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Forums Job & Work Life Bay area 대기업 개발직… 조언구합니다. This topic has [7] replies, 0 voices, and was last updated 6 years ago by 펜펜. Now Editing “Bay area 대기업 개발직… 조언구합니다.” Name * Password * Email Topic Title (Maximum Length 80) 안녕하세요, 미국 고등학교 시절부터 유학을 와서 미국에서 취업하기 위해 문과체질임에도 STEM 으로 띄어들어 지금은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H1B 신분 신입입니다. 2018년 중순부터 해왔으니까.. 1년 7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솔직하게 제 상황을 말씀드릴게요. 학교에서 CS 를 공부했지만, 기본 과목들을 제외한 300 레벨에선 친구들을 붙잡고 겨우겨우 해결하는 학생이고, documentation 을 보면 지레 겁부터 먹는 학생이었습니다만... 마음을 추스리고 부트캠프를 통해 디자인과 코딩을 접목시킬 수 있겠다 싶어 (원래 영화 / 음악 쪽 꿈을 지향)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가닥을 잡았고 현재 Bay Area 유명 대기업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작년 초, 조직이 개편되면서 시작됩니다. 하나의 큰 프론트엔드 팀이 개편이 되면서 네개의 부서로 갈라지게 되었고, 저는 그 중 라이센스 인가 팀에 배치가 되었습니다. 그 뒤로 2년 전 타 팀으로부터 migrate 된 레거시 코드베이스를 맡게 되었습니다.. 유저 매니지먼트하는 페이지인데 원래 b2b 업무를 전담하던 팀에서 담당하던 비즈니스 로직이 제가 속한 팀이 점점 비대해지자 따로 빼내와 저희 쪽 코드베이스로 copy and paste 한 것입니다. 테스트 커버리지도 미흡해서 어떻게 손을 대기도 어렵습니다. 뭐 처음에는 이것도 운명이려니 하고, 신입이기도 하고 그냥 묵묵히 제 할일을 했습니다. 같이 일하는 프론트 엔지니어는 둘 다 애엄마입니다. 그 중 한명은 정치의 신이며 (정말 필요한 일이지만, 결국 코딩적으로는 if statement 를 넣는, 유저 permission 관련 업무 담당), 다른 한명은 최근까지 출산휴가를 떠났다가 돌아왔습니다. 문제는, 정작 코딩을 할 때 이 사수들은 제가 물어보는 것에 답을 정확히 해주질 못한다는 것입니다. 유지보수에만 특화된 시니어들이라 (백엔드에 강점이 있긴 함) 프론트가 좋아 일을 시작한 저에게 큰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 permission 담당 사수는 제가 물어보는 UI 컴포넌트를 어떨때 이런 패턴을 써야하는지, 또한 promise call을 연결하는 이 지점이 왜 이렇게 짜여져 있는 거냐고 묻는 것에 대답하지 못합니다. Permission 관련해서만 잘 압니다. 그 후로는 레거시 코드는 원래 그런거다, 이런 소리만 하고 있고.. 다른 사수도 비슷합니다. 오히려 출산 휴가를 다녀온 뒤로 저에게 계속 묻는 형편.. 근데 문제는 저 역시 레거시 코드베이스에서 놀다보니 저 역시 새 기술에 대해 감이 떨어져서 답해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죠. 매니지먼트는 이런 것에 무지합니다. 돌아가니까 문제가 없어 보이겠죠. 사수들이 새 코드를 작성하는 것을 보면, 어디서 복사 붙여넣기 한 흔적이 가득합니다. 레거시 코드베이스에 새 기능을 넣는다는 건 많은 리팩토링이 수반되지만 늘 일정에 쫓기는 상황에 그거까지 어떻게 해.. 하는 분위기. 저는 배우는 게 없다고 느끼고 성장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팀의 업무 내용 자체도 흥미가 사라지는 시점입니다. 요즘 윗 선배기수들은 다 타 팀으로 옮기고 심지어 저와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백엔드 파트너마저 요즘 너무 리더십이 chaotic 하다며 타 팀으로 나간다고 합니다. 그동안 새 기능을 구현할 때 다른 팀 시니어들에게 코드리뷰를 요청하게 되고, 사수는 믿지 못하겠고, 레거시 코드베이스에서 일을 하다 정신을 차려보니 타 팀의 테크스택은 이미 저만치 앞서가고 있고.. 그 사이 리덕스 사가 패턴 적용을 하기 시작한 타 팀의 코드는 이제 리뷰 자체가 불가능하고... 성장하려면 계속 해야하는데 이젠 공부할 힘도 없습니다. 저희 팀 코드 베이스는 그런 걸 도입할 단계에도 와 있지 않습니다. 막상 타 팀의 시니어를 붙잡고 제가 작성한 코드에 대해 물어보면 좋은 평가를 듣는 아이러니.. 사실 제가 필요한 것은 앞으로의 가이던스인데 이걸 타 팀 시니어에게 찾고 있으니.. 참 막막하네요. 이직을 생각하고 싶지만, 지난 1년 간 배운 것이 없기에 그것도 자신이 없고 결국 남은 것은 영주권까지만 버티자는 마음 뿐입니다. 타 팀으로의 사내전환도 알아보았지만 다들 시니어만 찾고, 프론트 자리 자체가 많이 없는 상태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진지하게 한국 돌아가서 식당 일이라도 할지 생각중입니다. 그동안 무엇을 위해 달려왔나 싶습니다. I agree to the terms of service Update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