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 회계 분야 취업 관련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 #1348732
    대학생10학번 122.***.179.21 2773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 중상위?대학교 사회과학 계열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취업에 관한 고민이 많습니다. 회계와 세무 분야에 관심이 있고 장기적으로는 한국 공직 진출에 꿈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계획은 살고 배우면서 수정해나갈 수 있겠지요.
    그러나 첫 취업은 미국에서 하고 싶습니다. 다년간 회계 분야 경력을 쌓아서 직무능력도 배우고 문화적인 배움도 얻고 싶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교환학생과 해외인턴십을 경험해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생활이 몸에 맞다면 이민을 고려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졸업 후 AICPA 취득을 위해 공부할 예정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제가 정말 궁금했던 것은 이 부분인데요. 한국에서 대학교 졸업과 AICPA 취득 이후 미국 취업 성공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만약 그렇다면 급여나 복지 측면에서 한국과 비교하여 안정된 생활을 기대할 수 있습니까? 제 주변에는 이런 계획을 가진 사람도 없고 실천해본 사람도 없어서 조언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AICPA로 미국에서 활동중이신 분들, 회계/세무/금융 분야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생생한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지인분들의 경험을 말씀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 …… 144.***.190.17

      미국 대학 졸업도 아닌 한국 대학 졸업 신분으로는 취업이 쉽지 않을겁니다.
      미국내 졸업생들도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고, 앞으로 단기간내에 해소되지 않을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거든요.
      하물며 신분문제를 해결해줘야하는 (H비자등 고용주 입자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외국 대학 졸업생을, 자격증 있다고 해서 채용하지는 않을겁니다. 외국인의 경우, 미국 대학을 졸업하고 자격증 취득한 경우에도 신분문제, 비자 문제때문에 취업이 쉽지 않거든요.

      • 대학생10학번 122.***.179.21

        귀중한 답변 감사합니다. 한국 취업문도 좁지만 미국의 취업문도 그만큼 좁겠네요.. 인턴십과 눈을 낮춘 취업을 고려하며 신분문제를 해결해도 이는 마찬가지일까요? 도움이 된다면 회계학 석사도 고려할 것입니다

    • STEM 147.***.186.6
      • 대학생10학번 122.***.179.21

        답변 감사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인문계열 학생의 취업문이 막막한 것은 똑같네요. 막막하네요;

    • 빅4 167.***.0.140

      인턴쉽이 문제가 아니라 비자가 제일 큰 문제입니다 회사에서 아무리 님을 맘에 들어한다고 해도 (근데 이것도 멀쩡히 미국 학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한국 학위에 미국경력하나 없는 학부신입이 레주메상으로 돋보이기는 힘듭니다) 취업 비자 받으려면 몇달을 님을 뽑고 기다려야 하고 게다가 로터리까지 걸리면 다 신청해놓고 고용 못할 수도 있는데 그런 위험을 감수할 회사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aicpa 시험을 붙는다고 해도 그것보다 휠씬 더 가능성이 큰게 미국에서 회계 석사를 하시는 겁니다 미국 회계사 시험이야 회계 전공하고 일정기간 어느정도 공부만 하면 붙기 어렵지는 않고 대부분의 회계사들은 취업하고 나서 직장다니면서 시험보고 붙습니다
      여기 게시판에 회계사로 조금만 검색해 보셔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회계사라 주변에서 회계사 시험붙으면 취직되겠느냐고 묻는 사람들 정말 많은데 작은 한국 사무실 취직하실거 아니면 (이게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제발 제대로 지맷보고 토플 보고 해서 석사 따세요 저도 아무리 얘기해도 사람들이 대학원 학비가 비싸네 준비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 하면서 회계사 시험만 공부하는데 사시는 주 조건에도 못미치는 메인주 같은데서 딴 회계사 시험 통과만으로는 정말 취직 힘듭니다

      • 대학생10학번 122.***.179.21

        진심어린 조언 정말로 감사합니다! 그럼 GMAT과 회계 석사부터 다시 알아봐야 하겠군요. 이 글에 달린 댓글들과 다른 글들을 보니 AICPA만으로는 취직이 안 될것이라는 걸 확실히 알겠습니다;

    • 108.***.213.43

      어떤분이 쓴 글입니다. 참조 하세요..

      학점이 모자르다면 다른 스펙을 쌓으면 됩니다.
      입상 경력이 있다거나 꾸준히 일을 했다거나, 봉사활동이 많거나 동아리 활동이 많으면서
      리더쉽 포지션도 맡고 있고 그렇다면 학점이 많이 커버가 됩니다.

      그런 활동 없이 그냥 학점만 낮으면 좀 힘들긴 하죠,
      물론 빅포만 있는것도 아니고 회계 일자리는 널리고 널렸다고들 많이 말씀하시죠
      맞는 말입니다. 아무 회사나 회계 들어가면 일단 뭐 직장은 구해지긴 하는데

      근데 문제는 그만큼 candidate도 널리고 널렸죠
      바로 옆에서 수업 듣는 친구도 원글님 처럼 취업하기 위해 공부도 하고 다른 과외활동도 하면서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을테고, 그런 애들이 한 학년에 적게는 50명 부터 많게는 200명, 학교 통틀어
      적게는 200명 에서 많게는 1000명이 있습니다.

      4학년이랑 대학원생들만 취업활동을 하느냐?
      아니죠 대충 2학년 부터 인턴 시작하는 애들 엄청 많습니다.
      어차피 회계법인 취업루트는 캠퍼스 리쿠르팅 인턴 -> 정직원 전환 이 대부분 이니까요

      원글님 다니는 학교에만 회계전공이 있을까요?
      수많은 대학 하물며 CC에도 회계관련 수업이 없는 대학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대학원 학점 반드시 3.5 이상은 찍어놓고
      각종 과외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열심히 하고
      교수님들 뺀질나게 찾아가서 추천서 잘 받아놓고 하면 무조건 길은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만,
      다른거 없이 대학원 학점만 조금 높에 받아놨다고 어디서 모셔갈 회사는 없습니다.

      앞으로 1~2년 동안 그래도 5.5만불 정도 받아가면서 일 시작하느냐
      3만-4.5만불 받아가면서 일 시작하느냐
      아예 잡을 못찾느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겁니다.

      학부 성적이 2.9 였다면, 남은 시간동안 여러가지 과외활동도 많이 하시고
      학점도 최소 3.5는 목표로 열심히 하면 기회는 반드시 올겁니다

      • 대학생10학번 122.***.179.21

        감사합니다. 기회는 부단히 노력할때야만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