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PA 시험이 구직에 도움이 안되는 것을 합격후 깨달았어요.

  • #3739426
    che 119.***.252.218 18256

    와이프는 정확한 내용은 몰라 그냥 1년 뒤에 자리잡고 데리러 올께만 말해두고
    홀로 곧 출국을 앞두고 있는데 선배님들께 조심스레 조언구해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41살의 가장입니다.
    저희 가족은 신분문제없이 미국생활을 해오다가 2년전 한국으로 잠시 나와있습니다.
    그 전까지 미국에서 와이프는 주부이고 전 풀타임(단순 노무)일과 사이드로 우버와 트럭킹 일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면 제가 할수있는 일에 대해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지고 싶어 한국에서 AICPA 시험을 준비했고
    얼마전에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얼마나 단순한 생각이고 사전 확인없이 접근했던 것인지 지금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회계사를 목표했으면 2년전에 정확히 알아보고 저는 미국에 남아 처음부터 학교를 다녔어야 했는데
    누군가 신분문제만 없다면 지름길처럼 시험보라고 했던 것에 확인도 없이 지금 상황으로 와버렸습니다.
    또한 제가 포기안하고 지금부터 학교를 다니더라도 2년만에 코스트ㅡ베네핏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확신이 없어져버렸습니다.

    몇일 고민을 해봐도 시험에 대한 것은 매몰비용으로 생각하고 다시 2년전 상황으로 돌아간 것을 인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전문성은 포기하고 예전처럼 닥치는 대로 투잡 쓰리잡을 하면서 2~3년동안 가장 본연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게 맞다고 판단되는데 예전같이 이 핀단 조차도 실수할까봐 아니면 제가 모르는 또다른 선택지가 있을까 마지막으로 선배님들께 조심스레 조언 구해봅니다.
    거의 20년만에 책상에 앉아 그래도 1년넘는 시간 도서관에서 즐겁게 공부했었는데 자기만족 뿐인 너무 철부지 가장이었네요.
    어떤 비판도 좋으니 돌아가서 정신바짝 차리고 살수있도록 편하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 Cnl 98.***.161.116

      회계의 장점은 큰돈 못벌어도 미국 어디에나 잡이 있고 그래도 먹고 살만큼은 번다는것 입니다. 물론 먹고 산다는 기준이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40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전 45.5세에 온라인 서강대 수업 들으며 회계 시작 해서 빅포나 흔히 얘기 하는 미국회사 근처도 못 갔지만 9년 지난 지금 충분히 잘먹고 잘살고 있습니다. 너무 늦었다 생각하지 마시고 또 큰곳만 생각하지 마시고 작고 크고를 떠나 어디든 본인을 받아주는 곳에서 최선을 다 하다 보면 분명 기회가 올것 입니다. 일단 와이프와 잠시 헤어져 있겠다는 생각 아주 좋으며 1-2년 그렇게 고생하신 후 추후 와이프와 함께 맞벌이 하면서 옛날 고생했을 때 얘기하며 행복한 시간 보낼 때가 분명 옵니다. 힘 내세요. 화이팅~~

    • ty 107.***.226.160

      철부지 아니세요 40대에 공부하고 가정에 책임감 가지시는것만해도 이미 하실만큼 하고계신겁니다. 제가 아는 회계사 지인이 있었다면 물어보고 싶네요.. 저 또한 미국에서 학벌이 없고 경력이 애매해 힘들었던 케이스입니다. 현재도 영주권자인데 학교를 갈까 고민하고있죠.
      도움은 안되었지만 소정의 돈이라도 쓰셔서 회계사에게 직접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싶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CPA 4.***.83.134

      저와 나이가 비슷하구요. 저는 여태까지 기업, 회계법인 등 한국 및 미국에서 4군데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AICPA 합격 및 자격증이 구직에 도움이 됐으면 됐지 영향을 미치지 않은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학교다니면서 땄는데요 AICPA는 보통 회계법인 입사해서 딴다고 하지만, 제 경우에는 오히려 entry level부터 차별화 될 수 있는 포인트였습니다.

