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 조언좀 부탁드려요..

  • #167526
    학생.. 61.***.11.239 5510
    우연히 들어와서 많은 정보 읽고갑니다..

    제가 평소알던 그렇다더라는식의 정보가 아닌

    현실적인 정보들과 경험들….여러분들께 조언을 구하고싶어 감히 글을 씁니다.

     

    1. 미국에서 대학/대학원을 나오라는 것

    2. aicpa 시험 자체보다는 경력이 중요하다는 것

     

    이렇게 두가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한국에선 cpa 자격증을 따면 대부분 법인에 들어가 2년간 인턴생활을 하는데 미국은 정반대인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대부분 어떻게 경력을 쌓게돼는건가요? 저는 이미 올해 한국대학 4년제에 입학한 상태고, 경영학 전공입니다. 물론 회계도 같이 공부합니다. 저는 미국도 한국처럼 똑같은 루트를 가지는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네요.

     

    이렇다보니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제나이에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셨을지 간략하게라도 적어주셨음 좋겠어요. 아니면 그밖의 aicpa에 대한 조언이나 쓴말..모두 달게 듣고 새기겠습니다. 부탁드려요.

     

    꾸벅…!
    • 하하 72.***.228.244

      님의 목적이 미국의 회계법인에서 일하시는거라면 무조건 미국오셔야 합니다. 미국에서는 일단 학부 3학년이나 4학년 때 회계법인에서 인턴쉽 오퍼를 받으면 졸업 후 150 학점 따는 조건으로 풀타임 오퍼가 나갑니다. 즉, 인턴 오퍼를 받으면 90프로 이상 풀타임 오퍼를 받으며 인턴으로 거의 모든 신입이 뽑히는 추세입니다. AICPA 시험은 풀타임 오퍼가 나간 후 법인에서 시험 등록비 및 교재비 지원해 주어서 따면 됩니다. CPA 시험은 입사 후 쳐도 상관 없으면 통과가 안되면 진급이 안될뿐이지 법인에서 일하는거는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회계학 미국에서 전공하면 시간이 걸릴뿐이지 누구나 1년안에는 다 통과합니다.AICPA 통과유무는 미국 회계법인 취업하는데 아무런 차이도 없습니다. 미국 회계 법인 취업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입니다. 물론 영어는 잘한다는 전제에 있지요. 회계지식같은거 인터뷰시 절대 안물어봐요. 영어가 가장 중요해요.

      여기서 한국에서 학부 나오고 미국 대학원 오면 된다 하는데 이 말 믿지 마세요. 실상황을 모르고 하는 말입니다. 미국에서 회계대학원은 150 학점을 채우기 위한 나머지 30학점을 채우기 위한 1년 과정입니다. 회계대학원 와 보면 90프로이상 학생들이 오퍼를 가지고 있습니다(물론 제가 말하는 학교는 타겟 스쿨 및 좋은 학교들). 오퍼 없는 애들은 유학생들이고 미국애들은 오퍼없는 애들 거의 없어요. 새롭게 배우는 것은 없고 학생들 다 aicpa 공부합니다. 간혹 멋도 모르는 유학생들, 특히 중국애들, 와서 2년 투자해서 석사학위 따는데 아무 쓸모 없고 취업확률1 프로입니다. 첫째 유학생들 9월에 리쿠르팅 하는데 영어 안됩니다. 여기서 인터뷰 볼때 테크니컬 질문 하나도 안물어봅니다. 대학원 유학시 미국 인턴경험 없습니다. 그리고 2012년 이후 4대 미국 회계법인 거의 다가 학부 3학년 4학년을 기준으로 인터오퍼 날리고 거의 다 풀타임 전환되기 때문에 대학원생 대상으로 바로 풀타임 잘 안날립니다. 간혹 it오딧같은 비주류는 뽑기도 함.

      결론은 미국에서 일하고 싶으면 학부로 바로 유학와야 한다는 결론. 학부로 와도 요새 회계법인 들어가기 힘들다는 점.

      한국에서 일하고 싶으면 한국cpa 시험 치는 게 정석.

      님 질문이 넌센스인게 한국대학 가놓고 왜 미국회계법인에 일할려고 하는지 저로써는 이해가 안가네요.

      • 학생 61.***.11.239

        아, 무슨말씀인지 이해했습니다! 그니까 무조건 미국에서 학부는 기본베이스라는거네요.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실력도 물론 중요하고요. 좀만 더 자세히 찾아봤어야 했는데……전 한국처럼 미국도 시험먼저 선합격후인턴이라 따로 미국에서 학부/대학원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저 aicpa 시험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뭣도 모르는 바보같은생각이였네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 위에 동감 24.***.190.110

      Audit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건 담당 회사의 이해 입니다. 그 회사의 CEO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이해를 하고 그 바탕으로 감사를 하는거지요. 그러다 보니 언어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네이티브 처럼 영어가 안된다면 Big4 취업은 힘들거니와 보통 학교에 찾아와 리쿠르트 하니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신다면 Big4 신입 취업은 안될겁니다.

      한국 로컬 법인이 있긴 한데 여긴 자리가 없어요. 한번 들어가면 서로 안나오니 신입을 뽑지도 않을뿐더라 자리 하나 나면 200명 가까이 지원하니 님처럼 영어 안되고 한국 대학 나오신 분들은 서류 통과도 힘들겁니다.

      한국 회계사무실, 회계사 한명에 일하는 사람 2명정도 되는 사무실에 가봤자 얼마나 배우겠습니다. 여기도 서로 들어 갈려고 안달이고 회계사들이 선호하는 사람은 아직 학교 다니는 어린애들 가장 돈을 적게 줘도 되는 애들 선호 합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AICPA가 님의 인생을 바꿔주는 자격증이 아닙니다. 한국에 있는 한국회사 회계부서 들어가서 경력쌓고 대기업으로 옮기시던지 외국계 기업 인터널 오딧터가 가장 정답일듯 합니다.

      • 학생 61.***.11.239

        정말 현실은 참혹하네요. 몰랐던 사실 많이 알아갑니다.. 감사해요!
        그런데 현재 미국법인에 한국인들이 많은가요?

        • 108.***.137.150

          현재 미 서부 빅포 오피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 도시의 Big 4 오피스 통틀어서 면식이라도 있는 한국분들은
          3-40명 정도 되시는거 같고 제가 모르는 한국분들이
          또 많이 계시겠죠..

    • aaaaa 24.***.181.232

      한국에서의 회계사의 사회적 위치 및 금전적인 보상과, 미국에서의 회계사의 삶은 정말 다릅니다.

      • 학생 61.***.11.239

        그렇다고는 대강 들은 것 같은데, 어떤식으로 다른가요?

        • ISP 72.***.141.205

          한국은 “사” 자가 들어가는 직업 군으로 그래도 아직까지는 들어 가지만,

          미국에서는 그냥 일반 회사원 입니다.

          • aaaaa 208.***.40.42

            윗 내용이 진리. 회계사는 미국에서는 일반 회사원.

          • aaaaa 208.***.40.42

            빅4 들어가도 (작년에 오퍼를 받았는데 가진 않았음) 연봉 5만불~6만불 사이인데 이게 미국 사회에서는 그렇게 어마어마한 돈이 아니라 그냥 중간보다는 잘받는 정도. 한국의 회계사랑 다름… 미국에서 회계사한다고 2년정도 학교 휴학하고 공부한단소리 하면 이상하게 처다볼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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