 보통 미드사이즈 펌은 빅포보다는 돈을 더 많이 주고 일은 덜 시켜먹습니다.
이런 익명 사이트 돌아다니면서 회계법인 관련된 내용들 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빅포에서 일했으면 이직할 때 Max를 받아라’ ‘영주권 조건도 확실하게 챙기고 들어가라’ 등등. 저는 이분들이 막 빅포에서 커리어 시작해서 회사 사이즈 뽕에 취해 스스로를 과대평가 하는 사람이이거나 리플리 증후군처럼 상상력으로 댓글 달고 다니는 거라고 봅니다. 마치 회계 전공해서 빅포에서 일하는게 파이낸스 전공한 사람이 골드만 삭스에서 일하는 것처럼 말씀들 하십니다. 딱 회사 한번만 옮겨보면 빅포건 어디건 매니저 이전으로 일한 경력이 얼마나 밋밋하고 평범한건지 알겁니다. 당신이 미드 티어로 옮기건 로컬로 옮기건 윗사람들 중 빅포 경험 없는 사람 찾기가 더 힘듭니다. 이 분야는 빅포만큼 사람들 많이 고용하는 곳이 없고, 그만큼 많이 그만두는 곳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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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설명까지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원 글쓴이는 아닌데 괜찮으시다면 개인적으로 몇 가지 더 여쭤봐도 될런지요? 제 이메일주소는 yu15903616@gmail.com인데 혹시라도 메일 주시면 몇 가지 좀 더 문의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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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포 나오면서 미드펌에서 구두 오퍼가 낮게 나왔다는게 처음 듣는 일이라 신기하네요. 꼭 가셔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저라면 그런 오퍼는 정중히 decline 할듯 합니다. 시간을 아끼시길요.
보통은 이미 10~15 % 올려서 구두 오퍼가 나오고 지원자분이 추가로 네고를 해야 하는 상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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