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 따고 석사로 취업하는 안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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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하고 싶다.. 183.***.192.130 1590

    저는 한국에서 금융권에 종사하고 있는 20대 후반 직장인입니다. 3년 좀 넘게 근무했어요.

    현재는 어떤 특정한 거래를 중점으로 보고 있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 업무 scope이 좁다 보니 이대로 이 회사에서 인생 다 살다 가는 거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급여, 복지는 괜찮습니다만은 미래 포텐셜이 작달까요.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던 도중 최근 AICPA 시험까지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왕 공부하는 것도 좋아하니 미국 취업까지 욕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회계학 석사 과정을 통해 미국 어카운팅 펌에서 근무하고 싶은데 너무 비현실적인 목표일까요?

    우선 저는 영어가 토종 치고 나쁘진 않습니다만, 여기에 계시는 많은 분들에 비해 매우 허접합니다.
    그리고 미국 경험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두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토플로 굳이 따지면 110점 전후 나옵니다, GRE는 320 후반대고요..) H1B 비자 문제도 있고요.

    하지만 가기 전까지 꾸준히 상승시키고, 나중에 성공적으로 정말 좋은 펌에 근무하게 된다면, 그 이후 저의 커리어상 포텐셜은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계속 남든 한국에 복귀하든지 간에요.

    누구는 쓴 소리를 해주실 것이고, 누구는 도전해볼만 하다고 말씀주실 수도 있겠습니다.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지나가다00 98.***.0.6

      허접한 영어로 20대 후반에 와서, 학교 다니고, 빅포 나와서, 회사 다니면서, 나름 잘 적응하고있습니다.

      운도 좋았고, 나름 열심히도 했다라고 생각하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젤 문제는 비자문제 이겠군요. 만약에 돈이 충분하다면, 성공할수 도 있겠습니다. 다만, 비자로 꽤많은 스트레스를 받을겁니다. 아마도, international law 쪽이나 tax 쪽으로 알아보는게 좋을거 같긴합니다.

      지금 와서 제 회사 동기들 보면, 다들 비슷하게 잘 하는 사람도 있고, 않되는 사람도 있던데…어떻게 보면, 한국에 있었어도 비슷한 위치에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다른것은 retirement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는점입니다. 세계어딜 가도, 비슷한 일을 할수 있다 정도…

      잘 생각하고, 도전은 항상 좋다라고 생각합니다.

    • 111 136.***.60.94

      하실 수 있어요
      석사 마치면 보통 stem으로 3번까지 h1b 도전하실수있는데 아마 확률도 학부 나온 사람들 보다 높을거에요. 그리고 석사 하실때 campus recruiting 꼭 하시면서 취업하시구요. 빅포랑 연계된? 그런 곳 (UC샴페인? 버룩 등등) 나오시면 퍼블릭어카운팅 하시는데에는 어려움없으실 것같습니다. cpa 시험까지 패스하셨으니 도전 안하실 이유가 없겠는데요!
      행운을 빕니다.

    • Vvvvv 73.***.131.20

      영어 소통만 문제없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Aicpa패스했으면 인터뷰는 더더욱 쉽게잡힐꺼에요. 저도 aicpa패스하구 석사 온 케이스인데 현재 빅4에서 어느덧 7년째 잘 다니고 있습니다.

    • 글쓴이 223.***.30.157

      답글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