    • cc 136.***.72.104

      일단 쉽지 않은일인데 이렇게 AICPA까지 따신건 정말 열심히 하신거고 잘 하신겁니다.

      정확히는 AICPA가 취업이 도움이 안 된다기보다는 AICPA만으로는 취업이 힘들다는겁니다. ‘이것만 따면 취업이 되겠지’ 이런 마인드가 힘들게 하시지 않았을까 합니다. 엔트리 회계 자리는 경력이나 AICPA의 여부 보다는 얼마나 일을 빨리 배우고 처리할수 있는지를 보는 자리입니다. 분명히 AICPA가 어느정도의 가산점이 있을수 있으나 이것만 딴다고 잡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회계법인쪽을 생각하신다면 제 견해로는 경력의 유뮤, AICPA의 유무보다는 글쓴분의 나이가 조금 더 큰 걸림돌이 될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습적인것이 적은 로컬 회계법인이나 작은 회사의 엔트리 어카운턴트정도 충분히 시도해보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있으시길 바랍니다!

    • PenPen 73.***.178.183

      바로 윗에 cc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여기에 올라오는 많은 글들이
      무슨 자격증만 따면 또는 대학(졸업도 아니고 입학만하면)
      모든 문제 끝 – 행복시작 => 직장이 줄서 있고 나는 골라서 가면 된다고 가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원글님만 그런게 아니고 많이들 그럽니다.

      원글님은 그래도 훨씬 나은게 1년안에 시험4개 통과하셨으니까 잘하신겁니다.
      어느 대학을 나오셨는지, 전공은 무엇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회계랑 관계없는 것이라고 가정하면
      성에 안차는 봉급을 받더라도, 우선 book keeping이던 뭐든 accounting하고 관련된 일을 알아보세요.

      일하는 사람이 일하는 sense가 있으면 어느정도 하다보면, 잘하게 됩니다. 그래서 CPA없이 Accounting부서에서 일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데에서 일하면서, 저녁에 학교다녀서 모자른 credit채우고 한2~3년뒤에 CPA 자격을 획득하시면, 이제는 경험도 있고, CPA자격도 되고, 다음 직장으로 옮겨가시기 좋을겁니다. (아, 직장에서 학비 지원이 되는지 알아보시고, 이왕이면 credit만 채우지말고 몇개더해서 Master를 따세요. 더 머리가 굳기전에..)

      그런데 그후에 좋은 직장에 들어가도, 거기는 다른 정글이고 또 다시 살아남는 게임이 시작됩니다. 그냥 65세까지 계속 그렇다고 생각하시면, 지금 당장 내가 생각했던 결과가 안나오더라도 – 가는 과정이다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PHH 45.***.246.220

      우선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자격증에 목매는 나라는 아닙니다. 그래서 한국처럼 인생을 크게 바꾸는 정도의 시험은 아니죠.
      다만 제경험에는 자격증이있으면 잡오퍼의 질적인 측면에서 높아졌고, 업계에 발을 담그는데 큰 도움이 되었죠.
      그런 면에서 기대치가 높으셨던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도 비슷한 나이대고 이제 9년 차 회계사인데, 말씀하신거처럼 1년 정도 저도 직장 다니며 영유아 돌보면서 합격한 기억이 나네요. 자격증받고 연봉올라갔고, 그후에 빅포및 내셔널 펌을 거처 지금은 로컬에서 재직중입니다. 자격증 반드시 도움이 됩니다. 잘하시고 계신거 같고, 다만 글쓴분께서 취업이 안되신다면 자격증보단, 업계에서 필요한 인턴경력이라던지, 인터뷰 스킬등을 쌓으시면 될거같은데요? 이 업종이 경력이 정말 깡패입니다. 인턴만 해도 시간당 $30정도는 현재 오퍼가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것들부터 위주로 경험을 쌓으시고, 빅포나 내셔널 들어가기가 힘들면 우선 로컬로 시작해서 경력을 3년 정도 쌓으시고, 그후에 본인이 가시고 싶은곳을 다시 도전하시면 됩니다. 무조건 큰회사를 들어가는게 좋은건 아닙니다. 제경험상
      본인의 성격및 스타일에 적합한 회사가 있는데, 앞으로 5년 정도는 그 과정을 찾는 “사춘기”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회계업계는 정말 심한 구인 난 입니다. 졸업생들은 이업계보단 투자은행쪽으로 쏠리고 그나마 남은 친구들은 큰법인들이 끌어가죠. 계속 두드리시면 길이 보입니다. 아무런 경험없이 발 들여 놓기가 힘든데, 일단 첫 발만 들여 놓으면 5년 후엔 잡걱정은 없으실거에요. 경력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혹시 시카고 시면 연락주세요, 인턴 자리 알아 봐드릴수 있습니다. 학교를 다시 들어가시는건 아마도 이런 부분과 연결되는거겠죠? 접근 방법은 맞는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우선 계속 구직 활동도 하세요, 시험 합격했다는건 본인이 이미 어느정도 능력이 되는분인걸 증명하신겁니다. 그리고 회계 과목도 다 이수하셨으니 굳이 다시 학위를 파야 할까 싶어요. 다만 지금 그런 생각을 하시는게 정석이긴 합니다. 저도 어렸을때 학교들 통해 취업을 하기도 했고요. 열심히 살고 계십니다. 파이팅하시구요, 잘 풀리시길 바랄게요.

