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국에서 취직을 하는것을 심히 고려중인 직장인입니다. 상황이 너무나 복잡하여 많은 분들의 의견을 좀 묻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대학/대학원을 나와서 현재는 미국 D.C. 의 Non-Profit Organization 의 회계부서에서 Senior Accountant 로 일하고 있습니다. 첫번째 직장은 아니구요 대학 졸업후 첫 2년은 은행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브랜치는 아니고 Regional HQ 였습니다. 지금의 직장은 3년정도 됬구요. 일을 한지는 총 5년이 됬습니다. AICPA 자격증은 2010년도에 땄습니다.
부모님이 한국에 계시고 아버지는 얼마전 환갑이 넘으시고 어머니도 2년후면 환갑이 되시는 터라 이제는 아들로써 이제는 귀국을 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죄송스러운 마음이 계속 드는 터라 이번에 마음을 먹고 한국으로의 완전 귀국을 심사숙고 하고 있는 중입니다.
걱정이 되는점은 제가 Competitive 한 커머셜쪽에서 일한 경력보다는 좀 일이 편하고 널럴한 논 프로핏에서 일한 경력이 주가 되서 과연 이런 경력이 한국에서 쓰일수 있는가 하는점이 걱정이 됩니다.
신분은 시민권 보유자라 한국에 비자를 받아서 일을 해야 할 상황일것 같구요 영어와 한국어는 모두 편하게 할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단기 유학을 했었고 와이프가 중국인이라 중국어는 중국 티비 보면 대충 내용을 알아듣는 정도는 됩니다. 대화는 알아듣는것보다 훨씬 낮은 레벨이구요 토론같은건 전혀 못하고 그냥 기본 대화정도만 합니다.
AICPA가 아무래도 KICPA 보다 워낙 따기도 쉬워서 한국에서는 그냥 심심할때 따는 자격증 수준이라는 얘기도 많이 들어서 과연 제가 어느정도 경쟁력이 있을지 걱정입니다. 현재 연봉은 10만불 겨우 넘어가는 수준입니다. 연봉은 높지 않지만 일이 워낙 널럴해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데 부모님이 마음에 계속 걸려서 한국에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강합니다.
과연 제 현재 경력으로 한국에서 대기업 경력직으로 들어가는게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연봉은 어느정도 나올까요? 직종으로 보면 저는 회계펌 보다는 다른 직종의 회계 부서에서 일하는것을 더 선호합니다. 회계펌은 너무 바쁘고 힘들다는 사람들이 많아서.
많은 의견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