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시나리오

  • #3581131
    베스트 172.***.104.31 1814

    미국과 한국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 문제들이
    미국은 의료시스템과 그 비용
    한국은 취업/ 직장 생활, 그리고 그에 따른 가족과의 생활을 주로 많이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보니까
    베스트 시나리오는
    여건이 된다면 젊은 시기에 미국 시민권을 받아서
    미국에서 직장을 잡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 학교 보내면서 살다가
    나이가 들어서 점점 아픈데도 많아지고 병원 갈 일이 많아지면
    동포비자나 65세 이상이면 한국국적을 다시 취득해서 한국에서 은퇴해서 살면서
    한국의 의료혜택을 받으면서 살고.

    미국에 와야할 일이 생기면..아무 문제나 부담 없이 미국에 왔다갔다 하면서 사는게 어떨까 생각하는데…

    그런데도 종종 여기에 글 올라오는거 보면 미국이 후진국이고
    미국에서 못 살겠고..역이민 가야해야된다는 글들이 올라오는 걸 보는데요
    무슨 이유에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혹시 제가 모르고 있는 부분이 있나요 ??

    • 11 172.***.99.201

      은퇴해서 미국 왔다갔다 할 정도면 이미 의료보험이나 금전적인 걱정이나 문제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다만 한국인이라 태어난 곳에서 사는 것이 편할수도 있는 것이지요. 미국시스템에 오랜기간 적응 되어있다면 꼭 한국에서의 삶이 100%편하지만 않은 사람도 있을것이고요. 의료서비스만 한정해서 보면 미국에서 오래 산 사람이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좋아하지 않을 수 도 있습니다. 진료의 질이나 prescription 시스템은 개인적으로 미국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후진국이라 느끼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뭔가 불편하거나 마음대로 안되는 상황을 후진국이라 치부하면서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이런 경우에는 교육, 직업, 생활을 통해서 문화나 시스템을 이해함으로서 해결되는 경우도 있을것이고요. 물론 어느곳에 살던 장단점은 존재하는 것이고요. 반면에 미국에서 한국과 다른 측면(긍정적인 부분) 을 많이 접하는 분들은 전자와 다른 시선으로 미국을 바라볼수 있는 것이고요.

    • TM3 98.***.177.145

      역이민이라는 말 인터넷에서 자주 접하는데 주변에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분은 사실 본적이 없어요. 자식들 미국서 다들 잘 사는데 부모는 정작 한국으로 가버린다는게 말이 안되죠.

    • brad 75.***.155.175

      결국은 자기가 사는 곳이 최고입니다. 제가 사는 시카고 쪽은 콘도 하나만 있으면 거의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 으애앵 24.***.53.185

      4년전에 심각한 질병으로 죽다 살아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잠시 한국에 있었는데 이 병원 저 병원 가봐도 의사 진찰은 1-2분 남짓에 대충 약 지어주는데 점점 심각해지더군요. 미국에 와서 병원에 가니 예약은 며칠 기다려서 잡히긴 했지만 몇시간 긴 상세한 진찰에 생검, MRI, CT 다 하고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병이라는걸 밝혀내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서 겨우 살아났습니다. 상황에 따라 한국식 의료가 좋을 수도 있고 미국식 의료가 좋을 수 있지 무조건 한국 의료시스템이 선진적이라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 NIWvsF2A 139.***.204.31

        동의합니다, 접근성은 한국이 좋지만 의료의 질이 좋은가 하면 또 그렇지도 않아요.

    • 승전상사 98.***.109.5

      한국은 일반적인 preventive care로는 아주 좋습니다. 정기 검진이라거나 작은 병이 걸렸을 때 부담없이 진료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심각한 병이 걸렸을 때 치료의 질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의 경우를 경험해보니 skeptical 합니다. 유명 종합 병원의 최고 전문가라는데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국민 전체적으로 평균적인 삶의 질을 어느 정도 유지해 주는 면에서는 한국 의료 시스템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병변을 넘어서는 케이스들에서는 그 효과가 떨어지고요. 둘 다 중요한 것이니 어느쪽이 좋다라고 단정지어 말하기 힘듭니다. 비용과 본인의 사회적 적응이 문제가 아니라면, 비교적 젊을 때는 한국 의료 시스템, 노년으로 갈수록 미국의 의료 수준이 좋을거 같습니다. 그러나 노년이 되어 익숙치 않은 미국 시스템에 몸을 맞기는게 불안할 때는 한국이 더 편하게 생각될겁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한국이 더 좋은 환경이 되겠지요. 무엇보다 마음이 편해야 하니까요.

      나의 경우는 한국에서 노년을 맞아야 겠다는 생각은 아직 들지 않고 있고요, 은퇴 후에 아이들이 정착하는 곳에 가까운 곳으로 갈겁니다. 애들 키우며 살다보니, 미국 사람들이 핵가족이지만 그래도 extended family가 와서 도와줄 때도 많고 그런걸 보면 부러웠습니다. 지금 애들도 서로 되도록이면 멀지 않은 곳에서 자리 잡고 살자고 얘기합니다. 그게 정말 그렇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얘기지만요. 우리 노년에 대한 얘기도 애들이랑 가끔 합니다.

      원글님 말씀을 읽다보면 그런 느낌이 듭니다. 나는 나 그대로 유지되는 변하지 않는 주체이고, 여기 저기 다른 환경을 돌아다니며 최적으로 장점을 취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 실제로는 내가 다른 환경에 갔는데 변하고 새롭게 되지 않으면 참 괴롭고 힘듭니다. 제대로 살다보면 변합니다. 따라서 지금 그런 생각하는건 나중에는 별로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 @@ 73.***.103.249

      한국 의사들은 환자를 뮬건처리하는거처럼 겁없이 진료하는 점이 무서웠어요. 의료 접근성은 좋지만 심오하지는 않다는 경험을 했어요.

    • K 137.***.120.114

      지금이야 한국이 살기 더 편하고 의료접근성도 좋지만 은퇴후에도 그럴까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당장 몇십년후면 사회 전반적으로 각종 문제가 두드러질 것이고 의료도 그 중에 하나일 겁니다. 글쓴분이 은퇴가 코앞이라면 상관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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