    • ajajc 170.***.235.55

      AICPA까지 따셨으니, 김에 Enrolled Agent시험보고 세무사까지 다셔요. 일자리 많아요.

    • 11 172.***.99.201

      시험패스한것이 사실 직접적으로 취업이나 생계에 영향을 주진 못하겠지만 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자세한 상황은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벌이가 없으면 혹은 줄어들면 지내기 힘든 상황인가요. 회계쪽으로 아직 계획이 있으시다면 해볼건 많습니다. 확률적으로 높은쪽은 아무래도 1년짜리 석사를 찿아보는 것인데요. 미국은 student loan을 받으실수 있으면 생활비도 같이 나옵니다. 물론 그돈이 가족을 꾸릴 정도가 안되지만 (개인이 생활하기도 사실 빠듯한 금액이지만) 지금 어느정도 saving이 있다고 하고 회계 커리어를 밟고 싶으면 학교를 가는 동시에 공무원 지원하시고 레주메 인터뷰 준비해서 public 준비 하시면 됩니다. 앞에서 많은 분들이 얘기하셨지만 회계쪽은 길이 많습니다. 수입적으로 짜다고해도 변호사나 다른 전문직보다 작은거 뿐이지 사실 뭐 작지도 않습니다 (케바케). 저도 30중반에 와서 마음고생 많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도와드리고 싶네요. 이메일 남겨주세요. 그리고 전문직을 가지는 거 인생에 아주 큽니다. 잘 생각 해보세요. 저도 한국에 있을때 사기업에서 7년 비전문직이었는데…. 차이가 많습니다.

    • 지나가다2 24.***.137.145

      남일 같지 않아서 한마디 씁니다. 글쓴이 또한 늦게 시작해서 지금 까지 왔습니다만….
      처음일자리가 중요합니다. 다 마찬가지겠지만요.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주 많은 일자리가 있습니다. 종류도 많구요. 회계도 아주 많아요. 잘 2-3년만 하면 그뒤는 힘들어서 자연스럽게 흘러갈수 있습니다.

      저또한 AICPA 시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시험 패스했습니다. 졸업전에….하지만 별로 도움 않되구요 (도움이 되는데도 있습니다) 왜냐면 내가 그만큼 했다라는 척도를 보여주는것이지 굳이 라이센스가 중요하지 않아서입니다.

      이제 시작인데 지금부터 이렇게 저렇게 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계속 할건지, 이일이 본인 적성에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제 주변에 5년 동안 아주 많은 사람들이 회사 관두고 새로운 사람들어오고…돌이켜 보면, 꾸준히 한사람들만이 지금 좋은 레스토랑에서 포도주 마시면서, 이야기 합니다. 좀더 굳건히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 H 192.***.150.73

      혹시 현재의 상태로 아내분이 사시는 지역의 State나 City 의 회계관련 직종으로 지원을 해 보는것은 어떨까요?
      아직 40세 이기에 한 30년 꾸준하게 일하신다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음… 71.***.149.166

      욕심을 줄이면 되죠.
      AICPA따고 여기서 뻥치는 30~40만불 자꾸 비교하니 그렇지, 사실 대부분은 걍 10~20에서 맴돕니다.
      그렇게 큰 욕심없으면, AICPA 자격증 좋죠…
      최소한 회계쪽 취직은 그냥 되니까…

    • ㅐㅐ 74.***.147.170

      근데 어떻게ㅡ시험을 보세요???
      150학점에 관련 학점 전부 이수가 되어있어야하는데

      • 11 172.***.99.201

        Bachelor degree + accounting 21 unit + economic 21 unit = 150점 이렇게인 걸로 기억합니다. 전공아니어도 수업들어면 시험 칠수가 있습니다.. License 기준은 조금 틀리고요.

    • Ddd 166.***.141.29

      회계학점 21 이면 7과목은 이미 들었다는 거겠죠? 약간 주작같기도

    • ㅐㅐ 74.***.147.170

      우버를 뛰다가 갑자기 cpa 시험을 통과하고 통과했더니 필요가 없는걸 알았다니 무슨 ㄱㅅㄹㅈ 다시 읽어보나 개소리

    • Yup 166.***.141.29

      다기읽어보니 두서 없고 기승전 자격증 소용없다? 비하목적으로 쓴글이네요 주작

    • 150.***.170.234

      한국에서 회계사 시험 붙기도 힘들고 시험 붙으먼 회계사 되는건 어렵지 않고 지위도 좋은데
      미국은 그냥 자격증이고 시험 붙기도 쉽고 아무나 주는 느낌이라 아쉽습니다

    • mint cpa 185.***.32.4

      미국에서 누구나 아는 유명 대학교 어칸팅 학부 + Ms Taxation 나온후 빅포 입사전 CPA 한과목 합격후 이번에 겨우 3년만에 시험 끝내고 주에서 License 기다리고 있는 회계사 입니다. 제가 공부와 노력이 부족해서 그 너무나 쉬운 CPA 라이센스 이제야 받을까요?

      이 사이트에서 회계사들 무시 하는건 알고 있지만, 제가 회계사 되기위해 들인 비용 시간 노력 결코 위에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무나 쉽게 받았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150학점 채우기위해 학부와 대학원 비용 노력 시간 + CPA 시험 공부하는데 포기한 시간 노력 비용 + 1년동안 경력 채우기 위해서 비지시즌 개고생한 시간 + Board of accountancy 에 경력 prove 하고 ethic시험 통과후 받는게 그 쉽게 받을수 있는 cpa 자격증입니다.

      제가 공부를 못하는 편이 아닌데도 Cpa 시험 공부하는데 힘들었는데, 20년동안 쉬었다가 다시 하시는 분이 학점 다 채우고, 1년 공부해서 통과 한다구요? 그리고 통과했더라도 저랑 같은 선상에서 비교 하실수 잇는 경력이 되서 덜컥 춰직 하실수 잇나요?

      글쓴이글 보고 제가 그렇게 원하고 노력해서 된 cpa라는것이 누구에게는 저따위 취급 받는것 같아서 열받아서 열폭하게 되네요.

      그리고 제발 한국 cpa랑 비교좀 하지 마세요, 여기 미국입니다. 한국 CPA 시험이 어려운데 세계적으로 한국 회계사라고 하면 미국에서 그렇게 인정 받나요? 제가 봤을땐 미국 회계사 시험 깔짝거리다 포기한 사람들이나 옛날 고리적에 운좋게 딴 사람들이 하는 애기로 밖에 안보이네요. 그렇게 쉬우면 회계사 하세요. 아니면 더 좋은 의사 하시던지

    • Eyup 166.***.141.29

      여기는 컴공 아저씨들이 의사들도 무시하는데라서… 자기네들이랑 비슷하게 돈버는 직업군 싫어합니다.. 레이오프 되지않고 안정적인 회계직종애 대해 막연한 시기 질투 있는듯.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미국에서 한국 회계사라고 하면 … 한국에서 베트남 회계사 보는 느낌일걸요? 회계는 미국에서 시작한 겁니다.. 그리고 컴공 아저씨들 부러우시면 공부해서 회계사되시고 영어되시면 미국 법인 들어와 보세요.. 그러면 ㅇㅈ

    • che 119.***.252.218

      일면식도 없는 이에게 진심어린 조언과 충고 감사드립니다.
      이 시험 하나면 모든 게 해결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부터가 잘못되었던 것 같습니다.
      조언주신대로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든 인턴이던 북킵핑이던 발을 들일수 있는 방법부터 찾아보겠습니다.
      현재까지 제가 알아본 바로는 저희 지역(워싱턴주 밴쿠버)이 워낙 소도시라 잡오퍼 자체가 거의 없는 와중에 학교는 한국에서 나왔고
      레주메에 관련없는 경력(개인비지니스 7년/ 배송사 근무경력 5년)은 아예 쓰지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제외하면
      시헙합격했다는 것 하나만 기재할 수밖에 없어 제 생각에 구직 가능성이 없어보입니다.
      (부끄럽지만 미국에 10년 넘게 살면서 제대로된 레주메를 작성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구직활동하는 것이 많이 서툴러 염치없지만 이메일 남겨드립니다. 감사/회계/텍스 아니면 어떤 루트라도 좋으니
      AICPA 시험관련하여 밑에서부터 경력을 쌓아 갈수있는 방법에 대해 어떤 내용이라도 다시한번 조언부탁드립니다.
      구체적인 제 배경이나 다른 정보가 필요하시면 바로 회신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글을 쓰면서 조언주신 글들 다시 읽어보며 큰 용기 얻었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게시판에 이런 글 써보는 것이 처음이라 두서없이 쓰게된 점 죄송합니다.
      저희가족은 한국 오기전 오레곤 포틀랜드에 거주하였고 돌아가면 바로 위 워싱턴주 밴쿠버에 거주할 예정으로
      AICPA 시험은 워싱턴주 시험을 봤습니다. 대학교는 오래전에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작년부터 시험준비하면서 응시조건에
      모자란 회계와 경영학점은 추가로 이수하여 맞추었습니다. 시험은 작년 11월 말 포틀랜드에 가서 택스를 먼저 보고 나머지는
      올해 서울 prometric center에서 회계, 비지니스, 감사 순으로 보았습니다.
      앞서 두서없는 글로 불쾌함을 느끼셨던 분께 다시한번 양해의 말씀드립니다.

      • PHH 45.***.246.220

        일리노이주가 아니시네요 ㅜㅜ 정말 성심껏 도와 드리고 싶은데 ..
        저는 일리노이주 에요. 위에 쓴거 처럼 9년 차 회계사이고요.

        경력이 없는건 만들면 됩니다. 어떻게 만드냐면 주위에 작은 규모의 회계사무실 직접 찾아갑니다.
        그리고 이력서내밀면서 내가 경력은 없지만 시험은 합격했고, 열심히 배우고 싶다 어필합니다.
        그렇게 다소 고전적이지만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현재 마켓 상황에서 잡오퍼 반드시 받을겁니다.

        요 방법이 싫다면, Indeed를 킵니다. 검색어에 CPA 검색해서 위치 확인하고, 출근가능한지를 파악한다음, 커버레터 작성합니다.
        커버레터는 왠만하면 돈이 들어도 전문가에게 교정및 조언을 얻어서 합니다. 이때 본인이 시험 합격을 할정도로 열심히 해왔다 적극 어필합니다. 잡은 인턴그리고 스탭레벨을 모두 지원합니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이력서를 반경 20-30마일 정도모든 회사에 제출 합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말씀 드렸듯 현재 잡 마켓 에서 인턴 조차 안올순 없습니다. 노력하셔야 해요.

        큰 법인을 지금 들어가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대부분 경력자를 뽑거나, 재학생을 우선으로 선발 합니다. 그래서 힘드세요.
        다시 학교를 가면 비용 들어가고, 시간들어가고, 돌아서 가는꼴입니다. 최대한 구직을 우선으로 해서 3개월내에 승부보십니다.
        발만 들여 놓는다면 2-3년 경력 쌓고 다음 직장 옮기는 건 너무 쉽습니다. 그러면 대우 더 좋게 받아서 다른곳으로 이직 하시면 됩니다. 요즘 빅포나 내셔널은 10년 전보다 많이 느슨? 해저서 로컬에서혼 회계사도 많이 뽑습니다. 그래서 그곳으로 입사가 꿈이라면
        그렇게 계단식으로 하시면 되요. 같은 주 사시면 인맥 동원해서 여기저기 소개 해드리고 싶은데, 너무 멀어서 아쉽네요.

        힘내시고요, 지금은 참 와닿지 않겠지만, 이 업종 할만 합니다. 저도 시작이 참 힘들었어요. 유학생으로 와서 미국 법인 입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제 이메일 여기 놓고갑니다. 혹시라도 이주하시거나 아니면 조언 필요하시면 연락 주세요.
        lparkcpa@hotmail.com 화이팅입니다.

    • D 98.***.1.5

      미국에 아무 정보도 없이 와서 팍팍한 삶을 사는 이들이 많은데 그래도 노력하고 개척해나가는 의지와 노력을 하시는 분들도 이렇게 많지요. 그런 인생들 폄하할 자격 있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저는 여기서 흔하디 흔한 소프트웨어 하는 사람인데, 유학생일때 정보가 너무 없어서, 컴싸석사를 취득하고도 초기 루트를 엉망진창으로 탄 결과, 거의 10년간 대기업에 발을 들이지 못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라고는 하지만 중소기업 전전하며 저연봉이었던 것은 말할 것도 없구요…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과거 엉망진창 쓸모없게 느껴졌던 경력들이 전부 긍정적으로 작용됩니다. Transferable skill이라고 그러지요 지난 경력에서 앞으로 하게될 일에 적용할 수 있는 스킬을 말하는 것인데, 미국 잡 마켓에서 인터뷰 볼 때, 타겟 롤에서 요구하는 스킬을 트랜스퍼 할 수 있는지는 경험이 좌우합니다. 미국 사람들은 스토리텔링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가 그 스토리 안에 그 사람만의 경험이 녹아들어 있기 때문인데, 그 값진 경험은 엔트리레벨이건, 스타트업이건, 중소기업에서이건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대기업으로 마침내 이직할 때 그 스토리들이 얼마나 값지게 쓰여졌는지 모릅니다.

      한국은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자격증만 취득하면 되는데, 미국은 거기에 경험(경력)이 없으면 안 되는 구조라는 점이 한국과 큰 차이점이 아닌가 싶네요.

    • 지나가다3 24.***.137.145

      좀전에 빅포 파트너한테 이멜 받았습니다. 좋은 사람있으면 추천해 달라고.

      이말은 지금 마켓에서 짤리는 사람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지금 빅포에서 사람들이 많이 나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보통 10월에 많이들 옮기니까요. 지금 부터 12월 사이가 가장 뚫고 들어가지 쉬울건데….일한 경험없으면 거들떠도 않볼겁니다.

      빅포에서 2 티어에서 사람을 뽑아가면 먹이사슬처럼 이어집니다….로컬은 죽어나는거죠…친구중에 2티어 있는데 빅포땜에 맨날 컴플레인합니다. 사람 다 뽑아간다고.

      믿거나 말거나지만, 많은 사람들이 깔려있지만, 정말 쓸만한 사람은 찾기 힘든게 이시장입니다. 잘만하면 꽤 괜찮은 돈도 벌수 있습니다. 엔지니어 만큼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직군에 비해 못버는것도 아닙니다. 워낙 여러군데가 있기때문에 사람들 이야기가 들쭉날쭉이지만, 그래도 해볼만하다 하겠습니다.

      열심히 하다보면 해뜰날은 옵니다.

    • 미시간회계사 144.***.165.91

      ㅋㅋ 회계펌 가보쇼
      신입들 나이 보통 23~24, 많아도 29정도 입니다
      나이 상관없다지만, 실제로는 업무하는데 상관있어요